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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해보자

25.11.02

제목 : 지금부터 해보자

 

저는 40대 중반에 자녀가 셋인 가장입니다. 지방에서 자랐기에 부동산이라는 것을 전혀 모르고 살았습니다. 직장생활을 시작으로 서울에서 살기 시작했지만, 그 당시에도 지방과 너무 많이 차이나는 서울 집값에 주눅이 들었고 집안 형편도 좋지 않았기 때문에 부모님께 손을 벌릴 상황도 아니었습니다.

 

직업 특성으로 결혼 후에도 해외 근무가 잦아 아내와 재테크에 대해서 진지하게 의견을 모아보지도 못했고, 해외 근무중 아내가 철거민 장기전세를 얻으면 나중에 분양전환이 가능하다고 전화로 알려주어 아무생각없이 그렇게 하자가 해서 시작된 전세생활이 벌써 9년이 되었습니다.

 

열심히 살면 뭐라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저와 아내는 근로소득으로 행복하게 살아보고자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벌어지는 친구들과의 자산격차에 늘 박탈감을 느꼈고,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채 40대 중반으로 접어드니 이제는 박탈감을 넘어 불안감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대기업에 다니고 자격증이 있어도 노후를 걱정해야하는 지금의 상황을 보며 지난 날 재테크에 무관심했던 저의 과거가 참 후회가 됩니다. 코로나 시절 주식하지 않으면 바보라는 소리를 들어 아무것도 모르고 큰 돈을 넣어 -50% 손실을 보았고, 서울에 세자녀라는 특별권한을 가지고 있었으면서도 지금 서울 집값은 비정상적이며 폭락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좋은 시절의 서울 분양도 다 놓치고 이제서야 경기도 하남에 집한채 구매하여 11월 중순 이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너나위님 강의 중 가장 큰 리스크는 아무것도 모르는 ‘나’ 라는 말을 들으며 너무나 공감이 되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성공스토리와 유투브의 투자전략들을 검증없이 쫓아다녔고 그 결과가 지금의 현실임이 100% 인정이 됩니다.

 

장기투자, 15년-20년 뒤 자산을 목표로 이제부터 올바른 투자를 해보려 합니다. 대출금 및 세자녀 양육으로 빠듯한 예산이지만 제대로 공부하여 흔들리지 않은 투자를 해보려 합니다. 첫 오프닝 강의를 아내와 함께 들었는데, 막연한 불안감이 조금 거치게 됨을 느껴 참 좋았습니다. 이 느낌을 간직하여 끝까지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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