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힘든구간이 꽤나 있어서 쉽진 않았지만..
다 읽고 독서모임을 통해 더욱 좋은 책임을 알 수 있었다.
인간의 ‘불완전함’을 인정할 수 있게 만든 책.
작은 선택들이 모여 인생의 격차가 된다. 누군가는 불행해지고 가난해지며, 누군가는 한발 더 나아간다. p.11 (추천사)
자청님의 추천사에 적혀있는 이야기다.
내가 책을 읽고, 부동산 투자를 향해 하나씩 나아가는 이 선택들이 미래의 날 부유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주저하기 보단 나아가는 삶을 살아가자.
[프롤로그 | 클루지 - 생각의 함정들, 그러나 생각의 무기들]
우리 마음이 클루지라는 것을 깨닫기 위해서는, 그리고 그것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때때로 ‘상자’ 밖에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 최선의 과학은 최선의 공학과 마찬가지로, 종종 사물이 어떻게 존재하는가를 이해하는 것보다 사물이 어떻게 달리 존재할 수도 있었을까를 이해하는데서 출발한다. p.23
우리 인간에게는 개선의 여지가 있다. 그리고 클루지는 이 길을 우리에게 제시할 수 있다. 우리가 진화해온 현재의 모습 그대로를 솔직히 들여다볼 때, 비로소 우리는 불완전하지만 고귀한 우리의 마음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p.42
클루지가 무엇인지에 대한 내용이 나와있다.
문장이 이해하기 어려워 지피티에 도움을 받았던 기억도 있다.
우리는 우리가 클루지함을 이해하고 이를 멀리서 바라보며 훈련시켜야만 한다.
불완전한 우리의 마음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
[1강 | 맥락과 기억 - 모든 클루지의 어머니여, 인지적 악몽의 원흉이여!]
우리의 기억이 왜곡될 수 있고 그리 신뢰할 만하지 않다는 것이 정말로 우리를 더 행복하게 만들까? 레몬을 가지고 레모네이드를 만들 수도 있지만, 처음부터 레몬을 원했는가라는 물음은 그것과 별개의 것이다. p.76
우리는 정확한 기억을 할 확률이 낮다. 언제나 기억은 나 스스로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하게 되어있다. 처음부터 레몬을 원했는가? 내가 원하는 목표는 무엇이고 지금 그 목표를 향해 잘 가고 있는가?
열반스쿨 기초반 수업에서 너바나님이 하신 ‘회오리바람’ 이야기가 있다.
인생은 언제나 회오리 바람 속에 있기 마련이다. 항상 현실을 막는 문제들이 다가오고 우린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하지만 그 문제를 해결하다보면.. 그저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 회오리 바람속에서 맴돌 뿐이다. 그렇다면 이 회오리에서 나가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하는가?
회오리 밖에 있는 목표를 향해 돌진해야한다. 문제의 해결이 중요한게 아니라 내가 가야할 방향이 어딘지가 중요한 것이다. 그리고 나아가기 위해선 목표가 있어야한다. 과녁없는 화살은 갈 곳이 없다. 과녁을 만들고 그 과녁에 화살을 쏘라.
그래야 내가 레몬을 원했는지, 그래서 레모네이드를 만드는건지 나에게 묻고 답할 수 있다.
어디에나 완벽한 답은 없지만.. 적어도 나 스스로 확신할만한 답은 가져야한다.
[2강 | 오염된 신념 - 속아 넘어가도록 타고난 사람들]
[3강 | 선택과 결정 - 진화의 덫에 걸린 호모 이코노미쿠스]
우리가 이렇게 간단하고 재정적으로도 견실하지 못한 이유는 오로지 현재의 유혹이 미래의 추상적인 현실을 압도하기 때문이다. 나아가 현재의 유혹은 미래의 우리 자신을 무일푼으로 방치하는 경향이 있다. p.134
현재의 유혹이 미래의 추상적인 현실을 압도한다..
미래는 불확실하고 현재는 확실하기 때문에 우린 때로 기회를 놓친다.
현재를 만족하며 미래의 나에게 빚을 진다. 우리 자신을 무일푼으로 방치하고, 그 결과 우리의 자식들이 고통을 겪게 된다. 노후를 준비하고 노후를 탄탄하게 하여 내 자식에게 가난을 되물림 하지 않게 하고 싶다.
내가 견실해야 미래의 내 아이가 나를 책임지기 위해 고군분투하지 않고 본인 앞가림만을 하며 잘 살아갈 수 있다.
나의 노후를 자식에게 맡기지 않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큰 행복인가..
이걸 내 친구들은 알까..? 말하기엔 어렵지만, 아이를 키우는 내 친구들이 돈 걱정하는 내 친구들이 현재에 만족하기보단 아이의 미래를 위해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하지만 이건 나의 가치관이겠지…… 싶으면서도 걱정이 된다. 강요하진 말자. 그들이 언젠가 필요로 할 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자.
[4강 | 언어의 비밀 - 언어, 커뮤니케이션을 방해하다]
[5강 | 위험한 행복 - 무엇이 정말로우리를 행복하게 하는가?]
