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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달성기

-4000만원으로 시작했던 26살, 1억 8천만원이 되기까지 딱 2가지만 했습니다

21시간 전

 

포-하-

 

안녕하세요 포도링입니다.

 

오늘은 

제가 26살에 -4000만원부터 시작해서

32살이 된 최근 1억 8000만원을 모으기까지

 

어떤 방법으로

어떤 시간을 보냈는지 나눠보고자 합니다.

 

 

 

 

-4000만원으로 시작한 26살

 

 

2017년, 24살의 나이로 

첫 회사에 입사하게 됩니다.

 

당시 첫 연봉은 3500만원이었지만,

중소기업 세금감면 혜택으로 

실수령은 꽤 많았습니다.

 

이때라도 돈을 잘 모았으면 좋았을텐데,

제테크란 개념이 아예 없었습니다.

 

제약업계에 일하고 있어서

한창 핫 했던 셀트리온이나 제약주들을

사고 팔고를 했지만 

2~3만원 치킨값정도만 벌었던 것 같아요.

 

이제까지 돈 없이 살았던 삶을

보상받고 싶은 심리였는지,

쓰지 못했던 돈을 펑펑 쓰고 다닙니다.

(술값에만 한달에 50만원씩 쓴 것 같네요ㅎㅎ)

 

 

 

그러던 어느 날, 

회사에서 우리 사주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S..T…A..Y..)

 

 

대리님, 과장님, 부장님들이 

최소 1억~3억씩 넣으시는걸 보며

 

이걸로 돈을 벌 수 있겠구나!

드디어 나도 주식부자 되는 건가? 

 

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직장인대출까지 일으켜서 

2500만원정도를 우리 사주를 매수합니다.

 

그리고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요?

 

 

폐업

 

 

비상장 주식이었기 때문에

순식간에 2500만원이 종이조각이 되었고,

약 1년간의 임금체불 2000만원이 겹쳐서 

 

26살에 백수가된 저의 계좌에 찍힌 금액은

-4000만원이 되었습니다.

 

그 흔적은 제 주식계좌에 고스란히 남았죠…

왜 -2500만원이아니라 -3500만원이나고요? ㅎㅎ

아빠 미안해…(ㅠㅠㅋㅋㅋ)

 

 

슬펐냐고요? ㅎㅎ

어이가 없었습니다.

 

충분히 슬퍼할 시간도 없었습니다.

다시 취직을 하지 않으면, 

생계를 이어나갈 수 없었으니까요.

 

그 때,

인생을 살면서 비빌 언덕이 없다는 게

어떤 것인지….

처절하게 느꼈던 것 같습니다.

 

간장계란밥만 세 끼를 먹으며

남은 돈으로 매주 2~3회씩 인적성, 면접 스터디를 진행했고,

중견기업 이상에 취업할 수 있었습니다.

 

(간장계란밥은 맛있었습니다 ㅎ)

 

그리고

다시는 누군가의 말을 듣고

투자하는 행동은 하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27살 돈 모으는 과정

 

 

물불 가릴 때가 아니었기 때문에

회사 위치가 “당진”이라는 걸 알고도 지원했던 회사.

 

막상 와보니

30년 내내 서울에서 살던 저에게

지방 소도시의 삶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회사-기숙사-회사-기숙사

만 반복하니

없던 우울증도 생길 것 같더라고요.

 

하지만 제 심리적 상태와는 다르게

역설적으로 돈은 정말 많이 모았습니다.

 

이 때, 월급이 250~280정도 였는데,

한 달에 8~90만원 정도 썼던 것 같습니다.

 

매달 150 이상은 

신용대출을 갚는데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신용카드 사용 금액이 50만원을 넘지 않도록

스스로 조절했습니다.

 

그리고 더해서 고용노동부에

임금체불 근로지 지원제도를 활용했습니다.

 

 

 

진정넣고 어쩌고 저쩌고 하느라 바빴지만,

고용노동부 덕분에 1000만원 정도는

다시 돌려받을 수 있었고,

회사의 노력으로 나머지 1000만원도 

돌려받을 수 있었습니다.

(다사 다난 했지만,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던 좋은 회사였습니다)

 

그 돈을 기반으로, 

남은 신용대출도 갚고

중고차도 사고 (400만원짜리) 

전세대출을 조금 받아서

전세집을 구해 나가 살게 됩니다.

 

이때부터는 한 달에 

전세대출을 200만원정도를 먼저 갚고,

남은 돈으로 생활하며 지냈습니다.

 

 

 

 

 

29살 월부 입성

 

 

이제서야 

제 재산은 플러스가 되어

3000만원이 되었습니다.

(청약 600만원 + IRP 400만원 포함)

 

돈을 더 불려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지만,

한 번의 실패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투자 종목을 신중히 고르고 싶었습니다.

 

친구들한테 어떤 투자를 하고 있는지

한 명, 한 명 물어보고 다니기 시작했고,

 

그중 한 명이 투자종목이 아닌

투자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을 듣고

그런 건 어디서 배웠냐고 물어보니

 

월부에서 배웠다. 한 번 해봐라.

