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1억 만드는 가장 빠른 첫 시작, 재테크 기초반
너나위, 광화문금융러, 김인턴

20대 후반까지 부모님 아래서 편히 살던 경제 관념이라고는 1도 없던 한 여자가 계획적인 재정 관념을 가진 남자와 결혼을 했다. 생활비가 뭔지도 모르던 그 여자는 각자 버는 돈은 각자 관리하고 생활비를 나눠서 맡자는 남자의 이야기에 흔쾌히 그러마 약속을 한다. 맡겨진 생활비를 내면서 주말 외식, 계획 없던 여행, 새 차, 기분 내기 좋은 여러 항목들의 지출에 흔쾌히 남은 급여를 내어 놓았고, 어느 날 카드 값이 급여로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돌려 막기를 시작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불행하게도 그녀의 의논 상대는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던 마이너스 통장을 쓰는 동료였고 200만원만 우선 급히 막아보자는 마음으로 만든 1000만원짜리 마이너스 통장은 그녀의 빚을 1000만원에 이르게 한다. 더 이상 숨길 수 없었던 그 여자는 남편, 부모님 모두에게 이 사실을 알리게 되고 그 이후 돈 관리는 자신의 팔자에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신용카드를 없애고 남편이 주는 생활비 내에서 생활하는 전업주부가 된다.(물론 아이를 낳고 육아를 하게 되기도 했다)
다행히 계획적인 남편 덕에 부자는 아니어도 여유 있게 살 정도의 40대 후반의 삶을 살고 있지만 언제나 마음 한 켠에는 이렇게 아무것도 모르고 살아도 되나? 내 통장에는 아무 여유 자금도 없이 남편 통장에 쌓여가는 돈이 내 돈이려니 하고 살아도 문제가 없나?하는 막연한 불안과 허무함이 계속 되던 그녀의 삶에…월부가 들어왔다…
월급쟁이도 아니면서 1000원으로 재테크?였나 벌써 기억도 안 나는 광고에 홀린 듯이 결제를 하고 이렇게 비싼(전업주부 기준입니다) 수업료를 다시 홀린 듯이 결제를 하고 또 생각 없이 돈을 버리나 반신반의하면서 1,2회차 강의를 들은 그녀는 과거의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며 이제라도 이런 강의에 관심을 가져서 얼마나 다행이냐고, 아직 늦지 않았다고, 내년엔 다시 월 100만원이라도 급여를 받을 수 있는 일을 시작하고 생활비를 아껴 3년안에 내가 운용할 수 있는 seed money를 1억을 만들어보겠다는 결심을 하면서 삶에 활력을 얻게 되었다.
그녀가 조심스럽게 투자 공부를 좀 해보려고 한다고 이야기를 꺼내자 그녀의 남편은 이렇게 말했다. 투자로 돈 벌었다고 떠드는 사람들 중에 진짜 방법을 알려주는 사람은 없다고… 경제 관념도 없고 귀도 얇은 그녀가 또 어디 가서 사기나 당하는 건 아닌가 걱정이 되나 보다.
1주차 강의를 완강하고 그녀는 두 가지 결심을 하게 되었다.
하나, 남편과 돈 이야기를 함에 있어서 무시 당하지 않을 만큼 내공을 쌓고 남편이 돈 관리에 대해 의논할 수 있는 상대가 되자. 그래서 60살 이후에 돈 걱정 안하고 사는 멋진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자.
둘, 곧 있으면 성인이 되고 사회로 나아갈 아이에게 돈 관리하는 방법을 알려 줄 수 있는 엄마가 되자. 돈 관리에 있어서 만큼은 시행 착오를 하지 않고 멋진 어른이 될 수 있도록 버팀목이 되어주자.
너무 늦었다고 좌절할 수도 있었지만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10년이나 남았거든요. ^^ 나를 믿고 내 편이 되어서 더 열심히 공부하고 실행하겠습니다. 50대를 눈앞에 두고 두려움에 맞서볼 용기를 내게 해주신 너나위님께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