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사는 미혼 여성 자가 구매 or 현금 투자 ?

안녕하세요 부산에 살고 있는 곧 30대 후반 접어든 미혼 여자입니다.

부모님도 부산에 살고 있지만, 편리한 생활을 위해 독립하고

오피스텔에서 생활하고 있는지 6년 째입니다.

먼저 제 고민부터 말씀드리면

부산이라는 특성과 30대 후반이라는 나이를 고려할 때

내 집 마련을 하루라도 빨리 하는 게 맞는지 (사서 내가 들어가서 사는 것) (주택청약통장보유중)

부모님 집으로 들어가거나(이건 정말정말정말 싫지만), 월세를 살면서

가지고 있는 현금으로 부동산 투자를 하는 게 맞는지

입니다

저의 상황을 간단하게 적어보겠습니다

약 2억 정도의 돈을 모았습니다 (전세자금 1억 4천 포함/ 비트코인 주식 예금 등)

월급은 대략 450정도 됩니다.

술이나 쇼핑을 즐기지도 않아서 소비도 많은편은 아닙니다

제 환경을 이야기하자면

저희 집은 넉넉하지않았습니다. 오히려 가난에 더 가까웠던 것 같습니다.

부모님은 적은 월급으로 20년간 악착같이 모은 돈으로 지금은 1억이 넘지만 그때는 8천 정도되는

작은 아파트를 마련하셨습니다.

항상 대출 없이 집을 샀다는 점을 강조하시고 뿌듯해하셔서

대출은 나쁘다고 생각하는 환경에서 살았습니다.

부동산에 대한 어떠한 이야기도 제대로 접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 머릿속에는

1.집 사는 건, 결혼 하고 생각하는 것이다.

2.결혼할 때 신혼특공 청약을 노려야한다.

이 두 가지 생각이 박혀있었고 집을 산다는 건 상상도 하지않았습니다.

아직 20대 같은데 정신차려보니 40을 바라보고 있더라구요.

언제할지도 모르는 결혼을 마냥 기다리는 게 맞나 싶고

이렇게 오피스텔에서 전세로 계속 지내는게 맞는지 고민이 많이됩니다

이제야 조금씩 공부중입니다

얼마 전 , 내 돈 2억으로도 부산에서 4억 짜리 집을 살 수 있다는 강의를 듣고

충격을 받았는데요

내년 6월이 전세 만기라

한 달 전부터 내 집 마련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던 찰나,

부산의 엑스포유치가 무산되면서

부산은 앞으로 집값이 더 떨어 질테니 지금 사면 안된다고 주변에서 계속 이야기를 하니

현금을 마냥 (주식과 코인, 저축 그리고 보증금으로만 모아서) 가지고 있는 저로써는

내 집마련을 하는 게 맞는지, 지금처럼 전세로 지내면서 혹은 월세나 부모님 집으로 들어가서

현금으로 투자를 하는 게 맞는지 고민이 됩니다.

그래서 제 고민은,

1.집을 산다면 4~5억 신축 아파트정도로 생각했는데

그 정도로 맞춰서 집을 구매해서 내가 들어가 사는게 맞는지

2.가지고 있는 현금으로 작은 금액의 부동산 투자를 하는게 맞는지

더불어 서울에 있는 친구가 임장이나 사람들의 모임, 그리고 강의내용 등

월부강의를 엄청 추천해서

월부 강의를 신청하고 싶은데

내집마련강의는 서울 위주더라구요.. ㅠ

제가 갈피를 못잡는 상황에서

부산이라는 점과 제 상황을 고려할 때

3.어떤 클래스를 들어야할 지 고민이 됩니다.

가이드를 잡아 주실 수 있을 까요?

월부 사연으로 올리려다가 많은 분들의 사연을 비교해봤을 때

제 사연은 너무나 평범 그자체 같아서, 구체적으로 도움 요청해봅니다 ..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