 

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렇게 월부에 들어왔고,

제 스스로 가치와 가격을 판단할 수 있는 방법

을 알려주는 것을 보고 확신을 얻었습니다.

 

부동산 투자는 

1~2억 있어야 할 수 있는 줄 알았는데,

3천만원, 5천만원 소액으로도 할 수 있다니 

충격적이었습니다.

 

배운대로 지출을 최소화하고

저축을 최대화하기 시작합니다.

 

이때, 너바나님이 유튜브에서 하셨던 말씀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여러분 연 수익 10%낼 수 있는 방법 알려드릴까요?”

(와 솔깃.. 뭐지 뭐지!!?!)

“매달 10% 더 저축하면 됩니다”

(충격..)

 

그 이후로

 

길었던 머리도 단발로 자르고,

신용카드도 다 자르고,

보험도 실비하나만 남기고 다 해지하고,

오로지 체크카드 한 개만 들고 다니면서

 

공과금, 보험비, 핸드폰비 다 합쳐서 

한 달 생활비 50만원 

임장, 강의비 50만원 정도를 유지했습니다.

 

옷도 1년에 한 두 번 사고,

Netflix도 해지하고,

만나던 친구들도 안 만났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돈은 

다 전세대출 갚는데 사용했습니다.

 

가끔 들어오는 상여도 한 푼도 안쓰고 

전세자금 대출을 갚았습니다.

 

그렇게 악착같이 모으다보니,

저에게 전세금 5000만원이라는 돈이 생겼고,

 

전세 → 월세로 바꾸며

투자할 종잣돈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30살 첫 부동산 투자

 

이제 제 재산은

가용자금 5000만원과

청약 600만원+ IRP 800만원,

총 6400만원이 되었습니다.

 

저에게 5천만원은 큰 돈이기에

최선의 투자처를 찾고 싶었고,

그래서 정말 많은 지역을 다녔던 것 같습니다.

 

청주, 김해, 전주 등등

가리지 않고 돌아다녔습니다.

 

이 때 욕심내서라도 더 좋은 물건이었던

청주에 투자하고 싶었는데,

 

매물코칭을 통해 

잃지않는 투자의 중요성을 배우며

4500만원으로 전주에 투자하게 됩니다.

(신의 한수)

 

 

 

 

32살 투자금+수익=총 1억 3천만원 회수

 

 

 

 

 

2년이 지난 지금,

공급이 없었던 전주는 아파트 가격이 많이 올랐고,

저는 첫 투자였던 전주 집을 매도했습니다.

 

4500만원을 넣어서 

2년만에 8500만원 수익을 얻고 나올 수 있었죠.

 

그리고 그 사이 모은

6000만원정도를 합치면

이제 재산은 1억 8천 가까이 되겠네요.

 

(물론 그 사이 모은 돈은

이미 새로운 투자처로 들어가 있고,

저는 결혼을 해서 부부 합산 순자산은 더 많아졌습니다.)

 

 

 

 

1억을 모으기 까지는

 

1) 최대한 지출을 줄이고
(신용카드 해지, 보험 정리, 사치 안하기, 친구 덜 만나기)

 

2) 돈을 모으면서 투자를 해나간 것

 

이 가장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3000만원, 5000만원으로 하는 투자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제자분들이 생각나서ㅎㅎ)

 

남들 서울, 수도권 투자할때

지방투자한다고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원래 자산은 쌓아나가는 것이지,

남들과 비교하면 끝이 없습니다.

 

여담으로 저와 첫 회사를 같이 다녔던

제 동갑 친구는 

최근 2억 8천만원을 모았다고

부동산 추천해달라고 연락이 왔더라구요.

 

어떻게 모았냐고 물어보니,

저축에 더해서 

에어비앤비, 주식 등으로 계속 불려왔다고 합니다.

 

 

돈을 모으면서 불려가세요.

그리고 오래걸리더라도 포기하지마세요.

 

 

대학교때부터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었고,

남들 보다 치열하게 살아야만

남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게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순간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순간에 자기연민에 빠지지 않았고,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든 돌파구를 찾아냈고,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자산을 쌓아나가고 있습니다.

 

절실한 사람들에게 그 작은 도움 하나가

얼마나 큰 희망이 되는 지 알기에

저도 다른 이를 돕는 일을 기꺼이 하고 있고요.

 

소액투자를 하시는 모든 분들도

목표하시는 금액

꼭 달성할 수 있습니다.

화이팅!!!

 

감사합니다.

 


댓글


마음바름
21시간 전

우리의 장하신 도링도링 포도링님!!!!! 믓지다!!!!

열꾸
21시간 전

역시 ㅋㅋㅋ고수다고수!

가애나애
21시간 전

튜터님 진짜 너무 멋져요...♡ 앞으로의 자산은 튜터님 실력에 걸맞게 얼마나 불어날지 상상도 안됩니다! 이야기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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