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쓸 데 없이 올려보는 내년도 유행컬러.
차분한 색깔들이라서 적용하기 괜찮겠습니다.
 

페인트칠 못한다면 수건이라도 바꿔보라는 건가



이 화분에 심긴 식물이름 아는 분, 
댓글달아주세요. (칭찬해드림)

한국은 이정도 스케일이면 최소 20명은 들어가고 
뒷마당에서 고기구워먹겠죠.
아파트로치면 신축브랜드아파트 
정원에 있는 티하우스 정도 되겠슴다.

수영장은 있어야쥬, 암만.

세탁실이 되겠슴다.

(후기 내용이 빈약하니 
남의 집 사진으로 때우려는 꼼수라구요?)
예, 들켰네요.
이어서 쓰겠습니다.
[서울투자후기] 캘리포니아 비치에 살고 싶었던 그 사람은 어떻게 되었나 (7)
 
무너지는 멘탈을 튜터님이 잡아주심
나: 제가 하는데 까지 해보고 
정 안되면 실거주로 가야겠지요
 
튜터님: 좋은 생각입니다. 
일요일까지만 하면되니 
남은 이틀간 최선을 다해보시죠

10/17 금 
5일장 3일째.
아침부터 힘은 안나지만, 
전화임장 4시간정도해서
A구, B구 약속을 잡았다.
전날 저녁에 본 20평대 매물에도
“사장님, 어제 매물이 확장안되고 
수리도 필요해보여서 
가격이 싼 것 같지는 않은데 
혹시 네고 가능할까요?” 물으니
부사님은 미안하다며 
“알겠어요” 하심.
A구는 내가 자란 동네 옆.
교통 좋아지고, 신축 대단지 근처라
보수적이지만 괜찮다 싶었다.
처음엔 뉴타운을 보다가 가격이 올라서
이제는 뉴타운 끝자락 구축이라 슬펐지만
자모님 말씀이 떠올랐다.
“다스하우스님, 넓혀서 봐야 합니다!”
그래, 이번엔 줌아웃.
 

B구는 교통이 핵심인데
단지가 역에서 15분 거리.
브랜드 준신축, 주인전세 가능.
전화하니 사장님들 반가움 폭발.
(여긴 아직 ‘전쟁터 모드’ 전이네…)
추가로 한두 단계 아래 생활권도 약속.
세입자가 지방이라 일정은 유동적.

(동료들의 응원, 고마워요)
전세 낀 매물이 너무 적다.
계약금 먼저 보내야 본다는 매도인,
문의 폭주에 래퍼처럼 말 쏟는 부사님들.
혼돈 속에서 새겨본다.
“나는 한 개만 찾으면 된다.
내 멘탈은 규제보다 강하다.
안 되면 실거주로 간다.”
유리공이 대구에서 올라오는 동안
나는 한 시간 먼저 도착해 동네 탐색.
역 가깝고, 소형 단지들 괜찮고,
초-중-고 가까이 있고, 학원있고. 
빵집·분식집·마트 모두 소박하게 있음.

A구 1번 매물
비 오는 날 우산 들고 기다리는데
주차난에 주민들 우산 부딪히며 짜증.
잠깐 불길한 예감.
함께 본 부사님이 2주 전 봤던 그분이라
“또 뵙네요?” 하고 서로 웃음.
막상 집은 곰팡이와 10년 벽지 콜라보.
지하주차장도 연결안됨.
출입문 통제 안됨 (어, 이것만은…)
교통은 좋지만 일단 보류.

벽지 이렇게 색깔 다르게해서 각 벽면의 색이 모두 다름.
도배회사 샘플룸인가?
샘플세일에서 건진 벽지들인가? 
 

심각하진 않지만 훌륭하지도?
 
이동하는데 아까 두번째 본 부사님이 전화:
“이거 맘에 안들면, 옆에 신축 보여줄께요”
 
“어, 사장님, 저 다른 약속있어서 시간이 안돼요.”
“N.8억인데 전세가 *.775야”
“아, 투자금이 너무 들어서 어렵겠어요.”
(그 날 계약 4건 했다고 어깨가 으쓱한 사장님인데,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놀람교향곡)
A구 2번 매물
부동산 가니 한쪽 테이블은 계약 중,
우린 세입자 퇴근 기다리며 대기.
10분, 20분… 
결국 B구 먼저 보러 가기로.
‘우리 이렇게 손님도 있고 바쁘단다’ 
튕기려고 했던 부사님이 놀란 표정.
 
(대안이 있는 사람은 급할게 없다고
너나위님이 말씀하셨죠. 우후훗)

B구 1번이자 유일한 매물
8시 예약, 비 오는 길, 
야간운전하는 유리공에게 물었다.
“아까 그 집 어땠어?”
“주차지옥, 오래됨, 전망도 가리고.”
실거주자 모드의 현실평.
나는 “우린 투자 중이야.” 라고 리마인드.
(하지만 수리비 생각하면 싼 건 아님)
B구 부동산 도착. 직원이 친절하게 설명.
교통은 살짝 아쉽지만 마을버스 커버 가능.
(강의에서도 3~4정거장은 괜찮다 했지.)
길 건너 초등학교, 단지 깔끔, 방향 좋음.
사장님은 식사도 못 하고 
4팀에게 이 집을 보여줬다고. 
날씨는 으슬으슬한데, 부동산은 뜨겁다.
아쉬운 점도 있지만 단지 괜찮고
가격 나쁘지 않고, 
주인전세+초코아 라서 마음속 ‘찜’
유리공은 이 단지가 맘에 드는 듯.
‘역시 신축 준신축 브랜드 500세대 이상은
대부분의 수요자들에게 환영받는구나.’
전날 본 동네 부사님 전화:
“그 20평대 매물은 가격은 네고 안되고
제가 너무 미안해서 혹시 이 물건 하게되면
수수료를 반만 받을께요.”
사장님께 지금 다른 매물보고 있어서
알겠다고 문자만 드립니다.
 
밤이 깊고 피곤이 밀려온다.
유리공은 5시간 운전하고 서울와서
다시 운전을 2시간 이어서 함.
나는 눈꺼풀 반쯤 닫힘.
“그냥 이 집 할까…” 싶은 찰나, 
전화가 온다.
“지금 어디쯤 오고계세요? 
세입자 도착했어요! 얼른 오세요!”
A구 2번 매물 사장님.
‘내 손안의 손님 절대 못보내 스킬’ 발동.
그래, 귀찮지만 끝까지 가자.
이틀만 더, 최선을 다해보자.

하루를 더 버틸 능력.
규제 발표 하루 전에 읽은 부분
(여러분 제 후기도 쫌만 더 버티고 기다려주십쇼.
곧 끝나요. 진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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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시리즈 끝나기 전에 끝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