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상세한 시세분석의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특히 앞마당을 만들고 나서 관리하는 법이 인상 깊었는데, 꾸준히 시세 모니터링을 하다가 매.전 차이가 줄어들어 투자 기준에 부합할 것 같은 흐름을 보이면, 가장 좋은 생활권의 선호 단지부터 전수 조사를 한다. 이래서 생활권의 우선순위, 단지의 우선순위를 매겨놓는 것이 중요하다 싶었다.
시세를 따다보니 가격의 흐름이 아주 조금은 눈에 들어온다. 대부분의 전세가는 큰 변동이 없었지만, 선호 생활권의 선호 단지의 경우, 매매가가 치솟아 매.전갭이 상대적으로 컸다. 즉 여름의 패턴을 보였다. 또한 방송 탓인지, 수지를 방송으로 접했을 때 전문가가 괜찮다고 찍었던 단지들(태영데시앙, 죽전아이뷰 등)은 전보다 가격이 올라있었는데, 수지 역시 열기가 뜨거움을 체감할 수 있었다. 방송에 나왔다고 호가를 높여 올린건.. 시장의 위험수치가 그만큼 높다는 반증인 것 같기도 하다.
02.
그리고 터진 1015 부동산 대책. 이틀 연속으로 임장하며 열정을 태웠던 수지구 투자가 불가능해졌다. 사실상 내년 말까지는 사실상 수도권 내 투자가 어려워졌다. 이를 어쩌나.. 지난 달 열기를 들으며 인상깊었던 말을 되새겨본다.
"파도가 우리한테 유리할 때도 있고, 불리할 때도 있다. 하지만 대게는 어떤 파도가 올지 예측하려고 안간힘을 쓰지 않는다. 워렌과 나의 방식은 최대한 능숙하게 수영을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