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온몸에 전율이 흐를 때...
스포츠 경기 관람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지만,
올림픽과 같은 중요 대회의 경기를 관람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선수와 한마음이 되어 내 몸도 함께 뛰는 느낌을 받곤 한다.
내가 실제로 뛰지는 않았어도
온 몸에 힘이 들어가 누가 나를 때린 듯이 팔과 다리가 아프기도 하고,
상대방 선수의 매너없는 플레이에 한바탕 입도 아프고 하면서,
그러다가 예기치 못하게 골이 들어가 역전하는 순간에는,
온몸에 전율이 흐르는 그 짜릿함은 이루말 할 수 없다.
한 학생이 이렇게 물었다.
"코칭하시면서 가장 인상 깊은 코칭이 어떤 거였어요?"
가끔 수강생분들에게 이런 질문을 받는다.
"좋은 단지를 가져오시는 분이 인상 깊으세요?"
"아니요. 전혀요."
"그럼 어느 분이 인상 깊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