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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공부방

초보도 따라하는 매물임장까지 어이지는 전화임장의 방법 [로건파파]

25.11.13

 

안녕하세요?

부자아빠의 꿈을 이루고 있는

로건파파입니다.

 

10.15 규제 이후에 규제지역의 매물들이 많이 사라지고

투자로 수도권을 바라보는 분들에게

그나마 가능성이 열려 있는 곳이 아무래도 비규제지역이다 보니,

 

현재 다니고 있는 임장지에 투자자분들이

많이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같은 조원님들이나 만나는 분들의 고민을 듣게 되면,

 

“사장님이 투자자를 싫어해서 물건을 안보여주려고 해요…”

“투자자가 너무 많아서 물건을 보기가 너무 힘들어요…”

“공부하는 사람이라고만 생각할까봐 벌써부터 무서워요…”

 

이런 고민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 역시 불과 얼마 전까지도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전화임장을 하거나 매물임장을 하는 것이 마음에 큰 짐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어느정도 가벼운 마음으로 전화임장을 할 수 있고,

매물임장도 다른 분들보다는 상대적으로 조금은 쉽게 잡는 것 같아요.

 

제가 이렇게 조금은 더 편하게 전화임장과 매물임장을 하게 된

그리고 그 전화임장이 매물임장으로 이어지게 만드는

그 소소한 비결을 지금부터 나눠보려 합니다.

 

 

작게 시작하기!

 

전화임장을 할 때 가장 두려워했던 것이 바로

전화로 많은 정보를 꼭 뽑아내겠다는 마음가짐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전화 단 한 통을 하는데도

미리 시나리오를 짜보고, 어떤 질문을 어떻게 이어나갈지

상대방이 어떻게 질문하면 어떻게 대답할지 같은 것들을

걱정하느라 1시간 이상을 망설인 적이 허다했습니다.

 

사실, 그 주저하고 망설이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전화를 못하겠다는 마음이 더 커졌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그냥 전화임장에서는 큰 기대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제 전화임장 목표는 

“내 목소리와 내 번호를 부동산 사장님 핸드폰에 남기기”

이 거 하나 뿐입니다.

 

그래서 전화를 걸고 대화를 시작할 때,

“사장님 안녕하세요? 00단지 문의드리는데요,

***동 ####호 물건 아직 있나요?”

이 거 하나만 전달하자는 목표로 전화를 합니다.

 

그러면 사장님께서 보통 “네, 있어요.” 라는 대답을 하는데,

진짜 그 다음 대화를 이어가기가 두렵다면,

 “네 알겠습니다. 다음에 다시 연락드릴께요!”

라고 끊기로 마음먹고 전화를 걸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10통 정도 하게되면,

그냥 끊는 제 자신이 좀 웃기기도 하고

‘한마디만 더 붙여볼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죠.

 

그리고 나서 다음에 전화를 걸 때는

“그 물건 상태는 좀 어때요?”

라는 질문을 던지기로 하고 대화를 이어나갔습니다.

 

이렇게 하니 어느새 사장님과의 대화 횟수가 쌓이게 되고

조금 더 자연스럽게 다음 대화로 이어질 수 있더라구요.

 

혹시, 전화임장 자체가 두렵다면

저처럼 아주아주 작게 시작을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떡밥 미리 뿌려놓기

 

작게 시작하기에서 이어지는 과정입니다.

역시나 목표는 똑같습니다.

 

“사장님에게 내 목소리와 내 번호 남겨놓기!”

 

저는 절대 첫 전화에 매물을 보여달라고 떼를 쓰지 않습니다.

제 목표는 매물예약이 아니기 때문이죠.

 

또 이 전화를 돌리는 타이밍이

보통 매물예약을 하는 다른 월부분들과는 다르게

임장지가 선정되고 나면, 빠르면 첫 주부터

좀 늦더라도 매물임장 하는 날 10일 전부터

전화임장을 시작합니다.

 

전화 내용은 위에서 “작게 시작하기”에 언급한 것처럼

그냥 다른 입지, 선호도 이런 건 크게 신경쓰지 않고,

현재 그 매물이 있는지, 그 상태가 어떤지 정도만 물어봅니다.

 

그리고 마지막 전화를 끊기 전 사장님께 꼭 이 멘트를 덧붙이죠.

 

“네 사장님, 그럼 제가 좀 더 검토해보고 다시 연락 드릴께요."

 

이렇게 내가 언젠가 다시 전화를 하겠다! 

정도의 여운을 남기고 전화를 끊죠.

