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의주인은고양이 입니다.
아직 가계약 상태이고 다른 분들처럼 드라마틱한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니라 망설여졌지만, 오늘도 푸쉬해주신 소피이 튜터님 덕분에❤️🔥 이번 10월 지투실을 수강하며 갑작스럽게 만난 1호기 투자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월부 입성 계기
애증의 0호기 매수, 그리고..
22년 8월, 본가에서 급하게 나와야 하는 사정으로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덜컥 0호기를 사버렸습니다.
90년식 방3개, 화장실1개의 25평 아파트였습니다. 회사와의 거리, 대중교통 이용 편리성, 대단지. 딱 세가지만 보고 샀고 마침 리모델링 이슈도 있었기 때문에 막연히 ‘이제 집값은 더 오르겠지?’하는 막연한 기대감 뿐이었습니다.
평생 살 집이라고 생각해서 샷시, 시스템 에어컨, 실링팬 등 특올수리도 진행했습니다. 몇 달간은 정말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집을 산 이후로 시장이 얼었습니다. 몇 개월간 거래가 없다가 제가 산 금액의 1억 가까이 하락한 금액에 거래가 되는 것을 보고 멘탈이 나가버렸습니다. 힘들게 모은 종자돈이 다 사라졌다는 생각에 더 이상 사는 것이 의미있게 느껴지지도 않았습니다. 주담대 상환, 대출이자감면에 필요한 최소한의 적금과 주택청약을 제외한 돈은 다 탕진했습니다.
그러던 와중 유튜브로 너나위님을 먼저 접한 어머니가 내마기 강의를 들으실 때 함께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 돈을 쓰며 강의를 들어야 한다는 부담감에 몇 개월간 의심하고 고민하다가 3월 열기를 수강하게 됩니다.
투자를 시작하기 전
짧은 이력, 적은 앞마당, 부족한 자신감
수강 이력
3월 열기 / 4월 실준 / 5월 서투기+투코 / 6월 열중 / 7월 지투기 / 8월 실전 / 9월 자실 / 10월 지투실
투자 코칭으로 방향성 잡기
0호기 손절하고 싶어 받았으나 갈아타기 물건이 없는 상황에서의 손절은 의미 없고 현재는 임보와 임장의 틀을 잡고 앞마당을 늘려야 한다는 마스터 멘토님의 코칭을 통해 무지성으로 매도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실전반
기초반에서도 자신감 없었으나 실전반은 차원이 다른 동료분들이 계셔 또 멘탈이 나갔지만 너리 튜터님과 조장님, 그리고 고정이들 덕분에 완벽하진 않지만 완료주의로 최종임보 제출! 처음으로 앞마당 전수조사, 비교평가를 해 보며 앞으로의 앞마당은 결론에 더 힘써야겠다 다짐했습니다.
자실
지투기를 함께 수강한 동료들과 함께 0호기 있는 곳을 앞마당으로 만들며, 0호기의 선호도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흐름이 늦게 올 곳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인지했습니다.
매수 결정
의심에서 확신으로, 행동까지!
이번에도 투자는 못하겠지, 하는 마음으로 맞이한 10월 지투실! 게다가 임장지는 이미 상승장이 시작된 곳이라 어짜피 여기는 안될거야 하는 편견을 갖고 시세를 따니.. 어? 여기 왜 투자금 범위에 들어오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튜터님께서도 아직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시장이라고 하셔서 좀더 물건을 찾아봅니다. 그러는 와중에도 0호기의 악령 때문에 끝도 없이 올라오는 의심! 그리고 고질병인 스스로 를 비난하기! 하지만 이번에는 튜터님과 등기즈에게 제 약점을 빠르게 털어놓고 해결책을 찾아보려 했습니다.
임장 와중에 갑작스런 확언 퍼레이드(?)에 저는 제 돈으로는 당연히 투자할 수 없다 생각해 내년 계약이 목표였습니다. 줌터링에서 튜터님께서 올해에 투자를 하라 말씀하셔서 당황했지만 튜터님께서 그렇게 얘기해주신 이유가 있을 것이라 믿고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1호기 해야겠다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찐으로 투자하겠다 마음 먹으니 평생 만날 수 없을 것 같은 특이 이슈 물건도 만나보고, 물건지 사장님께 몇번이나 전화하고 협상하며 예의에 어긋난다는 말도 들어보았습니다. 상승장에서의 협상은 강의에서 들은 것과는 달라서 혼란스러웠습니다.
그 때 튜터님이 이번 달에 매코 받기 전 매물 문의 하라던게 생각나 우주 조장님께 말씀 드려 양식을 받았는데 써야할게 너무 많아 그 와중에 징징거린😅 그래도 하라는 조장님의 응원을 받고 최임 작성도 미루고 튜터님께 급하게 제출!
