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 3년 차인데 아직 전세를 못 옮겼어요.”
“혼자 사는 월세 80만 원, 이자라도 조금 줄었으면 좋겠네요.”
이런 이야기가 요즘 서울 30~40대 사이에서 낯설지 않죠.
서울시도 이런 현실을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2025년 11월 20일부터,
신혼부부와 청년이 조금 더 숨통을 틀 수 있도록
‘임차보증금 이자지원사업’이 새롭게 바뀝니다.
기존에는 금리와 기간, 월세 기준이 까다로워
혜택을 받기 어려웠던 분들도 이번 개편으로 문턱이 많이 낮아졌어요.
서울시는 무주택 신혼부부·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
국민·신한·하나은행과 협력해 임차보증금 대출의 일부 이자를 지원합니다.
11월 20일부터는 대출기간, 월세기준, 금리 등 여러 조건이 완화됩니다.
| 구분 | 신혼부부 사업 | 청년 사업 |
|---|---|---|
| 지원대상 | 무주택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 또는 6개월 이내 예비 신혼부부 | 만 19~39세 이하 무주택 세대주 청년 |
| 주택조건 | 임차보증금 7억 원 이하 | 임차보증금 3억 원 이하, 월세 70만 원 → 90만 원 이하 완화 |
| 소득기준 | 부부합산 연 1억 3,000만 원 이하 | 연 4,000만 원 이하 |
| 대출한도 | 최대 3억 원 (보증금의 90% 이내) | 최대 2억 원 (보증금의 90% 이내) |
| 대출기간 | 최장 10년 → 12년으로 확대 | 최장 8년 |
| 지원금리 | 최대 4.5% (소득·자녀수 따라 차등 지원) | 최대 3.0% (기본 2.0% + 한부모·자립준비청년 추가 1.0%) |
👉 핵심 변화 포인트

이번 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출산·난임가구의 대출기간 확대입니다.
기존에는 자녀 3명 이상을 출산해야 최장 10년까지 연장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2명만 출산해도 최장 12년까지 대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구분 | 기본 대출기간 | 연장기간 (현행) | 총 대출기간 (현행) | 연장기간 (개선) | 총 대출기간 (개선) |
|---|---|---|---|---|---|
| 출산가구 | 4년 (2+2년) | 2년씩 | 최장 10년 (3명↑ 출산) | 4년씩 | 최장 12년 (2명↑ 출산) |
| 난임가구 | 4년 (2+2년) | - | 최장 4년 | 2년(난임시술) | 최장 10년 (자녀 출산 시) |
📌 즉, 난임 시술 증빙을 제출하면 2년 연장 가능,
이후 출산하면 추가로 4년 연장되어
총 10년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아이를 낳지 못하면 대출을 연장할 수 없었다”는 불안감이 컸는데,
이제는 출산을 준비 중인 부부도 좀 더 여유 있게 계획을 세울 수 있겠죠.
요즘 월세 비중이 높아지다 보니,
“보증금 3억 + 월세 50만 원이면 지원 안 되나요?” 이런 질문 많았죠.
이번 개편으로 월세 계약도 지원 가능해졌습니다.
보증금과 월세를 합산한 ‘환산 임차보증금’ 기준이 새로 생긴 겁니다.
계산식 👉 보증금 + (월세 × 12 ÷ 전월세 전환율)
서울시 전월세 전환율 5.5%를 적용해,
환산 임차보증금이 7억 원 이하이면 지원 대상이 됩니다.
(적용일: 2025년 11월 20일 신규대출 추천서 신청자부터)

청년층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월세 상한선이 90만 원 이하로 완화됩니다.
즉, 기존 70만 원 초과 주택도 이제 지원이 가능해요.
또한 보호시설에서 퇴소해 홀로서기를 시작한 자립준비청년도
한부모가족과 동일하게 추가금리 1.0%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 기본금리 2.0% + 추가금리 1.0% = 최대 3.0% 지원
이전엔 한부모가족만 해당됐던 혜택이 자립청년에게도 확대된 건
정책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서울시 신혼부부·청년 임차보증금 이자지원사업의 세부 내용은
‘서울주거포털’과 120 다산콜센터(국번 없이 120)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11월 20일부터 새 기준이 적용되니,

월세, 전세, 이자, 출산까지…
요즘은 숨만 쉬어도 돈이 새나간다는 말이 실감됩니다.
이번 정책 변화는 완벽하진 않지만,
서울에서 집을 구하고 가족을 꾸리려는 이들에게
‘그래도 조금은 나아졌다’는 희망의 신호가 될 것 같습니다.
이자지원으로 월세 부담을 줄였다면,
이제 연말정산에서 세금도 줄이는 법을 알아볼 차례!
‘소득공제’랑 ‘세액공제’가 헷갈린다면
지금 아래 글에서 두 제도의 차이를 한눈에 정리해드렸으니 꼭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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