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전기요금 고지서를 받으면,
뒷면까지 꼭 한번 확인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매달 2,500원이 자동으로 빠져나가고 있다면,
어쩌면 이미 KBS TV 수신료를 내고 계신 걸 수도 있거든요.
2024년부터 TV 수신료가 전기요금에서 분리되어 나오기 시작했어요.
예전에는 전기요금에 같이 포함되어 있어서,
사실 많은 분들이 수신료를 내고 있다는 것조차 잘 모르셨을 거예요.
하지만 이제는 수신료가 따로 고지되면서,
'이걸 어떻게 안 낼 수 있을까?'
고민하시는 분들도 많아졌습니다.
그런데요, 놀랍게도 이 수신료가 다시 합산되어 징수될 움직임이 있다고 해요.
국회에서 이미 방송법 개정안이 통과되어서,
앞으로는 다시 전기요금과 수신료를 함께 청구할 수도 있다는 거죠.
혹시 수신료를 내지 않고 싶으시다면,
지금이 어쩌면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KBS TV 수신료를 정당하게 내지 않거나,
이미 낸 돈을 돌려받는 방법은 없을까요?
직접 한번 알아봤습니다.
분리징수의 함정 : 수신료 해지가 아니다?!
먼저 아셔야 할 점은, 분리징수가 곧 해지는 아니라는 거예요.
단순히 전기요금과 수신료 고지서가 따로따로 나온다는 의미일 뿐입니다.
고지서가 따로 나온다고 해도,
TV를 가지고 있다면 수신료 납부 의무는 여전히 남아있는 셈이죠.
KBS 수신료를 정말 해지하려면…
수신료를 정말로 해지하려면 두 가지 조건이 필요해요.
첫째, 집에 TV가 없어야 하고요.
둘째, 이 사실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만약 넷플릭스나 티빙, 유튜브만 보신다고 해도,
'TV 방송 수신이 가능한 기기'를 가지고 있으면 원칙적으로는 수신료 납부 대상이 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우리 집엔 TV가 없어요'라고 신청하면
해지가 처리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다만, 나중에라도 TV를 가지고 있다고 확인되면
불이익이 있을 수 있으니 이 점은 매우 유의해야 합니다.
해지 절차는?
해지하는 절차는 이렇습니다.
먼저, 한국전력 고객센터(123번)나
KBS 수신료 고객센터(1588-1801)로 전화해서 해지를 신청하실 수 있어요.
이때 전기 고객번호가 필요하니 미리 준비해두시면 좋고요.
신청하실 때는 집에 TV가 없다는 점을 잘 설명해주셔야 해요.
단순 모니터만 사용하신다면 그 사실을 말씀드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사진 같은 증빙자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KBS 홈페이지에서도 해지 신청이 가능한데요,
1. KBS 메뉴 햄버거바를 클릭합니다.
2. KBS와 함께 메뉴 클릭 > 수신료 안내 를 클릭합니다.
그러고 나면 KBS수신료 페이지로 옮겨가는데요,
이때, 수신료 관련 1:1 민원 신청 메뉴를 클릭합니다.
3.수신료 관련 1:1 민원 신청 메뉴 클릭
연이어
4. TV신규등록/TV말소(미소지 등) 를 클릭합니다.
다음으로는 로그인 창이 나오는데요,
그럼 회원가입하거나 기존 아이디가 있다면 로그인을 해주세요.
5. 이후 TV등록/변경/말소 > TV말소/미소지 를 클릭합니다.
6. 양식을 채워 작성하고 제출하면 끝!
KBS 수신료 해지 제출 양식에는 아래와 같은 항목이 있어요.
제목
연락처
전기 고객번호 또는 수신료 관리번호
주소
메일주소
[필수 아님] 첨부파일
내용
처리에 며칠에서 몇 주 정도 걸릴 수 있고,
확인이 되면 다음 달부터 수신료가 나오지 않게 돼요.
아파트나 공동주택에 사시는 분들은 관리사무소를 통해서도 해지 신청을 하실 수 있습니다.
TV가 없다는 사실을 관리사무소에 증명하시면,
관리비에서 수신료 항목을 빼준다고 하네요.
해지가 잘 처리되면, 이미 냈던 수신료도 돌려받을 수 있어요.
한 달에 2,500원 기준으로 환급되고,
보통 3개월 안에 처리가 완료된다고 합니다.
만약 3개월이 넘는 기간의 수신료를 환불받고 싶으시다면
KBS 분리징수과에 따로 접수를 해야 하고
이 경우에는 처리까지 최대 3개월이 걸릴 수도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KBS 수신료 해지 단 한 가지 주의사항은?
여기서 한 가지 꼭 기억하셔야 할 점이 있어요.
해지 신청을 하신 후에도 고지서를 꼭 다시 확인해보셔야 한다는 거예요.
실제로 해지가 제대로 처리되지 않거나,
관리비에 여전히 수신료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있을 수 있거든요.
정리하자면,
KBS를 안 본다고 해도 TV 방송 수신이 가능한 기기를 가지고 있다면
원칙적으로는 수신료를 내야 해요.
하지만 '나는 이 수신료, 정말 내고 싶지 않다!' 하시는 분들이라면,
분리징수를 신청하시고
해지까지 한번 적극적으로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언제까지나 '나도 모르게 내는 돈'에 대해 그냥 넘어갈 수는 없잖아요.
매달 2,500원이 작아 보일 수 있지만,
이게 1년이면 3만원,
10년이면 30만원이나 되는 큰돈이랍니다.
제도가 바뀐 만큼,
혹시 나에게 불필요한 지출은 없는지 한번쯤 꼼꼼히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작은 수신료 외에도
살림 아끼는 것이 고민이신 분을 위해!
고작 한달 20만원으로 사는 법을 준비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식비를 줄이고
현명히 먹는데 돈을 쓸 수 있을까?
이 고민이 드시는 분이라면, 꼭 한 번 아래 글을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럼 에디터는 다음에 더 좋은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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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수신료 티브이 없으면 안내도 되는거였네요. 정보 공유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