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왜 중요할까? 강의를 들으면서 돈은 내가 나답게 살기 위해 필요한 것, 온전하게 ‘나’로 있을 수 있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고 느꼈다.
강의에서 내가 집에서 생활하는 비율이 높으면 생활비를 높게, 밖에서 활동하는 비용이 높으면 활동비를 높게 설정하라고 배웠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면 해당 지출의 예산조차 설정할 수 없다. 되는대로, 잔고가 남는대로 지 출했다면 나의 라이프 스타일조차 모르고 지나갔을 것이다. 이번 1주차 강의를 통해 나는 꽤나 활동적인 사람임을 알게 되었다. 모임이나 외식의 비용이 높아 쇼핑이나 생필품 비용을 낮췄다.
내가 원하는 삶을 일구어 나가기 위해서는 이 삶이 지속가능해야 한다. 집이 좋은 사람은 집에서 쓰는 비용을 확보해야 할 것이고, 밖이 좋은 사람은 밖에서 쓰는 비용을 확보해야 한다. 하지만, 내 예산을 제대로 모르고 어영부영 휩쓸리듯이 산다면 당연히 예산이 초과될 수밖에 없다. ‘재테기’에서는 내 라이프스타일을 보존하기 위한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을 설정할 수 있었다.
한발 더 나아가 나의 지출을 통제하면 ‘투자’의 기회도 함께 열린다. 나의 경우 어찌저찌 1억을 모아 첫 번째 투자를 진행했지만, 이제 한 번 더 종잣돈을 모을 땐 첫 번째보다 힘들지 않고 빠르게 할 수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