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나위님 덕분에 서울 동작구 브랜드 아파트 전용 59 내집마련 성공 + 전용 84로 갈아타기까지 성공하였습니다.
2023년 1월 서울시 동작구 브랜드 아파트
전용 59 올수리된 집을 로얄층을 전고점 대비 26% 빠진 가격에 구매했습니다.
올수리된 집..인테리어비 비용까지 생각하면 약 30%정도 빠진 가격에 급매를 잡았죠. 정말 운이 좋았습니다.
(자산을 생각하면 그리하면 안되겠지만, 가르침대로라면 좋은 선택은 아니지만 실거주와 가족의 만족도를 고려해서) 현재 같은 브랜드 아파트 전용84로 갈아타기까지 성공하였습니다(계약금 + 중도금 납입 완료).
아래 사연을 구구절절 남겨봅니다.
코크드림님, 너나위님, 유디님, 자음과모음님께 감사함을 표합니다.
저는 부산 태생으로 학창시절 늘 부산에서 살다가 대학 진학 후 서울로 상경하였습니다.. 다들 그러하듯 관악구.. 지방출신 자취생의 성지라고 불리는 곳에서 꽤 오랜시간 지냈습니다. 집없는 서러움도 많이 느끼기도 했습니다.
대학 진학 후 어쩌다보니 공부를 계속 하게 되면서 2017년 박사과정 중에 결혼을 하고, 2018년 첫 애기를 보고, 2019년 박사학위를 받고…처음에는 처가살이로 시작하여(장인-장인어른, 아내, 첫째 아기, 아내 할머니까지..4대가 지냈네요)…아기와 아내를 두고 32의 나이에…현역 군복무..(상근 아님)..다행히 대한민국 육군병장 만기전역 무탈히 그 시간을 보냈습니다. 군 전역 후 전세 오피스텔 방2화1 작은 집에서 둘째도 보고…무럭무럭 꿈을 키워갔습니다.
2022년 8월 오를대로 오른 집값을 보고, 이상하게 분위기가 뒤숭숭해 지는 것을 단 번에 느꼈습니다.
이 시기에 너나위 님이 얘기해주셨습니다. 그 이후에도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이죠!. 급격하게 오른 뒤에 한 번 조정이 올 것이라 확신하였습니다.
부동산에 부 자도 모르는 부린이였는데, 월부 영상을 놓치지 않고 늘 시청하며 지역, 가능한 단지, 예산 등 영상에서 알려주신 것만으로도 충분히 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아내랑 2022년 후반기 우리 예산으로 가능한한 아파트 몇 곳을 타겟팅하여 시세를 확인하였습니다. 이따금씩 부동산에 방문하여 사장님과도 면을 트면서…한동안 거래가 없을 것 같은데, 저희는 무조건 실거주로 이 곳으로 올테니 연락 부탁한다고 사장님께도 말씀드리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기회라고 생각했던 때ㅠㅠ
오피스텔 거주 때 집주인이 바뀌었는데, 바뀐 집주인이 전세금을 못준다며 아주 말도 못하게 고생도 했었고, 전세금 반환 소송으로 겨우 받으면서 최종 계약일에 잔금에 보탤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도 전세금 계약 연장을 못해서 신용등급 하락, 이자 등 말도 못하게 손해를 봤어요ㅠ)
어쨌뜬 그러던 중 2022년도 연말에 여기다 싶은 곳을 찾았고 아무도 거래하지 않을 때 계약하러 갔습니다. 호가 대비 1.4억 낮은 가격을 불렀습니다. 부동산 사장님도 의아해했고 말이 되나 싶었는데…믿기지도 않게 거래하겠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등기부등본이랑 다 확인했는데, 전 주인이 집에 빚도 많았고, 계산해보니 급매라는 확신이 있었거든요. 약 2달간 가격 트랙킹도 했는데, 꾸준히 호가를 낮춘 곳이기도 했어요.
이후 2022년도 연말에 가계약금을 넣고, 이후 연초에 계약금을 모두 넣었습니다(계약금이 보통 보다 더 큰 금액). 이후 중도금없이 최종적으로 거래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중도금이 없는게 이상하시죠? 그렇습니다. 최종계약 전까지 집주인이 계약금만 받고 중도금 없이 중간에 배액배상하고 집을 더 비싸게 팔려고 하였습니다. 전 주인에 부동산에 내놓은 곳 마다 제가 일일이 따라가며 이미 계약된 곳이라는 것도 알렸고, 일부는 모른척 자연스레 제가 계약한 집을 다시 보며 더 싸게 가격을 깎아서 얘기하기도 하였습니다. 거래 당일날까지 주인이 나타나지 않고 늦게 오거나 그 자리에서 또 가격을 올리려고 하는 등 부동산 중개인도 고개를 저으며 그 자리에서 큰 소리까지 오가기도 하였습니다.
정말 말도 안되는 우여곡절끝에 서울시 동작구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알 법한 아파트 매매에 성공하였습니다.
