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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후기

[월부학교 7ㅏ을엔 Fall in LOVE용맘 수수23] 기브앤테이크 - 독서후기

25.10.21

 

 

안녕하세요, 수수23입니다 :)

 

 

기브앤테이크는 워낙 유명한 책이라서 알고는 내용은 알고 있었지만 제대로 완독 해보니 단순히 기버라는 단어를 넘어 제대로 된 기버는 어떤 사람인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나는 어떤 사람일까 고민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당장은 기버라는 단어가 어울리지 않는 사람일지라도, 앞으로의 습관과 행동 변화를 통해 제가 할 수 있는 기버의 길을 걸어가도록 하겠습니다.

 

 


 

 

p.15 비즈니스 세계에서 기버는 상대적으로 드문 부류다. 그들은 상호관계에서 무게의 추를 상대방 쪽에 두고 자기가 받은 것보다 더 많이 주기를 좋아한다. 테이커는 자신에게 중점을 두고 다른 사람이 자기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는지 가늠하는 성향이 있는 반면, 기버는 타인에게 중점을 두고 자기가 상대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주의 깊게 살핀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받는 것을 좋아하는지, 주는 것을 좋아하는지 생각을 해보니 반반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가 아끼는 소중한 사람들에게는 더 많이 주기 위해 늘 애썼던 것 같고, 그 외 타인에게는 무심한 편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니 저는 기버가 아닌 그냥 평범한 사람의 범주인 것 같습니다. 특히,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나의 이득을 먼저 챙기기 위해 협상을 했던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상대방에게 줄 수 있는 것을 먼저 생각하는 기버의 행동들에 대해 이야기 함으로써 기버가 가지는 기본적인 자질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여기까지는 이론적인 느낌)

 

 

p.88 기버는 다른 동료를 돕느라 자기 직업, 보고서 작성, 설계 등에 쓸 시간을 빼앗겼으나 매처는 동료를 도와준 만큼 도움을 받아 자기 궤도를 유지했다. 언뜻 이것은 이타적인 행동양식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처럼 보인다. 남을 돕느라 자신의 생산성이 떨어진다면 이타적으로 행동하는 게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오히려 가끔 돕는 기버는 생산성이 떨어지고 남을 자주 돕고 그보다 적게 도움을 받는 기버는 오히려 생산성이 가장 뛰어났다고 한다. 이들은 지위, 생산성, 존경을 모두 가져갈 수 있었다고 한다. 더불어서 여기서 애기하는 진정한 기버는 엄청난 인맥을 형성하고 있었다. “Givers gain”

 

남을 돕는 것에서 시작해서 가끔 돕는 것이 아니라 아예 도움을 지속적으로 줄 수 있는 사람. 그리고 그 도움을 통해 내 주변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신뢰를 쌓는 사람. 그것이 기버인 것 같습니다. 이 문구를 처음에 읽으면서 기버는 늘 남을 돕는데 오히려 자기 일을 놓치는 건 아닌가?하는 의문과 기버라고 다 좋은 건 아닌가보다~라는 착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반전적으로 오히려 더 자주 돕는 사람이 기버라니…! 다시 생각해보면 잘못된 기버가 남에게 2를 주고 내가 3을 뺏긴다면, 진정한 기버는 10을 주고 5을 얻는 방식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도움이 쌓여서 주변 인맥이 만들어 지는 것 같습니다. 주변 인맥 쌓기에 미숙한 저로서는 내가 아직 더 많이 주려는 단계로 가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p.111 “그런 신뢰를 쌓아서 좋았던 점 중 하나는 내가 완전히 낯선 무언가를 시도하고자 할 때 사람들이 최소한 한 번쯤은 진지하게 고려해준다는 점이었습니다. 나중에는 내 원고를 처음과 달리 많이 고치려고 하지도 않더군요. 내가 꽤 좋은 성적을 냈다는 걸 아니까요. 또 사람들이 내게 나쁜 의도가 없다는 것을 알아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효과가 컸습니다.”

 

이 문장은 앞선 신뢰의 네트워크와 이어지는 내용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자신보다 남을 더 배려하는 사람이라는 명성이 주는 혜택은 타인으로 하여금 나에 대한 신뢰를 형성하는 것이었습니다. 신뢰 관계가 형성되면 내가 하는 행동들에 대해 낯설더라도 우선 들어주게 되고 적극적으로 검토해 줄 수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생각해보니 저도 제 주변의 기버들에게 그렇게 행동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말을 더 수용하고 맞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살아가다 보면 내가 타인을 설득하거나 새로운 제안을 해야 하는 일이 많은데 이 문구를 읽고 ‘나도 기버로 성장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p.129 동료를 효과적으로 도와주려면 먼저 자신의 사고의 틀에서 한 걸음 벗어나야 한다. 메이어가 그랬던 것처럼 ‘이 상황에서 저 사람은 어떻게 느낄까?’라고 자문해볼 필요가 있다.

