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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후기

돈의 얼굴 [제이든J]

25.10.13



월급쟁이부자들 독서스터디 :: 후기

 

 

책 제목(책 제목 + 저자) : 미치도록 보고 싶었던 돈의 얼굴 / EBS 돈의 얼굴 제작진, 조현영

저자 및 출판사 : EBS 돈의 얼굴 제작진, 조현영 / 영진닷컴

읽은 날짜 : 25.10.03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실질금리 #명목금리 #인플레이션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 몇 점?) : 10/10

 

 

1. 저자 및 도서 소개

:

 

저자

EBS 제작진

김미란 : EBS 다큐프라임 ‘문명과 수학’, ‘빛의 물리학’, ‘인류세’, ‘돈의 얼굴’ 등을 집필했고, ‘위대한 수업 - 그레이트 마인’ 총괄 작가를 역임했다.

박재영 : 2018년 EBS 입사. ‘돈의 얼굴’, ‘위대한 수업’, ‘자이언트 펭TV’, ‘딩동댕대학교’를 연출했다.

이혜진 : 2009년 EBS 입사. ‘스페이스 공감’, ‘건축탐구 집’, ‘취미는 과학’, ‘예술의 쓸모’, ‘여성백년사’, ‘돈의 얼굴’ 등을 연출했다.

 

조현영

20여 년 간 많은 TV시사·교양 프로그램, 영화 시나리오, 도서 등을 집필하며 글쓰기의 최전선에서 활동해 온 작가이자 꿈을 낚는 쓰기 교실 ‘쓰기력 수업’의 설립자이다.

 

누군가에겐 힐링이며 혹자에겐 백지공포를 안기는 골칫덩어리인 ‘쓰기’가 많은 이들에게 꿈과 현실을 잇는 다리가 되어 주길 소망하며 오늘도 집필 시간을 쪼개고 밤잠을 쪼개어 초,중,고 학생들부터 성인들까지 다양한 쓰기러들과 온,오프라인에서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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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열심히 일해도 가난한 이유, 그 시작은 ‘돈의 구조’에 있다

돈에 끌려다닐 것인가, 흐름을 읽을 것인가

 

우리는 매일 돈을 쓰고, 돈을 벌기 위해 일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정작 돈이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흘러가는지를 깊이 고민하지 않는다. EBS 다큐프라임 화제작을 바탕으로 한 『돈의 얼굴』은 바로 그 질문에서 출발한다. 이 책은 돈의 탄생부터 이자, 인플레이션, 빚, 암호화폐, 투자 심리에 이르기까지, 돈을 둘러싼 여섯 가지 주제를 통해 자본주의 사회의 구조와 그 속에 놓인 개인의 현실을 함께 조망한다.

 

복잡한 경제 개념을 이론이나 수식이 아닌 실제 사람들의 이야기로 풀어낸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 제작진은 레바논, 일본, 나이지리아, 미국 등 9개국을 직접 취재하며, 저명한 경제학자부터 은행 인질극의 당사자, 청년 투자자, 가정주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물들을 만났다. 그들의 삶 속에서 경제 개념이 어떻게 실체화되는지를 보여 주며, 우리가 막연히 알고 있던 표현들인 ‘돈이 돈을 번다’, ‘시간은 돈이다’, ‘돈은 돌고 돈다’ 속에 숨겨진 경제 원리를 일상의 언어로 해석한다. 명목임금과 실질임금, 금리, 유동성, 부채 구조 등 우리의 삶에 밀접한 개념을 구체적으로 짚으며, 숫자 너머의 구조를 보여 준다.

 

지금 당신의 삶이 버겁게 느껴진다면, 그 시작은 돈의 흐름을 모르는 데 있을지도 모른다. 『돈의 얼굴』은 돈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시작점이 되어 줄 것이다.

 


 

2. 내용 및 줄거리

:

1부 돈의 탄생, 그리고 흐름

01 돈의 정체 - 도대체 돈이 뭐기에

02 예금인출사태 - 돈을 믿나요?

03 돈의 가치 - 유동성이 뭔가요?

04 화폐의 등장 - 초기 돈의 얼굴

05 지폐의 탄생 - 종잇조각, 돈이 되다

06 돈의 자유 - 돈, ‘금’과 이별하고 ‘신용’을 입다

07 돈의 속도 - 돈은 어떻게 커질까?

08 인플레이션 - 거대해진 돈의 늪

 

2부 이자 굴려드립니다

01 이자의 실체 - 이자가 뭐기에?

02 금리 변동의 법칙 - 금리는 움직인다

03 금리와 물가 - 금리와 물가의 상관관계

04 금리의 영향 - 금리가 바꾸는 세상

 

3부 인플레이션의 정체

01 인플레이션의 정체 - 물가는 왜 오르나?

