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째째쓰입니다.
이번 10.15. 규제가 나오면서
토허제로 지정이 될 지역에
투자를 준비하시다가 당황하신 분들이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저 또한 그런 상황이었는데요.
어제 현장에서 임장을 하면서
제가 아침 8시에 본 매물을
불과 1시간도 되지 않은 상황에
매물도 보지 않고 계약금을 넣겠다는 손님이
붙었다는 부사님의 연락을 받으면서
저도 불쑥불쑥 조급함이 올라왔던 것 같습니다.
규제 막차(?)를 타야 된다는
조급한 마음이 앞서면서
‘이 매물이라도 잡아야 되나’라는
마음이 앞서면서
투자의 본질을 놓치게 만들었던 저에게
재이리 튜터님께서 말씀해주신
소중한 가르침 두 가지를 나누고 싶은 마음과
그 가르침을 앞으로 뼈에 새기고 싶은 마음에
글로써 복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조급한 마음은 메타인지 하며 판단은 냉정하게 하셔야 합니다.
투자자가 접근할 수 있는 매물들이 빠르게 사라지면서
자칫 조급해질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전임을 돌리면서 투자 가능 매물을 찾아야 할지
아니면 지금이라도 현장에 가서 워크인을 해야 될지
우왕좌왕하고 있던 저에게 튜터님께서 해주신
첫번째 가르침입니다.
"조급한 마음은 메타인지 하며,
판단은 냉정하게 하셔야 합니다"
내가 지금 하려는 행동이
준비된 상황에서 발 빠르게 움직이는 기민함인지
아니면 그저 조급한 마음에 휩쓸려서
패닉바잉에 가까운 투기를 하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또는 조급한 마음에 그 동안 배웠던
투자의 본질을 잊고 있는 것은 아닌지
급박한 상황일수록 내가 내리려는 판단이
조급함 때문은 아닌지를 메타인지 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 물건이 규제 상황이 아니었다고 해도 투자로 충분히 괜찮은가?
부랴부랴 급하게 찾은 매물에 대해서
튜터님께 여쭤 볼 매물 문의서를 작성하기 전
튜터님께서 말씀해주신 두번째 가르침입니다.
"이 물건이 규제 상황이 아니었다고 해도
투자로 충분히 괜찮은가?에 대해,
상황이 아닌 본질을 검토하세요."
여러번 곱씹어도 너무나 감사하고
정말 뼈에 새기고 싶은 말씀이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매물 문의를 넣었던 매물은
사실 규제가 발표되기 전에는
제 투자금으로 투자하기 아쉬움이 남을 것 같은 단지였고,
그 안에서도 선호도가 가장 빠지는 동에 있는
수리 안된 기본집이었습니다.
하지만 규제 막차를 타야된다는 생각이 자꾸 들면서
‘이 매물도 지금 상황에서는 괜찮지 않을까?’
'그래도 경기 4급지에 있는 단지인데
내 포트폴리오에 담아도 되지 않을까?'
'이거 지금 안 사면 오랫동안 이 지역 물건을
못살 수 도 있을 것 같은데…' 라는
생각들이 앞서면서 해당 단지의 매물을
매물 문의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투자의 본질이 규제 상황 같은 것으로
바뀌면 안된다는 것을 배웠고,
특정 단지의 가치와 매물에 대한 우선순위가
규제 발표 전과 발표 후에 달라지는 것이 아닌데…
규제로 인해 투자의 원칙을 손바닥 뒤집듯이
쉽게 잊어버리는 제 자신에 대해 많이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규제는 앞으로도 계속 반복될 것이다.
토허제 지정 전에 계약을 할 수 있는 날이
비록 오늘 하루 남았지만…
재이리 튜터님께서 말씀해주신 가르침들은
이번 규제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닌
앞으로 투자 판에 머무르게 된다면
두고두고 기억하고 적용할 수 있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수 없이 발표 될 정부의 규제 정책 속에서
조급한 마음은 메타인지 하면서
규제 상황이 아닌 본질에 집중할 수 있는
투자자가 되고 싶고,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도 투자 공부로 고군분투 하시는
동료분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