 

이 문구도 앞선 내용들과 비슷하긴 했습니다. 결국 기버는 내 안에 갇혀서 사고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입장에서 그 감정과 생각을 터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저는 주변에 관심이 정말 없었던 사람으로서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에 연습이 필요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월부 환경에서 점차 나아지는 것을 느끼지만 앞으로 더 에고를 깨고 나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p.150 기버는 근성 있는 사람에게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시간을 투자하고, 처음부터 근성을 심어주고자 온갖 노력을 기울인다. 

 

이 문구는 제 주변의 기버가 저에게 시간을 투자하고 싶을까?하는 반문을 하게 하는 문구였습니다. 내가 기버라고 했을 때 당연히 내가 투자한만큼의 가치가 있는 사람에게 더 노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저도 누군가의 도움을 받을 때 내가 정말 그 이상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게 됐습니다. 또한 월학을 하고 있는 지금, 튜터님과 운영진분들이 노력해주시는만큼 내가 근성 있게 잘 따라가고 있는지 생각하게 되었고 투자 가치가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p.218 ‘이기심 없이’ 베풀기만 하는 기버는 타인의 이익을 중요시하고 자신의 이익을 하찮게 여긴다. 그들은 자신의 욕구를 돌보지 않고 타인을 위해 시간과 노력을 바치며 그 대가를 치른다. 이기심 없이 베푸는 것은 병적인 이타주의의 한 형태이다. ~ 성공한 기버는 받는 것보다 더 많이 주되 자신의 이익도 잊지 않으며 언제, 어디서, 어떻게, 누구에게 베풀지 선택한다. 곧 살펴보겠지만 기버는 자신의 건강을 돌보면서 타인을 배려해야 연료를 완전히 소진하는 일 없이 더 크게 번영할 수 있다. 

 

효과적으로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생각이나, 아무것도 변화시키지 못하면서 시간낭비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기버에게는 에너지 소진의 형태라고 하는데, 앞서 내용과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자신이 하는 일이 미치는 영향력을 직접 경험한 기버들은 에너지 소진이 줄어든다는 부분이 와닿았습니다. 내가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만으로 스스로 가치있게 여기게 되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이기심이 전혀 없는 봉사’와 ‘타인과 자신을 모두 돕는 봉사’를 구별하는 것을 핵심으로 꼽고 있습니다. 무지성으로 남을 돕기 보다는 타인과 나를 모두 포함한 관계적인 측면에서의 기버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p.350 기버의 머릿속에서는 성공 자체가 다른 정의로 자리 잡는다. 테이커는 성공을 남들보다 더 나은 결과를 얻는 것이라고 본다. 매처는 성공을 개인적 성취와 타인의 성취와의 균형으로 판단한다. 하지만 기버는 성공을 피터처럼 정의한다. 그들은 성공을 남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개인적인 성취로 특징짓는다

 

타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 자체를 개인의 성취로 여긴다는 것…! 그 자체로 의미를 찾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기버구나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저도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내가 나눌 수 있는 것들로 타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결국은 앞선 이야기와 이어지듯이 더 많이 나누는 것이 더 많이 얻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런 것들은 눈에 보이는 물질적인 것보다는 신뢰 관계를 통해 형성되는 추상적인 것들도 포함이었습니다. 지금껏 월부 환경에서 얻었고 또 주었던 것들이 기브앤테이크라는 책의 본질과 통하는 것 같습니다. 

 

 


 

 

  1. 당장 눈앞의 것보다는 더 큰 그림을 그리자

  2. 타인을 도움으로서 성취하는 가치들에 집중해보자

  3.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연습을 하자

  4. 나의 건강을 챙기며 함께 나아가자

  5. 신뢰 관계의 중요성을 깨닫고 노력하자

 

 

 


댓글


성공루틴
25.10.27 18:04

울 수수님 고생 많았어여~~~ 후기 완전 잘쓰네요!ㅎㅎㅎ 우리 수수님 항상 더 나누고싶다고 말해줘서 고마워요, 튜터님 말씀 하시는거 하나하나 어떻게든 더 잘 해내려는 모습 자체가 정말 좋아용 그리고 반원분들도 틈틈이 챙겨줘서 고마워요!

나초단
25.10.28 11:10

수수님 ... 진짜 후기 잘쓴당!! 수수님이 처음에 왔을 때 상대방에 관심이 없다고 하신게 기억 나네요!! 상대방 입장에서 연습을 하신다니 ㅎㅎ 근데 만나보니 ? 리액션 최고자나?! ㅋㅋㅋㅋㅋㅋ 이미 기버신 수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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