02 인플레이션의 영향 - 인플레이션이 바꾸는 우리 삶

03 인플레이션과 소득 - 내 월급, 얼마나 올랐나?

04 인플레이션의 역사 - 인류의 역사를 바꾼 인플레이션

05 기축통화와 인플레이션 - 우리는 왜 달러에 목숨을 거나?

06 인플레이션의 미래 -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ing

 

4부 빚 갚고 계십니까?

01 돈의 정체 - 빚은 왜 지게 되나?

02 추심의 세계 - 빚을 안 갚으면?

03 빚의 부가가치 - 내 빚으로 돈을 버는 은행

04 대출과 자산 - 내 주택담보대출, 안전한가요?

05 빚의 그늘 - 빚진 사회는 어떤 대가를 치르는가?

 

5부 돈의 또 다른 얼굴, 암호화폐

01 돈의 여행 - 돈은 어디로 이동하나?

02 돈의 앞모습 - 돈을 독점하려는 정부

03 돈의 디지털화 - 계좌를 없애라

04 암호화폐의 등장 - ‘블록체인’을 믿는 사람들

05 암호화폐의 미래 - 돈의 어떤 얼굴을 택하시겠습니까?

 

6부 투자, 왜 하시나요?

01 투자란? - 투자가 뭐기에?

02 투자의 방법 -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

03 나만의 투자 - 나에게 맞는 투자는?


3. 나에게 어떤 점이 유용한가?

:

-p51 돈의 역사에는 여러 중요한 지점이 있었죠. 오래전에 쿠빌라이 칸이 도입했던 종이 화폐는 엄청난 변화입니다. 그것은 어떤 특별한 약속 없이 시민이 종이 쪼가리를 받아들이기로 한 최초의 사건이었어요.

 

-p53 지폐가 금과 은에서 완전히 독립된 명목화폐로 자리 잡기까지는 그 이후로도 오랜 세월과 수많은 위기, 제도적 시험, 사회적 신뢰의 축적이 필요했다.

 

-p65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물가 상승이 급여 상승보다 빠르게 일어나, 일반 시민들의 실질 구매력은 낮아지고 삶은 팍팍해질 수 있다.

 

-p69 2022년 레바논에서 벌어진 한 장면은 우리가 고도로 발전된 현대 사회에서 잊고 지내온 돈의 본질, 즉 '신뢰'라는 것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일깨우고 있다.

 

-p85 금리가 낮아지면, 사람들은 돈을 저축하기보다는 대출을 받아 자금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반대로 금리가 오르면 돈 빌리는 것을 꺼리고 돈을 저축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p105 즉, 물가상승률이 2%라면 실질금리는 1.5%가 된다. 이때, 물가를 반영하여 실제 취하게 되는 이율을 실질금리, 내가 은행과 약정한 이율을 명목금리라고 부른다.

 

-p114 '이자를 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공정한 게임을 하기 위해선, 모두가 금리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실질금리와 명목금리의 차이나 단리와 복리의 개념조차 모른 채 결정적인 금융 선택을 하고 있다.

 

-p122 코로나 펜데믹 이후 경제가 회복되면서, 사실상 멈추거나 주춤했던 세계 곳곳의 여러 산업에서 인프라 투자, 건설 프로젝트 등 크고 작은 경제 활동을 재개했다. 이에 따라 원자재의 수요도 급증했지만, 공급이 이를 따라하지 못해 원자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어려워지면서 원자재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라갈 수밖에 없었다. 살인적인 인플레이션이 시작된 것이다.

 

-p143 화폐가 과도하게 발행되면 시중의 돈이 과잉공급되어 다시 화폐 가치가 하락하고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 소득은 그대로인 상황에서 화폐 가치가 하락하면 가계의 구매력이 줄어들어 소비가 위축되고, 기업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수익성에 타격을 입게 된다.

 

-p144 인플레이션은 일종의 세금입니다. 연간 인플레이션율이 10%라면 이 지폐의 가치는 10% 낮아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지폐를 가진 사람들은 모두 10% 세금을 낸 셈이죠.

 

-p165 월급이 5% 올랐다 해도, 물가가 7% 올랐다면 우리의 실질임금은 떨어진 셈이다. 이 차이는 곧 삶의 질과 직결된다.

 

-p201 그 자신감을 바탕으로 그녀는 다시 대출을 받았다. 이번에는 대출의 규모도 훨씬 컸다. 무려 5억 1천만원, 그 돈으로 무엇을 했을까? 당연히 집을 샀다. 그것도 2020년 부동산 열풍이 정점이었던 시기에 말이다. 그러니까 그녀가 뉴스에 등장하는 이른바 '영끌족'인 것이다.

