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art 1. 파국의 시작
안녕하세요
꿈을 행해 이뤄가는 꿈행입니다.
저는 월부에 입성한 지 3년 차 되는 고인물입니다.
무려 3년 만에 학교 광클에 성공했던지라 결제한 순간부터 사실 가슴이 두근거리고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사실 될 줄 모르고 신청한 학교였기에 10월에 엄청난 일정들을 다 소화해 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한가득이었기 때문인데요.

이렇게 까지 설레발 쳤었다고 한다.
그래서 학교를 먼저 간 선배님들
그리고 실전반 통해서 만난 튜터님께 어떻게 우선순위를 잡아야할지 고민도 드려보고
나름의 정리도 해보려고 했지만 사실 우선순위를 정하기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도대체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욕심에
난 모든걸 해낼 수 있어! 라는 자신감 하나로 다 몰입해보고자 했습니다.
처음엔 잘되는가 싶었어요..
진짜 시험이 불과 일주일 앞으로 오기 전까지는...
시험이 다가 올 수록
임보도, 공부도 아무것도 제대로 집중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이러한 제 행동과 태도는 둘 다 놓쳐버리는 파국을 맞이했습니다.
딴딴따따 딴다 따다다다..
열심히는 했지만 방향이 없던 제가 맞는 파국이죠..
part 2. 복기
시험이 끝나고 최임 발표가 끝나고 그냥 이 세상의 먼지가 되어 파스스 사라지고 싶을 때 쯤
문득 원씽 책이 생각났습니다. (무려 3독 했던 그 책..)
당신이 이번 주에 할 수 있는 일 중 다른 모든 일들을 제쳐 두고서라도 꼭 해야 할 '
단 한가지 일'(The ONE thing)이 무엇입니까?
원씽 17P
이번 달 저는 '모든 게 중요하다' 라는 착각 속에 빠져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중요한 진짜를 모두 놓쳐버렸습니다.
자격증 시험은 목표했던 회독수를 못채운 채 시험장에 들어섰고
덕분에 헷갈리던 부분은 헷갈린 채로 자신감 없는 시험을 치뤘고
임보는 몰입하지 못해 구멍이 숭숭 뚫린 채 마무리가 되어야했습니다.
Part 3. 파국으로 치닫지 않을 바꿔나가야 할 방향
복기 후 제일 중요한 건 바꿔나가는 태도겠죠?
해야할 일은 여전히 많지만 적어도 방향은 명확하게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다짐한 2가지!
첫째, 아이젠하워 매트릭스 네 칸

이번달을 보낸뒤 돌이켜보니
① 긴급하고 중요한 일
월부학교 수행과제들
왜? 이번이 마지막 수강일 수도 있다.
3개월 이후에 다시 오지 않을
기회일 수 있다.
② 긴급하지만 않지만 중요한 일
자격증 시험
왜? 26년에 3번의 기회가 더 있다.
시험에 합격이 이직의 기본 사항이지만
직결사항은 아니다.
휴식
왜? 휴식을 해야 의지가 회복된다.
그치만 당장쉬지 않는다고 집중하지
못하는건 아니다.
③ 긴급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일
집안일 청소
이렇게 이유까지 적어보니 적어도 무엇을 우선해야했었는지가 좀 더 명확해졌습니다.
곧 맞이할 11월에는 우선 무엇이 중요한지 글로 써보고 정리해 우선순위 부터 정하고 시작해야겠습니다.
둘째, 덜 중요한 일을 포기하는 용기를 가지기!
하루를 시작 할 때,
"오늘 내가 꼭 해야 할 단 하나의 일은 무엇인가"
원씽을 올릴 때 생각 없이 올리지 않고 그것부터 우선으로 하는데 최선을 다하는 것
모든 걸 동시에 쥐려하지 않고 놓을 건 놓고, 미룰 건 미루고
지금 이 순간 내가 집중해야 할 것에만 에너지를 쏟는 습관을 만들는 것
열심히 보다 중요한 건 방향성이고 그걸 놓친 순건 아무리 빠르게 달려도
결국 제자리라는 것을 다시 한번 인지하고
덜 중요한 일을 포기하는 용기를 행하는 한달을 만들어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