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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공부방

[리치사모] 계약갱신권을 원하던 세입자를 설득하였습니다.

25.10.31

 

 

 

 

안녕하세요~

 

끝까지 해내는 투자자, 리치사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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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지방 물건 매도기를 올린적이 있는데요

계약갱신권을 원하던 세입자를 설득해 

매도할수 있었던 소소한 팁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지방 물건 38평 세입자는 굉장히 젠틀한 사람입니다.

서울 아파트 전세주고 

손자 봐주기 위해서 전세로 오신 분이였습니다.

 

전세를 주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안방 화장실 배관에 문제가 생겨 

남편이 수리한적이 있었습니다.

 

남편은 “이게 우리집이 맞나?”

싶을 정도로 집이 깨끗하게 

사용하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참 좋은 세입자다

내가 협상을 하면 잘 들어주실거 같다

라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었습니다.

 

실제 중문이 망가졌을때도 빠르게 처리해드리고

저를 너무 속썩이게 했던 

지방 33평 구축 세입자와 달라서 

다른 동료들에게 자랑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지방 물건이 세낀 상태로 

매도가 어려워 

세입자와 일찍 나가주면 

중개료와 이사비 절반 정도 드리기로 협상했고

원하는 아파트 전세도 직접 전화해서 

천만원 정도 네고도 해놓았습니다.

 

여전히 아파트는 팔리지 않았고

만기가 다가올쯤 초조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전세퇴거대출을 알아보고

가능하다는 확답을 듣고

세입자에게 의사를 물어보았습니다.

 

저는 이전에 일찍 나갈 의사가 있었기에

이번에도 잘 들어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저희 계약갱신권 쓰고 싶어요~

법적으로 쓸수 있는 거잖아요~"

 

 

 

 

전화통화하다 갑자기 멘탈이 흔들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입주하겠다고 통보하였고

이사 하는 날짜는 미리 정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대신 이사가려면 입주 청소도 해야하니 

이사 날짜는 잔금 드리더라도 

며칠 더 계실수있게 해드리겠다고 하였습니다.

전세퇴거대출로 어차피 매도될때까지는 

공실이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혹시 꼬투리 잡힐까 

부사님께도 세입자 나가면 공실 상태니 

세입자에게 연락하지 말고 

확실히 입주 가능 매물이니 

장부물건처럼 홍보를 해달라고 이야기 해놓았습니다.

 

이번에 매도 전략을 짜면서 

정말 시나리오를 많이 생각해봤던 경험이였습니다.

 

멘토님, 튜터님께서 

부동산은 대응의 영역이라고 하신 말씀이

새삼 진리로 느껴졌습니다.

 

 

다음에도 미세먼지보다 작은 

소소한 경험글 공유해보겠습니다.

 

감기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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