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돈독모에서 자향 멘토님을 뵙게 되어
너무나도 기쁘고
과몰입 되어 있는 하루쌓기입니다.
멘토님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했던
행복한 3시간을 되돌아 보겠습니다.
이 책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가장 인상깊은 구절은?
자기계발서가 아닌 책을 읽고 후기를 남기려고 하니
상당히 어려웠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각 장별로 내용이 서로 다르고
또 흐름과 위계에 따라서 연결성을 가지고 있고
내용과 느낀점을 남겨야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랜만에 후기를 다시 읽어 보아도
책 내용이 뚜렷하게 기억나는 효과가
남아 있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 책을 읽고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은
돈은 그 자체로 가치가 없고
명목화폐일 뿐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현재 시스템은 신뢰로 다져 놓은 것이고
그 신뢰가 무너졌을 때 어떤 무서운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
책 내용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상대적으로 가치의 중요성을 알 수 있었습니다.
돈은 그 자체로 가치가 없기 때문에
그러한 돈으로 무엇을 치환할 수 있는지
내가 돈과 교환한 대상물이
실제로 그 액수 이상의 값어치가 있는 것인지,
투자공부를 하면 할수록 가치에 대해서 생각하고
그것을 가늠하고 판단하는 실력이 올라가는 것 같아서
재밌고 변화하는 제 모습이 신기합니다.
다른 조원들분들도 대부분 현재의 나의 모습이
돈의 얼굴이라는 부분을 많이 얘기해 주셨고
서로 공통된 이야기를 해 주셔서
신기하고 또 재밌었습니다.
인플레이션을 느꼈던 경험은? 무엇을 느꼈고, 어떻게 바뀌었는지?
이 발제문을 보고 제가 2017년 들어갔던 아파트의 전세가와
현재 전세가의 차이를 보게 됐습니다.
3.5억이었던 전세가가
현재 5억원의 실거래가를 기록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입지는 불변해서 가치의 변동이 없고
전세가는 가수요가 없기 때문에
돈의 가치가 하락했다고 볼 수밖에 없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수급에 따른 효과가 있을 수도 있지만
전세 전고점이 5.5억이었기 때문에
수급의 영향보다는 인플레이션 효과로 보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위와 더불어 자향멘토님께서 10년전 분양가가 6억이었던 고덕이
현재 호가가 18억이라는 말씀을 해 주셨고
또 광명에 최근에 분양한 신축의 분양가가
15억이라는 말씀을 듣자마자
턱이 다물어지지 않는 놀라움을 느꼈습니다.
정말 자본주의에서 자산을 소유하는 것은 필수이고
이것이 나와 우리 가족을 지키는 일이며
누구도 대신해 주지 않는 일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과거 경험을 통해 스스로 세운 투자원칙은?
저는 과거 코인에 투자하며 (아직 확정하지 않은) 손실과
스스로의 탐욕을 돌아보며
투자적으로도 많은 인사이트를 얻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것을 통해서 배운 것은
주식과 코인 같은 트레이딩의 성격이 있는 자산을 매수 매도할 때는
분할로 해야 하며
덜 우량한 자산의 경우 변동성이 매우 크고
특히 자산을 구매할 때 싼 가격에 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버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운 경험이 있습니다.
종목은 다르지만 부동산 공부를 하며
투자의 본질은 비슷하다는 것을
연결시켜 배워가는 과정에 있던 중이었습니다.
더불어 조원들의 이야기를 통해
교육의 시작은 가정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됐고,
멘토님의 실패사례를 들으며 신기하기도 했고
역시 경험이 중요하며
공부하면서 충분히 실력을 쌓는 분야가 투자이니
많은 분들이 희망을 놓지 마시고
꾸준히 해 나가셨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습니다.
과거와 지금 돈을 마주하는 나의 태도는 어떻게 변화하였는가?
앞으로 적용하고 다짐하고 싶은 것은?
저는 어머니로부터 악착같이 벌고
아끼는 기질을 물려 받았습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저축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고
종잣돈을 모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작년에 사회생활을 하며
작은 돈을 아끼려다가
오히려 중요한 사람과의 관계를 악화시켰고
아끼려던 돈의 1000배 이상의 손실을
얻은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돈을 쓰는 것에
지혜가 필요한 이유를 배우게 됐고
또 투자 공부를 하며 아끼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더 돈을 불리는 소비를 할 것인지
그리고 더 나아가 어떻게 매 순간을
가치 있게 사용할지에
더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동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돈의 잔혹함과 냉정함
그리고 현실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고
멘토님으로부터 돈을 쫓는 사람 보다는
내가 앞으로 돈을 벌어
어떤 인생을 살 것인지 그려 보고
목표와 현실에 간극을 메우기 위해
해야 할 행동들을
다시 촘촘히 계획하고 실행하다 보면
저절로 목표에 닿아 있을 것이고
그것의 나의 돈의 얼굴이 될 것이라는
소중한 말씀을
전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외 최근 겪었던 어려움을 멘토님께 말씀드리며
앞으로 행동해야 할 방향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됐고
조원들로부터 뜻밖의 응원을 받게 되어
힘도 얻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돈독모에 들어가기 전 발제문을 준비하며
돈을 벌고 지키고 불리고 쓴 과거로부터
현재 나의 돈의 얼굴이 있는 것이고
현재의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앞으로 그려갈 나만의 돈의 얼굴을
보다 의미있게 그리고 멋있게 그려보자고
다짐하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자향멘토님을 뵐 수 있어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시종일관 밝은 모습으로
우리조 리딩해 주시고
멘토님의 속에 있는 이야기들을 많이 들을 수 있어서
더욱 좋았고 또 감사했습니다.
다음 달 독모가 벌써 기다려집니다.
함께해 주시며 많은 좋은 이야기 공유해주신
하쿠제니님, 최곰님, 회오리감자님, 파랑파랑님, 스카이브로님, 디그로그님,
감사드립니다.
댓글
하루쌓기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