튜터님의 잘 찾았다는 칭찬과 함께 바로 다음 날 매코 광클 성공해서 빠르게 자유를향하여 멘토님과 코칭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예상 수익과 매도 시기, 그리고 리스크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으며 내가 찾은 물건에 대한 확신과 스스로에 대한 믿음도 얻었습니다. 그리고 확신이 덜 하다면 이번 달 투자하지 않아도 된다 하신 말씀에서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상승장에서는 무리하게 협상하다 물건을 날릴 수 있으니 싸다는 생각이 들면 매수하라 하신 말씀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추가 매물 임장과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1순위 물건은 투자금 범위에서 조금 벗어나지만 더 이상 협상은 불가능했고, 2순위 물건은 투자금 범위에 딱 맞게 들어오고 위치와 조건이 유리해 고민하던 와중에 튜터님께서 결정적으로 던져주신 말씀에 2순위 물건을 집중해서 털었습니다. ”같은 가치의 물건이라면 양이님에게 더 맞는 물건을 선택하세요. 싱글 투자자에게는 1천만원도 큰 금액입니다!“
분양 받아 싸게 들어온 매도자, 예비 신부와 이사갈 집을 알아보는 중이라 잔금 조율 가능하고, 나이대가 저랑 비슷해 전세 계약도 미리 해줄 수 있다는 조건을 듣고 매수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물건지 사장님이 말씀해주신 예상 네고 금액과 달리 정말 최소한으로 네고 가능하고, 그렇지 않으면 저에게 안 팔고 다음주에 안깎고 살 사람들에게 팔겠다는 말을 들으니 더 이상 욕심부리지 않아야겠다 생각이 들어 아랫집 누수 확인 후 특약 조율하여 가계약금을 입금했습니다.
처음에 별로라고 생각했던 실장님께서 오히려 부동산에서 밥도 먹여주시고, 1순위 물건 수리에 필요한 타일도 관리사무소에서 함께 찾으며 적극적으로 나서주시는 모습 그리고 원래 이 지역에서는 넣지도 않는 특약’도 조금이라도 반영해주시려고 노력하시는 것을 보고 투자는 앉아서 하는 것이 아닌 현장에 나가서 해야된다는 것을 직접 체감했습니다. 그 와중에 1순위 물건이 제가 협상한 가격으로 실거주자에게 넘어가기도 했지만 후회하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최선을 다 해서 협상 했고, 워크인으로 다른 조건의 물건과 최저가 물건도 털어보았기 때문입니다.
그것보다 아쉬운 점은 제가 투자를 당장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해 협상이나 가계약에 이르는 과정이 좀더 준비가 되었더라면 어땠을까? 와 적은 앞마당, 그리고 앞마당의 저평가 물건들을 0호기와 같은 지역이라고 무조건 배제하지는 않았는가? 입니다.
이 투자가 저에게 큰 돈을 벌어다주지는 못할지라도 저는 이번에 매물 문의와 코칭, 그리고 가계약을 거치면서 투자자라는 직업에 한발 더 가까워 진 것 같습니다. 이제 전세 빼기라는 큰 산이 남았지만요😊 좀더 준비된 마음과 마음가짐으로 0호기 매도+2호기 투자까지 다시 정진해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특히 제가 1호기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솦튜터님💕 바쁘실텐데도 전화로, 카톡으로 끊임없이 가이드 주셔서 해낼 수 있었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인성과 미모, 유머까지 겸비한 우주조장님, 3개월간 함께 하며 본인 투자 아닌데도 열심히 조언해주신 간디님, 좋은 물건 예약해주시고 어미새처럼 정보 물어다주시는 하람님, 동문이라 더 반가웠고 미친(p) 긍정에너지 나눠주셨던 슝슝님, 피곤하실텐데 매번 버스터미널 데려다 주시고 함께 올뺌방에서 밤 샜던 쿄코님,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와 리액션으로 따뜻함 나워주셨던 헤일님, 규제에도 마음 다 잡으시고 저 대신 완벽한 원씽 팀장 해주신 엔스님, 쏠 매임과 퀄리티 있는 전임+마지막 날 성심당 케이크까지 준비해주셔 마지막 조모임까지 행복하게 마칠 수 있게 해주신 세상님까지! 지투 26기 17조 나중에 또 만나요💘
월부 시작하고 만난 소중한 인연들!
열기 85기 23조, 실준 68기 8조, 서투기 24기 71조, 열중 45기 52조, 지투기 29기 9조, 실전 32기 27조
조장님과 조원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