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투기 2번9번 고민해서 결국 20억 벌조 포도도] 2주차 수강후기

이번 2주차 강의에서는 서울 A지역을 사례로 지역 가치를 판단하는 방법과, 투자 전략에 대해 배웠다.
 

특히 생활권 분석을 해주신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그동안 랜드마크 아파트를 비교할 때 크게 구 단위에서만 비교했는데, 강의를 듣고 나서 생활권 단위로 묶어서 랜드마크를 비교하는 것도 생활권의 위상이나 선호도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이번 달 임장보고서를 작성할 때 생활권별 랜드마크 비교 파트를 추가해보려고 한다.

또 한 가지 배운 건 20대 인구 비율에 대한 오해였다. 20대 비중이 높은 지역은 자취 수요가 많아 빌라나 오피스텔이 주류일 거라 생각해, 아파트 가격 상승과는 크게 연결되지 않는다고 판단했었다. 하지만 강의에서는 오히려 20대 비율이 높아도 지역의 나머지 주거 구조와 수요 기반에 따라 충분히 아파트 시세가 움직일 수 있다고 설명해주셨다. 선입견이 있었는데 지역을 더 열린 시각으로 볼 수 있게 된 것 같다.

시세따기 과제에서도 대출가능금액과 가치 판단 기준을 함께 고려하면서 단지를 훨씬 더 입체적으로 볼 수 있게 된 점이 도움이 되었다. 단순히 투자금이나 전고 전저만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내가 투자가 가능한 범위인지, 그리고 비슷한 가치라면 어떤 단지가 조금 더 우위에 있을지 한눈에 들어오니 시세분석이 이전보다 더 재밌어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