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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프라임 미치도록 보고 싶었던 돈의 얼굴
p261. “인공지능은 지구상의 모든 과학 분야의 발전을 촉진할 것입니다. 기술 변화와 진보의 속도는 앞으로 충격적일 거예요. 이것은 다양한 방식으로 화폐의 본질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화폐의 본질을 질적으로 변화시킬 겁니다.”_ 조지프 루빈/이더리움 공동 창립자.
올해 여름 서울시 50+센터에서 프롬프트 일일 수업을 들었다. chatGPT가 이름을 떨친지 오래지만 나는 느지막이 열차를 탑승했고 이용 방법을 잘 몰랐다. 명령어가 중요하다는 이야기에 마침 얻은 기회로 수업에 참여하게 되었다. 진부한 표현이지만 광경을 목도하면 입이 떡 벌어질 ‘정보의 홍수’의 물을 잘 담아 내 편의대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프롬프트였다. 이 하나의 강의를 시작으로 그다음엔 프롬프트를 이용한 AI 영상 제작 수업을 이해의 흐름을 타며 수강할 수 있었다. 40대 이상의 인생 전환기를 고심하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매력으로 향할 길을 보여주는 기관이었다. 몇 개의 수업을 수강하면서 위에 인상 깊은 구절처럼 ‘변화와 진보의 속도’가 충격적이었는데, 생각해 보니 내가 지금까지 내 삶과 가정을 유지한 것도 변화의 흐름을 타며 은연히 배움의 기회를 얻은 일도 베이스에는 이 시간과 교환되는 ‘비용’이 있었고, 다 ‘돈’이었으며 이 책에서는 돈이란 것은 여러 가지 변하는 얼굴로 언제나 함께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나의 연봉은 매년 임금협상으로 오른다. 그리고 나는 고작 8월부터 월부 재테기 강의를 수강한 삐약이.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마냥 좋았다. 연봉협상은 하지 않지만 되게 어려운 자리 같은데 나는 개인의 전쟁 없이 노조가 앞서 협상해 주고 상승 % 정도의 결과를 듣기만 하면 되니까. 어쨌든 내 연봉은 오르고 있으니까.라고만 생각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인플레이션이라는 개념과 명목임금, 실질 임금이 계산되더니 심봉사 눈 뜨듯 숫자가 보였다. 이제 이전으로 돌아가지 못할 것 같다.
EBS 영상을 몇 개월 전에 먼저 봤었다. 이 내용을 책으로 먼저 만났다면 딱딱했을 텐데 책을 읽으면서 영상이 떠올라서 많은 도움이 됐다. 완독이 목표였기 때문에 가볍게 읽었고, 다시 눈으로 보거나 오디오북을 듣는다면 넘겨졌던 부분이 드러나고 더 깊은 이해가 일어날 것 같다.
내용도 좋지만 추천사와 중간중간 돈에 대한 명언들이 인상 깊었다. 생애 주기별로 먼저 앞선 지혜로운 노인과 장년과 청년들이 더 아래 세대에게 주는 조언은 보통은 잘 귀담아지지 않는다. 그 말이 어딘가에 붙어있다가 그 필요를 만날 때에 떠오른다면.. 듣게 될까? 재테기 강의를 8월에 들을까? 11월에 들을까? 고민했었다. 조금이라도 이르게 듣길 잘했다. 지금의 나는 내 때를 만났고 아주 필요하다. 돈은 유용한 하인이고 나쁜 주인이라는 문구가 맴돈다. 재정 흑자 전환과 저축, 더 나아가 재테크의 시작에 우연 같은 필연으로 이 책을 만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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