 

그럼 상당히 적극적인 사장님들은

“왜~ 이번 주에 한번 물건 보러와~”

그냥 투자자에게 미적지근한 분들은

“네, 오실 때 미리 연락 주세요~”

투자자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네~” 혹은 “꼭 살거면 연락주세요~”

정도로 반응이 돌아오죠.

 

어떤 반응이든 상관 없어요.

그저 내가 너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 것만 남겨놓으면 됩니다.

 

이게 바로 저만의 떡밥 뿌려놓기죠.

 

 

떡밥 회수하기 (YES의 법칙)

 

자 이제 사전에 전화 떡밥은 뿌려 놨고,

이제 회수하는 것만 남았습니다.

 

회수할 때는 미리 이전에 전화임장을 하면서

기록해 놓은 시트를 참고해서

내가 꼭 보고 싶은 단지들 위주로 먼저 전화를 돌립니다.

 

 

저는 구글 시트에 이런 양식으로 전임을 정리하는데,

(이 양식은 저도 누군가에게 받아 소중히 쓰고 있는 양식이라서

제가 이렇게 함부로 나눔글에 올릴 수 없는 점 양해드립니다.

대신 저에게 개인적?으로 요청하시면 얼마든지 나눠드릴께요 ^^;;)

여기에서 미리 친절하신 부동산 사장님을 체크해두고

그 친절한 사장님들부터 전화를 돌립니다.

 

이 때 저도 사실 잘 몰랐던 사실인데, 제가 쓰는 방법이 바로

yes의 법칙과 관련된 법칙이었다고 하더라구요.

 

yes의 법칙이란 상대방이 yes를 연속으로 두 번 말하면,

그 다음 대답도 yes가 나올 확률이 높아진다는 법칙인데요,

제가 떡밥을 회수하는 전임을 할 때 그 방법을 쓰고 있더라구요.

 

(따르르릉~)

“네, 00부동산 입니다.”

“사장님 안녕하세요? 지난 주에 통화했던 사람인데요, 기억나세요?”

“네, 기억나요! (1YES, 보통 사장님들은 기억이 안나더라도 기억난다고 말해요.)”

“그 때 이야기 나눴던 ***동 ####호 물건 아직 있나요?”

“네, 아직 있어요. (2YES)”

“제가 이번주 토요일에 시간이 날 것 같아서요, 혹시 그 물건 볼 수 있나요?”

“(YES의 법칙 상 앞서 두 번을 YES 했기 때문에 YES가 나올 확률이 높습니다) 네, 예약 잡아드릴까요?

 

이런 식으로 매임예약이 흘러가는 거죠.

사실 이전 주에 물건에 대한 이야기는 어느정도 나누었고,

이 떡밥회수하기 단계에서는 이렇게 단순히 3가지 정도의 물음으로

물건 예약이 잡히기 때문에 대화도 그렇게 길게 하지 않습니다.

 

자 어때요? 아직 해보지 않고서는 믿지 못하시겠죠?

물론, 성공률 100%라고는 말씀드리지 못하지만,

와이프와의 전화통화도 포비아였던 저도…(지금도 와이프와의 통화는 1분 미만으로…)

이 방법을 사용한 이후에는 매물예약이 힘들다는

정글의 지방시장에서도 충분히 많은 매물을 볼 수 있었습니다.

 

돈이 들어가는 방법도 아니니까

전화임장과 매물예약이 어려우시다면

밑져야 본전이라는 마음으로 한 번 따라해보시면 어떨까요?

 

 

한 발짝 더 나아가기

 

전화임장에서의 목표가 상대방에게 나를 인식시키기이기 때문에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없다는게 이 방법의 단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물임장을 가셔서

부동산 사장님과 대면했을 때 되도록 궁금한 정보를

많이 여쭙고 캐내오셔야 합니다.

 

전화통화로 꼬치꼬치 캐묻는 것보다는 실제 만나서 

"투자를 하려고 하는데 이 점 때문에

마음이 걸려서 잘 용기가 안난다~"

등의 멘트를 던져가면서 궁금한 점을 물어보신다면

정말 친절하게 다들 잘 알려주시리라 확신합니다.

 


 

이상 초보도 따라하는 매물임장으로 이어지는 전화임장 방법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케미
25.11.13 21:52

예스의 법칙!! 저도 잘 활용해보겠습니다! 근데 저 양식 저 탐납니다!ㅎㅎ

봉우리
25.11.13 22:29

파파님 전임에 두려움 느끼는 분들께 너무 도움 될 글인것 같아요. 너무 감사합니다.

러브포에버
25.11.13 22:36

해야되는데 하면서 우물쭈물하면서 못했던 제게 꼭 필요한 글이었습니다. 떡밥뿌리기-회수/yes법칙 기억했다가 꼭 적묭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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