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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워런 버핏 삶의 원칙(2025)
지은이 : 구와바라 데루야
옮긴이 : 지소연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고, 누구보다 존경하는 사람 곁에서 일하세요. 그러면 인생 최고의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47페이지)
이 문장을 읽는 순간, 가슴 한쪽이 따뜻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성공을 위해 치열하게 달려가며 때로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조차 잊고 살아가던 나에게, 이 구절은 조용히 “잠시 멈춰 서도 괜찮다”라고 말해주는 것 같았다. ‘워런 버핏 삶의 원칙’은 단순히 돈을 잘 버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오히려 워런 버핏이 인생을 대하는 방식, 사람을 대하는 태도, 그리고 자신이 진심으로 사랑하는 일에 몰두했던 삶의 자세를 담담하게 보여준다.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버핏의 일관된 원칙이었다. 그는 늘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은 결국 성공한다’고 말했지만, 그 말에는 단순한 낭만이 아닌 현실적인 신념이 담겨 있었다. 버핏은 돈을 좇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이 진정으로 흥미를 느끼는 일, 가치 있다고 믿는 일에 몰두했다. 그리고 그 일 속에서 자신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선택했다. 특히 그가 평생 존경한 스승 벤저민 그레이엄, 그리고 인생의 동반자 같은 친구 찰리 멍거와 함께 걸어온 이야기는 깊은 울림을 주었다. 그는 성공의 조건으로 ‘함께할 사람’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겼다.
이 책을 덮고 나서 한동안 마음이 잔잔했다. 워런 버핏이 보여준 삶의 철학은 화려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 단순함 속에서 오는 진정성이 있었다. 내가 무엇을 하든 ‘좋아하는 일’과 ‘좋은 사람들’을 중심에 두는 것이 결국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는 걸 새삼 느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내 삶의 방향을 조금 더 진심으로 들여다보게 되었다. 지금까지는 현실적인 이유로 선택한 일들이 많았지만, 그 안에서 진정으로 나를 설레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다시 묻고 싶어졌다. 워런 버핏의 말처럼, “좋아하는 일”은 단순히 즐거운 일이 아니라, 힘들 때도 버텨낼 수 있는 원동력이다. 그가 평생을 걸쳐 같은 길을 걸어올 수 있었던 이유도 바로 그 열정 때문이었을 것이다.
또한 “존경하는 사람 곁에서 일하라”는 그의 조언은 내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우리는 종종 성과나 보상에만 집중하지만, 진짜 성장은 함께하는 사람들에게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앞으로는 단순히 유능한 사람보다, 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 인간적으로 존경할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싶다. 그 속에서 나의 가치관과 태도도 조금씩 단단해질 것이라 믿는다.
마지막으로 버핏의 꾸준함은 나에게 큰 영감을 주었다. 그는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고, 늘 같은 원칙을 지키며, 오랜 시간 동안 같은 방식으로 투자했다. 단조로워 보이지만, 그 안에는 흔들리지 않는 신념이 있었다. 나 역시 삶의 여러 선택 앞에서 흔들릴 때마다, “좋아하는 일과 존경하는 사람”이라는 기준으로 스스로를 점검해보려 한다.
‘워런 버핏 삶의 원칙’은 단순한 성공 철학서가 아니라, ‘어떻게 살아야 후회하지 않을까’를 묻는 사람들에게 조용히 답해주는 책이었다. 화려한 문장도, 거창한 이론도 없지만, 읽고 나면 마음속에 단단한 씨앗 하나가 남는다. 나도 언젠가 그 씨앗이 자라, 좋아하는 일을 하며 존경하는 사람들과 함께 웃을 수 있는 삶을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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