전세금 반환 소송으로도 고생하고, 아파트 매매하려는 데 집주인은 거래 당일까지 나타나지 않고 시간이 훌쩍 지나서 나타나서는 고성에 가격 더 올려야 한다며 울고 불고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중간에 배액 배상을 노리고 높은 가격으로 더 팔려고도 했고요. 발로 뛰며 고생했고, 오피스텔 집주인이 전세금을 제 때 주지 않아 집 계약할 때 대출 금액도 일부 줄기도 했고, 이자율도 높게 형성되고, 아내 직장에서 퇴직금 전부와 아는 분께 현금을 잠시 빌려서 겨우 가격을 맞추었습니다. 정말 세상사 부동산 거래시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을 다 모아서 겨우 내집 마련에 성공하였습니다. 현재도 제가 거래한 가격이 이 아파트의 최저가로 찍혀있습니다. 믿기지 않지만 지금은 호가가 전고점을 진작에 넘었고요.
저도 다행히 신용점수도 다시 다 회복되었고, 5% 주담대로 시작해서 주담대 갈아타기도하여 4%가 조금 되지 않는 선으로 고정비용을 맞출 수 있었습니다!
2022년 후반기 그리고 2023년 초반, 진작에 돈을 벌었다면 더 좋은 아파트 더 좋은 곳으로 내집마련을 할 수 있었을텐데, 사회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박사라….돈이…얼마 없었습니다…현실이었죠..
다행히, 그 동안 아내가 홀로 많이 고생하며 준비한 것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내 집 마련, 4인 가족이 서울 하늘 아래 두 발 뻗고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살았습니다. 너나위님의 유튜브를 꾸준히 보면서 시기마다 특강처럼 알려주신 영상 보고 바로 실행하며 정말 많은 준비를 하였습니다.
공부를 하고 기준이 생기니 행동하는 데 거침이 없었습니다. 확신이 있었거든요! 너나위님 찐입니다.
강의를 들으며 공부했어야 하나, 유튜브에 찍어주신 영상만으로도 너무나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이것도 약 3년전의 일이라 드문드문 떠오르는 대로 남겨봅니다.
이게 끝인줄 아셨겠죠?
처음 적어둔 것처럼 네, 저는 이곳을 2년 7개월만에 정리하고 옆 단지 전용 84로 갈아타기에 성공하였습니다.
자산을 생각하면 소위 옆그레이드라 함은 적합한 선택은 아니라는 점, 많은 영상에서 알려주셨기에 동의합니다.
허나, 아내랑 상의 후 부동산으로 엄청난 큰 부를 생각하는 것이 아닌 우리 형편에 그리고 우리 미래에 아이들과 키우면서 가장 적합한 곳으로 가능할 때 이사하자라는 합의를 보았습니다. 현재 초등학교 1학년, 5세 아기를 키우고 있는데, 초품아에 어린이집 등 거주 만족도에 현실적으로 더 높은 점수를 주었습니다.
첫 내집 마련 성공 이후 전용 59에서 약 2억원 정도 이득을 보았고, 그 사이 저도 수입이 늘면서 더 많은 대출이 가능해졌거든요. 그 동안 꾸준히 주담대로 틈틈이 상환하기도 했고요.
전용 59와 84사이의 지난 20년간의 자료를 모두 훑어보며 평수 간의 갭을 확인하고 과하지고 부족하지도 않은 평균 차이만큼의 가격으로 9월에 전용 59 매도와 전용 84 매수를 당일 동시에 진행하였습니다. 이것도 알려주신대로 내 집 먼저 팔고, 내가 가고자 하는 곳을 사는 것으로 말이죠. 매도 하자마자 그 자리에서 매수가 되도록 설정해두었고, 매수 금액도 호가보다 당연히? 조금 더 저렴하게 진행하였습니다.
전용 84로 옆그레이드 최종 선택을 하기 전까지
2024년도 부터 작년 1년간 역시 첫 내집 마련 했을 때처럼 가능한 한 아파트 단지를 고르고, 예산을 확인하고, 가능한 한 대출금액도 미리 확인했고, 등기부등본도 확인하면서 차례대로 모든 것을 진행했습니다.
실거주 2년을 충족하면서 세금 문제도 모두 고려해보았고요. 이 역시 월부 영상에서 알려준 것을 그대로 답습했습니다.
첫 내집 마련을 성공적으로 하고 나니 이후의 것도 자연스레 진행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첫 내집 마련 때 너무나 많은 고생을 한 지라.. 갈아타기는 순서에 맞추어 가격이 엄청 폭등하기 전에 적합하게 매수한 듯 합니다.
물론 주담대 총 금액이 1억 가량 증가하긴 했지만, 아내랑 맞벌이 하면서 충분히 감당가능한 금액이기에 감사한 마음으로 이 소식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또 다음을 고민해야하나 싶은데…잘 모르겠습니다. 우선 옆그레이드 까지, 이사날까지 잘 마무리 짓고, 그 다음엔 또 월부 영상 보며 고민해보겠습니다.
인생에 정답은 없지만 내 집마련만큼은 꼭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 나이 30대 후반, 마흔 되기 전에 이렇게까지 진행되었다는 게 믿기지가 않네요.
앞으로 우리 가족도 그리고 월부 시청하는 모든 분들 너나위님을 포함하여 월부 관계자 분들께 이번 기회를 통해 감사함을 표하고 싶습니다.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나만의 기준을 갖고 잘 준비해서 내집마련 꼭 성공하세요.
고마 함 해보입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