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자아빠의 꿈을 이루고 있는
로건파파입니다.
오늘은 임장의 시작!
분위기 임장을 할 때,
가장 먼저 그려야 할 분임루트를
좀 더 간단하고 쉽게 그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나눠보려고 합니다.
일단 분위기 임장 루트를 그리기 전에,
우리가 분위기 임장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봐야 합니다.
분위기 임장을 하는 이유는
"단순히 동네 구경할 가는 것이 아닌,
사람들이 좋아하는 곳이 어디인지,
가치를 판단하러 가는 것이다."
라고 재이리 튜터님께서 지난 조장OT 에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즉, 내가 직접 그 지역을 발로 밟아보면서
사람들이 과연 이 동네를 좋아 할 것인가?
이 동네보다는 바로 옆 동네를 더 좋아하겠다!
나라면 이 동네보다 저 동네에 살고 싶다!
와 같은 것들을 느껴보면서
그 지역 생활권(동네)의 우선순위를 매기기 위한 과정
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루트를 그릴 때, 임장을 할 때,
항상 이 관점을 머리 속에서 되새기며
임장을 하면 임장의 목적을 놓치지 않고,
분위기 임장을 완료할 수 있을 거예요.
이제 분위기 임장을 하기 위한 루트를 그려야겠죠?
월부에서는 줄여서 ‘분임루트’라고 합니다.
분임루트는 임장을 가기 전에 그리는 것으로
세세하게 그리면 그릴수록 그 지역을 가기 전에
그 지역을 미리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사전에 너무 많은 것들을 넣으려다 보면,
이제 막 시작하시는 분들께는 너무 큰 장벽이 될 수 있으니
오늘은 초보자들도 따라하기 쉬운 버전으로
분임루트를 그리는 방법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이 방법은 역시 조장OT에서 재이리 튜터님께서
저희에게 소개해주신 방법입니다.
#사전 준비 사항
카카오맵, 호갱노노
다른 많은 부동산 플래폼을 이용해서
다양하게 분임루트를 그릴 수 있으나
오늘은 카카오맵과 호갱노노를 이용한 방법입니다.
카카오맵을 사용하는 이유는
백스페이스 버튼으로 실행취소를 할 수 있다
는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호갱노노의 경우에는
상권과 학원가의 숫자를 파악하기 쉽다
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두 가지를 이용해서 분임루트를 그려보겠습니다.
먼저 분임루트의 도화지가 되는 플랫폼은 ‘카카오맵’입니다.
‘관악구’를 예로 들어 설명해보겠습니다.
카카오맵에 ‘관악구’로 검색을 하면
관악구의 경계가 그림과 같이 핫핑크 색으로 나타납니다.
지도를 스크롤로 확대하고 이동해 가면서
루트를 그릴 도화지를 준비해두면 되겠습니다.
다음은 호갱노노의 준비사항입니다.
역시나 검색창에 ‘관악구’를 검색하면,
관악구의 경계가 붉은 빛깔로 나타나게 됩니다.
‘관악구 검색 결과’ 옆의 X 버튼을 누르면,
지도는 그대로 있고 위와 같은 버튼들이 나오게 됩니다.
지도에 핀이 너무 많아 복잡하게 보인다면,
오른쪽 탭 중에서 ‘숨김’ 탭을 눌러 핀들을 숨겨도 좋습니다.
#학원가 그리기
(호갱노노 → 카카오맵)
호갱노노에서 학원가 버튼을 눌러주면
오른쪽 그림과 같이 지도에 학원가가 갯수에 따라서
색깔이 다르게 영역표시가 됩니다.
관악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서 학원의 수가 많지 않고
특정한 지역에만 몰려 있는 것을 알 수 있네요.
일반적으로 학원은 50개 정도면 꽤 모여있다고 보지만,
이 역시 상대적인 것이라서 같은 지역 내에서
상대적으로 학원이 많은 지역이 학군지일 확률이 높습니다.
이렇게 확인한 학원들의 위치를 카카오맵에 표시합니다.
카카오맵에 표시할 때는 카카오의 오른편에 있는 단추들 중에서
‘면적재기’단추를 선택해서 지도 위에 클릭하며 그 범위를 지정해주면
학원가의 위치를 지도위에 남길 수 있습니다.
모든 학원가를 다 남길 필요는 없고,
그 지역에서 유의미할 것 같은 곳만 남기시면 됩니다.
관악구의 경우에는 학원이 많지 않아서
10개 이상이 있는 학원들만 표시해 두었습니다.
#상권 그리기
(호갱노노 → 카카오맵)
역시나 호갱노노에서 ‘상권’ 버튼을 눌러
지도 위에 상권의 규모를 확인합니다.