원래 인간의 뇌라는 것은 텅 빈 작은 다락방과도 같은 것이다. 그래서 그것을 어떤 가구로 채울 것인가는 여러분이 선택하기에 달렸다. p.218
우리는 마치 우리의 장기적인 행복을 최대화하길 바라는 것처럼 처신하지만, 실제로는 무엇이 정말로 우리를 행복하게 해줄지 따지는 데는 놀라울 정도로 형편없다. p.226
분명 우리의 목표, 우리의 장기적 행복을 위해서는 드라마, 쇼츠, 영상, 카톡하기, 따짓하기 등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린 현재 내가 당장 행복해지는것을 참지 못하고 형편없는 시간낭비를 지속하고 있다. 나 또한.. 워킹데드에 며칠을 날렸으니 ^^; ..
어떻게 해야 현명하게 이런 클루지를 극복해나갈 수 있는가?
우리는 그저 부자가 되고 싶은 것이 아니라 남들보다 부자가 되고 싶은 것이다. p.229
우리 자신의 행복을 해부하는 것은 개구리를 해부하는 것과 비슷할지 모른다. 둘 다 해부중에 죽어가기 때문이다. p.231
행복은, 또는 더 정확히 말해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기회는 우리를 움직이는 동력 이상의 특별한 것이 아니다. (중략) 진화는 우리가 행복하도록 우리를 진화시킨것이 아니라, 우리가 행복을 추구하도록 우리를 진화시켰다. p.231
행복이 우리를 움직이는 동력 이상의 특별한 것이 아니라니..!!
우린 행복을 위해 일하고 돈 벌고, 소비하고 낭비한다. 하지만 현재의 행복이 클수록 미래의 행복은 쪼그라든다. 세상의 참 잔인한 이치이다.
자신의 행복을 해부하는건 개구리 해부와 비슷하다는 말 또한 기억에 남는다. 나의 행복을 유심히 들여다보면 들여다볼수록 불행해진다는 것이다. 오히려 무심한 듯 지내는게 더욱 행복하다는 것이다.
인간은 깊이 고민할 수록 상심이 커진다. 사사로운 것에 스트레스 받지 말자.
[6강 | 심리적 붕괴 - 마음이 언제나 정상 작동하리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뒤로 미루는 행동은 ‘전형적인 자기조절 실패’다. 물론 해야 할 일들을 모두 한꺼번에 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일을 뒤로 미루는 버릇의 핵심은 우리 자신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목표들을 향해 나아가는 일을 미룬다는 데 있다. p.247
그것은 바로 (오프라인으로) 목표를 세우는 장치와 어떤 목표를 좇을지를 (온라인으로, 지금 이 순간에) 결정하는 장치 사이의 간격이다.
우리가 뒤로 미루고 싶은 유혹을 가장 크게 느끼는 과제들은 일반적으로 두 조건을 충족한다. 하나는 우리가 그것을즐기지 않는다는 점이고, 다른 하난는 그것을 꼭 지금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중략) 한마디로 말해 뒤로 미루기는 미래를 깎아내리기, 즉 현재에 비해 미래의 가치를 낮게 평가하는 경향과 쾌락을 편리한 나침반으로 사용하기 사이의 사생아다. p.248
인간으로 산다는 것은 자기통제의 산에 오르기 위한 평생의 투쟁이다. p.249
평생의 자기통제 투쟁이라니.!
현재는 미래를 만든다. 미래는 현재가 된다. 그렇기에 현재에 비해 미래 가치가 낮다는건 말이 되지 않는다. 시간이란 참으로도 오묘하다. 우리는 미래는 현재가 되고 현재는 미래를 만드는 이 뫼비우스의 띠 같은 삶을 살고 있다.
우리가 더욱 행복의 길로 가기 위해선 앞서 말했듯이 행복을 너무 자세히 들여다 보지 말고, 나의 목표를 향해 자기통제를 이뤄가는 것이다. 뒤로 미룬다면 왜 미뤘을까? 그게 나에게 주는 이점이 무엇이였을까? 하지만 내 뜻대로 했을 때 미래에 주는 악영향은 무엇일까?
[에필로그 | 13가지 제안 - 우리들의 세계를 현명하게 만드는 법]
우리는 순간의 충동에 휩싸여 있을 때보다 미래를 계획할 때 더 나은 우리가 되기 쉽다. p.279
우리는 미래의 내가 현재의 결정에 대해 어떻게 느낄지를 되도록 자문해보아야 한다. p.283
합리적으로 되자고 스스로 되뇌이는 것이 유익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그렇게 하면 앞서 서술한 다른 기법들도 사용하도록 여러분 자신을 자동적으로 예비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p.286
오늘은 월요일이고 난 한 주를 시작했다.
한 주에 어떻게 보낼 것인지를 계획하고 오늘의 목표를 정했다. 그리고 이 작은 목표들은 미래의 내 꿈을 달성하기 위한 한걸음들이다.
미래의 내가 현재의 결정에 어떤 느낌을 받을까?
미래의 내가 되어서 현재를 바라보자. 난 이미 32.9억이 있는 자산가다. 그리고 현재의 난 어떤 걸음을 하는가?
내가 32.9억 자산가가 되기 위해선 어떤 걸음들을 어느 방향으로 해야하는가?
이미 그 답은 내 마음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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