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온길입니다 :)
2호기를 했던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했었던 경험들을 나누려고 합니다
저의 2호기는 어르신과 성인아드님이 거주하고 있는 물건이였습니다
어르신은 요양원과 집을 이동하며 생활중이셨는데요
제가 물건을 볼 당시에 매도에 관련된 부사님과의 연락은
같이 거주하고 있는 아드님이 아닌 따님분과 주고받는 상황이였습니다
→ 왜 같이 살고 있는 아드님이 아닌 따로 살고 있는 따님분이랑 소통을 하고 있으시지?
따님분이 실세? 자식들이 나서서 매도를 하는 것을 보니 꼭 매도를 해야되는 상황인 것 같긴 한데
어떤 상황인지 잘 알아봐야겠다..
1호기에 상속등기 경험을 했던 터라..
[근저당 20억 물건을 매수했습니다. https://weolbu.com/community/3564983]
다양한 상황을 머릿속에 그려볼 수 있었습니다
물건을 잘 파악해야
매수할때 유리한 상황을 만들 수 있게 때문에
부사님께 궁금한 부분들은 조심스럽게 여쭤봤습니다
온길 : “사장님 혹시 어르신께서 건강이 많이 안좋으신 상황이신가요?”
사장님 : “얼마전에도 집에 오셨고 나이가 있으시니 기력이 없으시지 위독하시거나 그런 상황은 아니셔요”
온길 : “집은 왜 매도하시려는 거예요?”
사장님 : “요양원이 거리가 있어서 자식들이 왔다 갔다 모시기가 쉽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집을 팔고 둘째따님 직장 가까운 곳으로 겸사겸사 이동하신다고 하셔요”
부사님의 단독물건이였고
부사님께서는 매도자분들의 상황들을 정확히 알고 있으셨습니다
매도자분 집에 있는 화분에 물까지 주시는 것을 보고
왠지 매도자편을 더 들어주실수도 있을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계속 해서 대화를 나눠보니
부사님께서 제가 보고 있었던 물건의 가족분들의 집들을
매수 매도를 해주시기도 하셨고 서로 신뢰하는 사이로 보였습니다
물건의 실세로 예상되는 따님분은
이왕이면 담당 부동산 사장님 손님과 거래를 하고 싶어 한다는
두터운 관계도 확인해볼 수 있었습니다
→ 매도자분이 아닌 내 편을 만들기 위해 조금 더 노력을 해봐야겠다!
매수하기 유리한 조건으로 협상하기 위해서 부사님과 가까워져야되!
물건지 부사님께 물건을 봤으니 매수자 1순위로 찜해놓고 우선순위 물건 먼저 협상들어가봐야겠다
이 당시 제가 보고 있는 지역의 선호 생활권은
전고점을 터치하며 거래가 아주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제 물건은 후순위 생활권이라
거래될 가격에서 야금야금 가격이 오르며
매수세는 계속 붙는 상황이였습니다
특히 실거주 분들 위주로 매수를 하고 있었고
실거래 가격의 기준점이 명확히 생겨서 가격 조정이 쉽지 않은 시점이였습니다
저금리 대출을 받기 위한 금액으로 거래는 하되
실제로는 돈을 더 얹어서 거래를 하는
다운 계약서까지 쓰고 있다는 상황도 알게 되었습니다
→ 실제 거래 분위기와 거래되는 가격의 기준을 현장에서 파악했고 거래가 성사되기 위한 적정선 기준을 잡을 수 있었음
저의 2호기 후보는 5개 정도가 있었는데요
1순위 물건의 가격 협상 먼저 순서대로 진행했고
2순위 물건 협상 차례가 왔습니다
매도자분이 원하는 스케쥴, 중도금 금액을 맞춰드리는 조건과
사장님의 말솜씨가 더해져서
협상 범위였던 천만원 네고와 인테리어 기간 확보에 성공하며
2호기 계약을 진행하게되었습니다
→ 후보 물건들이 있었기에 원하는 협상 내용을 당당하게 말해볼 수 있었다. 내가 해줄 수 있는 부분을 먼저 제시하고 최대한 맞춰드렸다.
사실 2순위 물건의 매도자분은
실거주 하시는 분과 거래하길 원하셨었는데요
실거주를 못하게 되어 전세를 맞추게 되는 상황으로
부사님께서 스토리를 직접 만들어주셔서
투자자임에도 매끄럽게 거래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상황을 만들어 제안하기도 전에
거래 진행이 잘 되도록 알아서 척척 하시는 모습을 보며
일잘러 부사님 제대로 만났구나!!!
추후 전세 맞추는 복비는 협의 없이 정확히 드려야겠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부사님 잘만나는거 정말 중요하구나..! 복비는 부사님의 노력에 의한 수입! 복비는 건드리지 말고 부사님을 통해 매매가를 깎아보자! 특히 일잘러 부사님의 복비는 더드리면 더드렸지 앞으로의 관계를 위해서라도 복비 협상은 넣어두기
저의 2호기는
2순위 물건 협상성공으로
거래가 진행이 되었습니다
2월 중순 / 가계약금
↓
2월 말 / 본계약
↓
4월 중순 / 전세계약
↓
5월 중순 / 집주인 이사 & 인테리어
↓
6월 말 / 전세로 잔금
세입자까지 구해지면서
순조롭게 진행되는가 싶었는데..
세입자와의 본계약을 앞두고
갑작스런 연락을 받게 됩니다
사장님 : “사모님~ 집주인 어른신이 돌아가셨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