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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돈버는 독서모임 - 워런버핏 삶의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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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돈의 존재 -화폐? 숫자? 믿음?
자본주의보다 더 직접적으로 ‘돈’에 집중하면서 처음으로 돈의 존재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
한 번도 의심해본 적 없는 돈의 존재와 가치라 예금인출사태 같은 이야기는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생각해보면 돈은 금과 다르게 돈 자체로는 의미를 가지지 못하면서
실물화폐로, 은행 속 숫자로 존재하며 가치저장 수단이나 교환의 매개로
우리의 신뢰를 통해 존재하는..실물이라기보다 개념에 가까운 것이었다.
찰떡같이 돈을 믿었는데 그 믿음이 내 생각처럼 견고하지만은 않다는 사실에
순식간에 불안함도 일었지만 돈이든, 부동산이든, 비트코인이든 완전한 자산이라는 게 있을까?
각각의 리스크를 아는 것이 역시 중요한 것 같다.
돈은 그냥 가지고 있으면 물가상승률 방어가 안돼서 자산이 감소할 수 있다는 사실 정도만 생각했었는데
보다 근본적인 리스크에 대해 한 번 짚어볼 수 있었다.
빚은 대출한 사람과 은행만의 문제가 아니다 -사회가 치르는 대가
가계대출이 높다는 경고나 빚으로 허덕이는 사람들의 뉴스 등을 보면서 나는 내가 감당하지 못하는 선으로 대출을 쓰면 안되겠다는 생각만 했지, 어떠한 관련성도 찾지 못했던 게 사실이었는데
은행에서 상환되지 못한 빚을 예상해 대손충당금을 쌓아둔다는 것(심지어 법적으로 마련된 장치), 정상적으로 대출을 이용하는 사람 즉 내가 그 비용을 일부 함께 부담할 수도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됐다 ㅎㅎ
하긴..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를 생각하면, 빚을 안 쓰더라도 어떻게 개인과 무관할 수 있을까
암호화폐 -기술혁신, 탈중앙화, 익명성
암호화폐가 이야기가 나오다가 화제성이 정점일 때에서야 관련 다큐멘터리나 유튜브를 몇 개 본 적 있었는데
이 책의 내용 흐름 안에서 암호화폐 이야기를 들으니 조금 더 와닿는 기분
장점과 단점이 존재하는 와중에 암호화폐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아직도 다 알 수 없지만
어떤 필요성을 가지고 등장해서 주목 받고 어떤 우려들이 있는지 알 수 있었다.
🌟투자는 결국 ‘자기 자신과 마주하는 일’ -돈을 통해 나의 어떤 얼굴을 보고 싶은가
읽으면서 왜 제목이 돈의 얼굴일까.. 이런 돈의 면면을 알아본다는 취미에서 던진 제목인가? 했는데
이 구절을 발견하고 너무 좋았다 ㅎㅎ
월부를 알기 전 나의 타고난 성향과 나를 크게 지배하던 생각은 10억 달성이나 투자와는 정말 거리가 멀었다.
근거없는 낙천주의, 흘러가는 대로 살아가기, 안분지족 이라고 해야할까 ㅎㅎ
그래서 그때까지 돈은 장작처럼 그저 쌓였던 것 같다.
무심하고..한 번 불을 붙이면 언제든 사라져버릴..?
돈을 알고 나니 돈에 대해 몰랐다고 해서 미래나 위험 속에서 봐주지 않는 차갑고 무서운 얼굴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햇빛과도 같은 모습도 있는 듯하다 돈으로 해결할 수 없는 몇몇 문제를 빼고는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이 너무 많으니..
돈이 돈을 끌어올 수 있도록 노력하는 지금은 스노우볼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 같다 ㅎㅎ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10억 달성해서 눈덩이를 크게 만들어 30억 달성까지 굴려보자!
