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 대구의 강남이라 불리는 수성구 범어동 일대
"그 돈이면 차라리 서울을 사지, 누가 대구까지 가요?"
수성구의 시세를 처음 접한 분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내뱉는 말입니다. 빽빽하게 들어선 명문 학원가와 그 배후를 든든히 지키고 있는 고층 신축 아파트들. 실제로 제가 임장하며 마주한 수성구는 '지방'이라는 단어에 갇히기엔 너무나 압도적인 에너지를 뿜어내고 있었습니다.
왜 대구일까요?
단순히 대구가 좋아서가 아닙니다.
지금 수성구는 긴 하락장을 지나 '공급 절벽'과 '전세가 폭등'이라는 가장 확실한 반등의 요소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가장 입지가치가 뛰어난 수성구의 선호요소를 살펴보고, 서울과의 비교까지 한 번에 정리해보겠습니다.
대구 시장은 2023년 이후 긴 하락을 겪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기준 대구 아파트값은 117주 연속 하락하다가 2026년 3월 1주에야 겨우 보합으로 돌아섰습니다.

출처 : kb부동산원 / 오랜기간 하락장을 겪은 대구
그런데 같은 대구 안에서도 가격과 거래가 전혀 다르게 움직인 곳이 있습니다.
바로 수성구입니다.

2025년 대구에서 거래된 전용 84㎡ 최고가 상위 10건이 모두 수성구에서 나왔습니다.
동별로는 범어동 8건, 만촌동 2건입니다.

소득도 다릅니다.
국세청 기반 통계에서 수성구의 1인당 평균 종합소득금액은 6,100만 원으로 전국 시·군·구 기준 상위권이며,
수도권 밖에서는 사실상 최상위권입니다.
수성구는 대구 안에서 좋은 곳이 아니라,
지방 광역시 중에서도 서울과 비교해볼 만한 수요 구조를 가진 지역이라는 점입니다.

출처 : 밭캐스트 ‘대구 최고의 학군이 모인동네, 범사만삼은 어디일까’
입지를 하나하나 뜯어보면 그 이유가 분명해지는데요.
수성구의 높은 가격을 설명하는 가장 강력한 한 단어는 ‘학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범어동과 만촌동은 오랫동안 대구 학군의 중심이었고,
범어동 학원가는 ‘전국 3대 학원가’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교육 수요가 집중된 곳으로 인식돼 왔습니다.
범어 4동은 경동초, 경신중/고, 그리고 만촌 3동은 대청초, 소선여중, 대륜중/고, 오성중/고, 혜화여고가 핵심입니다.
지하철 2호선 범어역~만촌역 대로변을 중심으로 역 뿐 아니라 학원가가 집중되어 있습니다. 소득수준에 있어서도, 전문직 종사자 및 고소득층이 밀집되어있고 주거 선호도가 매우 높아 대구 내 집값 양극화가 뚜렷합니다.
학군 수요의 특징은 명확합니다. 경기가 나빠져도 가격 하락폭이 크지 않습니다. 아이 교육은 경기보다 우선순위가 높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수성구, 특히 범어동·만촌동은 대구 전체 시장이 흔들릴 때도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았습니다.
수성구의 초양극화가 계속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수성구는 대구 지하철 2호선이 핵심입니다.
범어역, 수성구청역, 만촌역을 중심으로 핵심 주거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단순한 역세권이 아니라 학군과 생활권이 역세권과 겹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힐스테이트 범어와 같은 수성구청역 도보권, 학군인프라를 그대로 흡수하고 있는 단지는
압도적인 선호도를 가지고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단지는 시장이 다시 움직일 때 기민하게 반응하게 됩니다.


수성구는 지방 광역시 안에서 보기 드물게 “교육 좋은데 생활도 편한 곳”이라고 설명할 수 있는 지역입니다.
즉, 단순히 비싼 동네가 아니라 고소득 실거주 수요가 오래 머물 수 있는 생활 환경을 갖췄습니다.
이 점이 지방의 다른 학군지와 수성구를 구분합니다.
그렇다고 수성구 내부적으로 판교처럼 대규모 기업들이 있는 지역은 아닙니다.
대신 법조, 금융, 의료, 교육 수요가 겹쳐 있습니다. 즉, “출퇴근 때문에 억지로 사는 곳”이 아니라 살 여력이 있는 사람들이 선택해서 사는 곳이라는 건데요. 이 수요가 수성구 가격을 계속해서 받쳐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로 치면 노원 중계동, 양천 목동을 떠올리시면 쉽습니다.
‘학군과 소득이 가격을 만드는 지역들' 인 것이죠.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단지부터 보겠습니다.

범어힐스테이트는 2호선 수성구청역 역세권에 있는 단지입니다.
단순히 역세에 있다는 것 뿐 아니라 2호선 라인을 따라 쭉 늘어선 학원가를 온전히 누릴 수 있는 곳,
그러면서도 대구범어초등학교 - 경신중(94.4%) - 경신고(24년 기준 서울대 15명 합격)가 인접한 곳입니다.
수성구 사람들이 선호하는 모든 인프라를 가진 곳입니다^^

매매가 기준 16억 2500만 원 수준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동별 위치나 층·향에 따라 15억 후반에서 16억 대 거래가 혼재되어 나타납니다. 급매물이 소화된 후 호가가 점진적으로 상향 조정되는 구간입니다.
전세의 경우 7억 9,000만 원 선이며, 학기 초 이사 수요와 맞물려 매물 귀 귀해지며 전세가율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과 비교하면 어떤 단지와 가격이 비슷할까요?

서울의 중위 평균가를 형성하는 3급지 영등포의 영등포삼환(99' 520^)보다는 높고,
4급지 서대문구에서 중상위 정도인 홍제해링턴플레이스와는 비슷한 가격을 보입니다.
이는 범어동 최상위 선호도의 단지가 현재 서울 3급지 하단 ~ 4급지 상단의 가격을 형성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수성구 전체를 서울의 가격레벨과 비교하면
범어동 핵심지는 서울 3~4급지 경계선, 그 외 수성구 주거지는 서울 4~5급지와 가격대가 비슷합니다.
지난 상승장 고점을 기준으로 보더라도 가치적으로 전혀 떨어지지 않는 수준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취득세와 대출 규제 등 각종 제약으로 서울 진입의 문턱이 높아진 지금,
수성구와 같은 지방의 핵심지는 조용히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내집마련 뿐 아니라 저렴한 5억대 부터, 가성비있게 접근할 수 있는 준신축 7억대까지
임장을 다녀보면 1.5억 ~ 2억대 구간에서 투자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구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수도권의 평범한 단지조차 망설여지는 상황이라면, 탄탄한 소득과 학군 수요가 뒷받침되는 지방의 선호도 높은 지역을 선점하는 것도 때로는 좋은 방법이 됩니다.
하락의 끝에서 반등의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수성구처럼,
가치가 증명된 지방 핵심지는 서울보다 더 훌륭한 수익의 해답이 될 수 있습니다.
"지방은 안 돼"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본질적인 가치로 시야를 넓힐 때,
여러분의 자산은 더 크게 불어날 것 입니다.
여러분의 성공적인 투자와 내집마련을 응원드립니다^^
다른 분들이 함께 본 인기🏅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