역시나 상권의 개수에 따라서 색깔이 다른데요,
개인적으로는 빨간색 이상이라면 표시하려고 합니다.
카카오맵에서 상권을 표시할 때는
‘반경재기’를 이용해서 표시합니다.
이때 꼭 모든 범위를 다 맞추려고 하기보다는
대략적인 상권의 위치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정도로, 지도가 너무 복잡해지지 않게
표시하는게 좋습니다.
우리는 직접 발로 밟으며 현장을 느낄 예정이기 때문에
세세한 범위를 미리 다 기록할 필요도 없을 뿐더러
실제 호갱노노의 영역 표기 또한 정확하지 않기 때문이죠.
지도에 표시한 학원가와 상권 영역 옆에
설명상자를 지우시려면 빨간색 상자의 X 버튼을
누르시면 됩니다.
파란색 상자의 X 버튼을 누를 경우
표시 자체가 지워지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저도 방금 지워버려서 다시 그렸…)
이렇게 일단 호갱노노의 학원가와 상권을
카카오맵에 다 옮겼으면 1차적인 스케치는 끝이 났습니다.
#한붓 그리기
이제 우리의 임장루트를 본격적으로 그릴 시간입니다.
루트를 그릴 때는 시작점과 끝나는 지점을 잘 정해야 하는데요,
일단, 지도를 크게 한번 살펴본 후에 어디서 시작해서
어디로 끝내야할 지를 고민해보시면 좋습니다.
보통은 그 지역의 끝단에 위치한 지하철 역에서
반대 끝단의 지하철역까지 그리거나,
혹은 한바퀴를 돌아서 다시 시작한 위치로 돌아오는
루트를 그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되도록이면, 그 시작점의 지하철 역에
물품보관함이 있다면 더욱 좋습니다.
(저 같이 지방에서 바리바리 짐을 싸들고 오는 임장러에게는
물품보관함은 필수요소이기도 하죠…ㅠㅠ)
지도를 보니, 환승역인 ‘사당역’에서 시작해서
화살표 방향으로 한바퀴를 돌아 ‘서울대입구역’에서
끝낸다면 상권과 학원가를 모두 지나면서
아파트 단지 주변들도 다 훑고 지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아직 루트를 그리기 전에 대략적으로
진행할 방향을 설정하고 시작점부터 그리기 시작합니다.
지도를 확대 한 후에 카카오맵 오른편의
‘거리재기’ 버튼을 이용해서 루트를 그리기 시작하면 됩니다.
확대를 했기 때문에 화면에 지도의 일부만 보이게 되는데,
이 때 키보드의 방향키로 움직이면서 그리시면
지도를 줄이지 않고도 루트를 계속 그려나갈 수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해드린대로 루트를 그리다 틀리게되면
키보드의 ‘백스페이스’키(← 버튼)로 되돌릴 수 있으니
틀릴 걱정은 접어두시고 과감하게 그려나가시면 됩니다.
미리 지도에 표시한 학원가와 상권을 되도록 지날 수 있게,
그리고 너무 큰 도로만 지나기보다는
군데 군데 궁금한 상권과 지역은
조금 더 꼼꼼하게 루트를 그리시다가 끝나는 지점에서
ESC키를 누르시면 하나의 분임루트가 완성됩니다.
그리고 마우스의 스크롤을 이용해서
지도의 크기를 조절하여 한 화면에 루트가 모두 보이게
만드신 후에 ‘shift + 윈도우 + S’ 버튼으로 캡쳐한 후에
저장하시면 나만의 분임루트가 완성됩니다.
사실 이렇게 분임루트를 만들고 바로 임장을 가도
이미 훌륭한 분위기임장 사전준비라고 생각하지만,
한 발짝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이렇게 만든 분임루트 위에 임장을 하기도 전에
자신이 생각하는 생활권을 나눠보고
그 우선순위도 세워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임장도 가기 전에,
지도 위에 아파트단지들이 모여 있는 곳을
중심으로 생활권을 나눠보고,
자신만의 이유를 들어 우선순위를 정해봅니다.
임장 전부터 분위기 임장의 목적인
생활권 우선순위를 예상하고 가면,
임장 중에 기존의 자신의 생각과 비교해볼 수 있고
혹시 기존과 다르게 느낀 점이 있다면 의문과 함께
그 지역에 더욱 큰 관심과 호기심이 생길 수 있습니다.
좀 더 임장에 몰입할 수 있는 하나의 장치가 되는 것이죠.
지금까지 분위기 임장을 위한 분임루트 그리는 방법을
재이리 튜터님의 미니특강과 제 경험을 곁들여 정리해봤습니다.
분임루트를 그리는데 어려움을 겪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작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