-모든 자산에는 장점과 단점(리스크)이 있다. 각 자산의 장단점을 인지한 채 일단 지금은 한 자산에 몰빵해 자산을 불려나간 후 서서히 분산해나가자(이 상태에서는 리스크에 정말 취약하지만 지금 뿌린 씨앗이 당장의 10년 동안은 무사할 것을 믿으며 ㄱ..)
-월부생활하는 내내 나 자신에 대해 메타인지 잘 해보자(나는 부동산 투자에 미친듯이 몰입할 정도로 부동산 투자가 재밌는 건 아닌 것 같다..잘하는 단계가 아니어서 그런지도?, 뜨겁지는 못해도 쉽게 포기하지는 않음, 조모임을 좋아해서 함께 하면 에너지가 올라가고 그 안에서 더 열심히 하려고 애쓰는 편, 강의를 듣지 않으면 데드라인이 정해져있지 않아 늘어지는 편 등)
(70쪽) <돈의 얼굴> 1부가 우리에게 던지는 가장 큰 질문은 이것이다. “당신은 돈을 믿는가?” 이 물음은 단지 지폐나 숫자로 존재하는 화폐에 대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 사회가 구축해 온 금융 시스템, 국가 제도, 중앙은행의 권위,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공동체에 대한 믿음에 관한 것이다.
(96쪽) "금리는 10%에서 5%, 그다음 3% 이렇게 낮출 수 있지만, 결국에는 0%에 도달하게 됩니다. 올리는 것은 많이 올릴 수 있지만, 내리는 것은 0%까지만 낮출 수 있다는 큰 벽에 부딪히게 되는 것입니다." -와타나베 츠토무(도쿄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132쪽) “인플레이션은 까다롭습니다. 우리의 ‘추적 능력’을 엉망으로 만들죠. 우리가 그걸 추적하는 방법은, 구매하는 물건의 가격을 모니터링하고 가격이 올라갈 때 실제로 그것을 느끼는 것입니다. 저는 쇼핑할 때 모든 물건의 대략적인 가격을 머릿속에 떠올립니다. 어떤 물건이 비싸 보이면 사지 않고, 저렴해 보이면 두 개를 사죠. 인플레이션이 심하지 않아서 가격이 안정적일 때는 이런 방식이 잘 작동하는데, 인플레이션이 심할 땐 이 지표가 잘 작동하지 않습니다.” -조다난 파커(MIT 경영대학원 금융경제학과 교수)
(167쪽) “인플레이션은 노상강도처럼 폭력적이고, 무장강도처럼 무섭고, 저격수만큼 치명적이다.” -로널드 레이건(미국 제40대 대통령)
(208쪽) “채무자가 갚지 않은 빚은 전체의 책임으로 조금씩 다 짊어지고 있습니다. 모든 금융권에는 법적으로 ‘대손충당금’을 쌓아야 합니다. 정상적으로 대출을 이용하는 고객도 이 비용을 일부 부담하고 있는 것이죠.” -26년 경력 신용관리사 성백림
(213쪽) “돈이 사람에게 상처를 입히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어요. 하나는 너무 탐욕스러워져서 계속 돈을 빌리고, 빌리고 또 빌리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돈을 빌려주는 탐욕스러운 집단이 계속 돈을 빌리라고 부추기는 것입니다. 그래야 그들은 돈을 벌 수 있으니까요.” -메리 카사리스(前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전무이사)
(232쪽) 화폐는 발행되는 순간부터 세금 역할을 하는 것이다.
(241쪽) 기계가 모든 것을 대신해 주고 편리함만이 내 몫이라 믿었던 은행 거래에 사실은 눈에 보이지 않는 복잡한 절차가 숨어 있고, 우리는 그 과정에서 알게 모르게 수수료를 지불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았다.
(287쪽) 투자는 결국 ‘자기 자신과 마주하는 일’ 결국, 그토록 우리가 찾아 헤매던 돈의 얼굴은 바로, 우리의 얼굴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