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꾸준한 걷는 입니다.
오늘은 Q&A 게시판 댓글 달기를 통해 느낀점과
저처럼 댓글 달기를 어려워하시는 분들께
조금의 도움을 드리고 싶은 마음을 담아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월부학교 과정을 시작하면서
Q&A 댓글 달기를 처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나처럼 경험과 실력이 없는 사람이
Q&A에 댓글을 달아도 되는 걸까?'
라는 마음에 쉽게 댓글을 달 수 없었습니다.
‘혹여나 내 답변이 틀려서
질문자분이 피해를 보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그런데 조금씩 댓글을 달기 시작하다보니
느낀점이 한 가지 있습니다.
‘굳이 질문해주신 분의 모든 질문을
내가 완벽하게 답변 드릴 필요가 있을까?’
‘적어도 내가 알고 있는, 또는 경험한 내용 한 가지만
공유드려도 조금의 도움은 드릴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령 예시를 들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질문: 저는 A와 B라는 물건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 해당 지역이
전세 물량이 별로 없어서
예상 투자금은 ~이고 조건은 ~인데
어떤 물건이 더 좋을까요?
저는 A와 B 물건을 보고 어떤게 더 좋은지
판단을 하지는 못하겠습니다.
다만 눈에 띄는 구절이 있습니다.
‘지금 해당 지역이 전세 물량이
별로 없어서 예상 투자금은~’
이라는 부분을 보면서
과거 경험이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댓글을 답니다.
‘질문자님, 제가 A와 B 중에 더 좋은게 무엇인지
판단을 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다만, 예상 투자금을 산정하실때
해당 지역 전세가 없더라도
전세가 안 나가는 시장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 전세가 나가는 상황인지
예상 투자금을 한 번 더
검토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라고 댓글을 남깁니다.
질문자님이 원하시는 답변은 아니지만
예상 전세가 설정에 조금의 도움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가지 예시를 더 들어보겠습니다.
질문: 제가 1호기 매수를 하고 있는데
부동산 사장님께 특약을
보내드렸더니
'이 부분은 특약에 안 넣어도 된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정말 이 특약은 필요 없는 걸까요?
저는 이 질문을 보면서
해당 특약의 필요 여부를
정확히 판단 하지는 못하겠습니다.
다만 과거 경험을 통해
부동산 사장님이 특약을 안 넣어주실때
설득했던 멘트가 기억납니다.
그리고 댓글을 답니다.
‘질문자님, 제가 해당 특약이 정확히 필요한지
여부를 판단 하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다만, 만약 부사님께서 특약을 안넣어주시면
“제가 과거에 비슷한 일로
힘들었던 경험이 있어서요”
라고 말씀드리면 아마
특약 넣어주실 것 같습니다’
라고 댓글을 남깁니다.
질문자님이 원하셨던
특약에 대한 답변은 못 드리지만
부사님과의 설득 과정에 조금의 도움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록 질문에 대한 정확한 답을 드릴 순 없더라도
약간의 도움을 보탤 수 있는
댓글을 달 수 있습니다.
각자 1가지 영역에 대한 도움만 드려도
많은 분들의 답변이 모이면
질문자분께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Q&A 게시판은
집단지성을 이용하는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주 뛰어난 실력을 가진
한 분의 댓글도 물론 소중합니다.
다만, 각자의 경험 한 가지만 공유 해주셔도
질문자분에게는 아주 많은 간접경험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Q&A 댓글 다는게 어렵게 느껴지신다면,
작은 경험 하나라도 좋으니
도움을 드려보는 건 어떨까요?
질문자분 뿐만 아니라
우리 스스로에게도 많은 도움과 힘을 얻을 수 있는
경험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