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초보자 BEST]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너바나, 주우이,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전국 어디든 발로 뛰는 투자자 험블입니다.
우리는 단 하나의 투자를 하기 위해
수없이 많은 지역과 단지를 걷고 또 걷습니다.
주말에는, 곤히 자는 가족들을 집에 두고
졸린 눈 비비며 새벽 기차에 몸을 싣고
낯선 지역을 걸어다니며 투자물건을 찾습니다.
평일에는, 이렇게 열심히 살았던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야식과 졸음을 바꿔가며
임장한 지역을 정리하기 위해
임장보고서를 써내려 갑니다.
이렇게 매달을 치열하게 보냈을 때
내 손에 남아야 하는 것은 투자물건입니다.
투자를 하지 못하더라도
돈이 생기면 당장 투자할 수 있는
그런 단지들이, 우리에게 남아야만 합니다.
A단지는 이런 특징이 있고
B단지는 이런 특징이 있는데
어떤 단지에 투자해야 하지..?
치열하게 걷고, 치열하게 써내려간
임장과 임장보고서가 무색할만큼
투자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참 어렵기만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투자 우선순위를 정할 때 놓치면 안 되는 한 가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꼭 적용해보시면 좋겠습니다.
투자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단지에 하는 것인데
단지가 가진 단점을 먼저 보라는 것이 아이러니하시죠?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중 하나인
래미안 원베일리도 한강뷰가 나오는 집은
아쉽게도 북향입니다.
이처럼 모든 면에서 완벽한 물건을 찾기란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① 단지가 가진 단점을 먼저 보고
② 이를 소거해나감으로써
③ 더 명확한 장점을 가진 단지를 남기고
이를 투자 우선순위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비교평가를 통해 저평가 된 단지를 선정했다면
두 가지 단계를 거쳐서
최종 투자물건을 선정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저는
단지가 가진 단점에 대해서는
하이라이트를 통해 한 번 더 확인합니다.
그리고 투자 우선순위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가치가 비슷하다면, 단점이 덜 한 단지를
우선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단지가 가진 장점은 명확합니다.
위치가 좋거나 학군지, 역세권 등
입지적인 장점요소가 뚜렷하거나
수리상태처럼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에 단점을 파악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낮에는 활발해보이지만, 밤에는 오싹해지는
귀갓길을 느껴보기 위해 밤임장을 해보기도 하고
지도상으로는 초등학교가 가깝지만
직접 걸어보면 돌아가는 길밖에 없어서
생각보다 오래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더불어 누수 이력이나 근저당 등
물건이 가진 상태나 상황, 조건 등에 대해서는
먼저 묻지 않는 이상 숨기려 하는 경우도 있고요.
그래서 저는 가치가 비슷하다면
단지가 가진 단점을 먼저 보고자 노력하며
투자 우선순위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버핏이 투자처를 정하는 방식은 다음과 같다.
먼저 종이와 연필을 준비한 뒤
자신이 온전히 이해하는 기업의 이름을 쓰고
그 기업의 이름을 감싸도록 원을 그린다.
그다음 그 원 안에서
가치에 비해 가격이 비싼 기업,
경영진에 문제가 있는 기업,
사업 환경이 바람직하지 않은 기업을
골라 원 바깥으로 빼낸다.
그렇게 반복한 끝에 마지막까지 원 안에
살아남은 기업이 바로 버핏의 투자 대상이 되는 것이다.
워런버핏 삶의원칙
오늘도 묵묵히 충만한 하루를 만들어나가시는
월부의 모든 분들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또 응원합니다.
점심 맛있게 드시고,
좋은 날씨도 만끽하며 즐거운 오후시간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