 

-p217 빚에는 항상 대가가 따른다는 점이다. 빚을 낸 투자로 엄청난 자산가가 된 의사, 하루 3시간만을 자며 투잡을 뛰는 청년, 채권추심에 시달리는 직장인, 빚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삶의 구조를 바꾸는 양날의 칼이다.

 

-p248 해외에서 자동차를 구매할 때 비트코인이 달러 다음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그래서 달러가 없어도 해외에 있는 사람들에게 언제든지 비트코인을 보낼 수 있죠. 통화 불안정성의 위험을 분산하고자 비트코인과 미국 달러를 혼용해서 거래합니다. 나이라를 달러로 환전하면 중재 과정에서 가치가 절하되는데, 암호화폐로 돈을 받아 수익을 내고 더 많은 차량을 사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p254 화폐가치의 저장 수단으로써, 현재 국가 화폐는 좋은 선택이 아닙니다. 일부 국가들은 연간 100% 이상의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고, 최근 보았듯이 전 세계가 많은 인플레이션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명목화폐 시스템은 사실상 수명을 다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해당 화폐를 보유한 사람들에게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오겠죠

 

 


4. 이 책에서 얻은 것과 알게 된 점 그리고 느낀 점

:

 

[실질금리]

- 즉, 물가상승률이 2%라면 실질금리는 1.5%가 된다. 이때, 물가를 반영하여 실제 취하게 되는 이율을 실질금리, 내가 은행과 약정한 이율을 명목금리라고 부른다.

 

연봉이 오르는 것 그 숫자만 다가왔기 때문에 저는 그 돈 그대로 받아들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새로 보면 물가상승률을 뺀 실질금리를 봐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축을 하다 보면 3% 이자를 준다고 쳤을때, 만약 물가 상승률이 4%라면, 저축 하는 것이 오히려 1% 손해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이는 마냥 돈을 저축만 하고 있을 수는 없겠다는 강력한 생각이 더 들게 되었습니다.

재태크는 필연이구나를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인플레이션 vs 급여]

- 월급이 지금의 절반이었지만 저축하고 살던 시절. 반면 월급은 올랐음에도 팍팍하기만 한 현재. 당신은 언제가 행복했다고 느끼는가? 당신은 돈을 모으고 있는가? 아니면, 그저 버티고만 있는가?

 

제가 받는 급여도 매년 base up 0%가 오르기는 합니다.

실제로 숫자로 찍히는 연봉 자체는 올라갈 수 있지만, 생활하는 물가 자체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올라갔다면, 과거보다 저의 구매력은 더 떨어진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즉 근로소득 만으로는 어렵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렇기에 화폐로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실물자산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동산이 될 수도 있고, 주식이 될 수도 있겠네요.

적어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해야할 일들이 힘들 수 있지만,

이 행위들이 인플레이션을 넘어서 더 큰 자산으로 만들어 줄 수 있음을 알고

즐겁고 오래 해나가야 겠다는 다짐을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

 

[대출의 양날]

- 빚에는 항상 대가가 따른다는 점이다. 빚을 낸 투자로 엄청난 자산가가 된 의사, 하루 3시간만을 자며 투잡을 뛰는 청년, 채권추심에 시달리는 직정인. 빚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삶의 구조를 바꾸는 양날의 칼이다

 

빚은 잘 쓰면 레버리지를 일으킬 수 있지만, 무리해서 잘못쓰면 망할수도 있습니다.

저는 이전에 대출은 마냥 부담스럽고 절대 하지 말아야지만 생각했었습니다.

'영끌족'이라는 묘사를 하면서 좋지 않은 사례를 많이 봤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압구정현대 분양가격이 5천만원하던 시절, 대출을 3천만원 30년으로 받았던 분들이, 인플레이션으로 녹였을때, 아마 최근에 그 대출금 3천만원을 상환 할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에 비해 자산은 더 많이 뛴 것을 알 수 있었죠.

 

실력에 따라 얼만큼의 리스크를 감당하는 크기가 다른지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얼마전 실거주 매수를 하면서 유리공은 주택담보대출로 억이 넘어가는 금액을 대출 하는 것에 대한 부담을 크게 느끼더라구요. 물론 무리하지는 않았지만, 그만큼 자분주의 사회에서 이 대출의 특성을 잘 알고, 저의 재무상황에 맞게 잘 이용해야 겠다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들었습니다.


 

 

5. 연관 지어 읽어 볼만한 책 한 권을 뽑는다면?

: 자본주의(EBS)

 




댓글


최강파이어
25.10.13 21:02

든부님 독서후기 정리까지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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