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상세페이지 상단 배너
투자공부방

그릿(GRIT) - 좋은 튜터가 되고자 그것을 따라간다면, 좋은 튜터는 점점 나와 멀어진다.

25.11.15

 

그날은 아침부터 이상하게 눈물이 나는 날이었습니다. 

출근길 운전중에도, 점심식사를 한 후에도, 퇴근 후 매임을 하러 가는 차안에서도,,, 정말 하루종일 이상게 눈물이 나던 날이었습니다.

 

 너나위님과 독모를 하는 날이라 

“울지 말자. 울면서 얘기하면 안 된다. 단단해야지!!!”

그렇게 생각하며 울다가 

“아니야! 그것도 나지... 울음이 나면 울음이 나는 대로 최대한 솔직하게 단백하게 지금 나의 상황에 대해 말씀 드려보자.”

“지금의 나의 생각이 틀렸다면 수정해 나아가고, 맞다면 잘해내고 있다고 위로를 받으면 그뿐인 것이라 생각하고 아지트로 행했습니다.

 

너무나 감사하게도, 오늘의 독모에는 줴러미 튜터님과, 프메퍼 튜터님도 함께하게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여기서부터가 진짜다.

 

꾸준히 하기 위한 확고한 고민을 더 해야 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옳은 방향으로 꾸준히 오랫동안 했던 것.

이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고, 이를 아는 사람들은 성공한다.

 

- 너나위-

 

그래서 옳은 방향으로 꾸준히 오랫동안 하는것은 그것만으로도 가치있고 희소한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그 과정에 있고 그것은 빛나지 않습니다.

그 과정에 나 자신이 힘든 것은 아무도 모르고 알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을 가면서 내가 필요한 덕목들을 찾아 갖춰 놓으면 성장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재미, 의미, 성장입니다.

 

  • 재미는 시작하게 하는 것,
  • 의미는 지속하게 하는 것.
  • 성장은 그 지속에 따른 결과.

 

스스로가 재미, 의미, 성장 그 어디쯤에 있는지 메타인지를 해서 

만약 성장 영역까지 와서 성장하며 재미를 못 느끼는 단계라면 새로운 재미를 찾아,

또 새로운 재미, 의미 성장의 과정을 겪어야 합니다.

이 과정을 반복해 나가는 겁니다.

 

 

 

그렇다면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스스로가 부족하다고 느꼈을 때 우리는 재미를 느끼지 못합니다. 

이것은 과도한 부담감으로 인한 압박입니다. 

그러나 생각해 보면, 

내가 무언가를 해내고 그것에 대한 부담을 느낀다면 

그 무언가의 결과물이 어떤 영향을 끼치고있나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 

 

제가 이번 학기를 경험하며, 

좋은 글을 쓰고 싶어 합니다. 어떤 글이 좋은 글일까요?

제가 쓴 글이 어떤 객관적인 지표로 안 좋은 글일까요?

또 , 그 길로 인해 어떤 문제가 발생할까요? 

 

실체가 없는 걱정입니다. 

결국,,, 스스로를 힘들게 할 뿐이며, 그 과도한 압박이 재미를 잃게 하고 피하고 싶어 하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이 과정을 그만두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는가?

 

지금 저는 하루하루가 신세계를 경험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너무 즐거워서 멈추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번씩 너무 힘들다… 생각이 듭니다.

 

제가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뭘까요? 

 

저는 한번도 그만두고싶다 생각한 적이 없습니다. 

너무 계속 하고 싶은데 내 한계인가? 생각하며 스스로를 힘들게 했고, 

제가 잘하는 것까지도 어느순간 이런 생각들로 인해 제가 잘하는 것도 못하는 사람이 되어있었습니다. 

제게 글쓰기가 그랬고, 임보가 그랬습니다.

 

그러나 이것 역시 생각해 보면, 

에이스에 왔으니 에이스답게 라는 명분하에 압박감을 느끼고 잘하고 싶어하기만 했던 것입니다. 

실체 없는 결과물을 기대 한것입니다.

 

임보를 잘 써야 하는 이유가 뭐고, 글씨기 연습이 왜 필요한지 본질을 잊은 채... 

 

튜터링을 하면서 임보가 기본이고 열심히 써야 하는 이유, 

실력을 키우기 위한 좋은 투자를 하기 위함이라는것을 강조하면서도

앞으로의 나의 투자생활을 위해서 하나하나 쌓아가는 과정임을 알면서도,

그 가치를 잊고 맹목적으로 따라하려고 그 수준에 맞지 않고 내가 할 수 없는것들을 하고 싶어 하면서 

힘이 들었고 자꾸 피하려고 했던 것이였습니다. 

 

글쓰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글쓰기의 본질은 저에게 튜터링을 받고 있는 분들, 내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주고 싶은 메시지입니다.

그것을 잘 전달하며 되는 것인데, 

본질을 잊고 실체 없는 결과물들을 기대하며 힘들어하며 그것이 하고 싶지 않고, 숙제같이 느껴졌습니다. 

 

저의 모습을 깨우치는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다른 사람들에게만 솔직함의 중요함을 이야기 하고, 수용성을 길러야 한다고 이야기 했던 저였는데, 

결국 제 자신에게 그러지 못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진정성이고, 저의 마음입니다. 

그동안 제가 쌓아온 시간과 실력을 그대로 알려줄 수 있으면 됩니다. 

저처럼 다른 인생을 살게 해드리면 됩니다. 

그 마음이 잘 전달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집중하겠습니다.

 

 

여한이 없도록,,, 틀리지 않았다면 가보자.

 

남은 에이스에서의 과정에서 

제가 전달 할 수 있는 내용들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잘 전달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연구하고 

결과를 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영향력을 주고, 옳은 방향으로 오랫동안 꾸준히 하는 것이 얼마나 희소성이 있는 것인지를 알려주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하고, 그것을 잘 전달 하고,

제가 그 길을 계속 걸어가고 있으면 됩니다.  

그것이 제가 투자자로서 성공하는 길이고 좋은 튜터를 쫒지 않는 길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말로만이 아닌 진짜 본질에 집중하고 남은 시간을 보내보자 여한이 없도록! 

지금보다 더 많은 고민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한가지한가지 일을 하면서 더 고민할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보여주기식의 쳐내기보다 훨씬 재밌고 신나는 고민이 될 것 같습니다.

 

나만의 길. 틀리지 않았다면 계속 가보겠습니다.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 아직까지 여운이 남습니다. 

튜터로 가는길 아니 내 인생에 아주 중요한 날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리쎗 짱2로 갈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신 너나위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통화로 한번더 다져주신 양파링 멘토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댓글


피커
25.11.15 23:07

리셋짱투 화이팅💛💛💛

후추보리
25.11.15 23:30

우리 짱이님 리셋 응원해요옹❤️❤️❤️

회오리감자
25.11.15 23:42

모예요 흑 ㅠ 튜터님 울디마요 흑 ㅠ 내 글을 읽는 사람들을 > 내 사람이라고 읽고 괜히 심쿵했습니다ㅎㅎ 우리 조에 퍼다날라야지 오늘도 아프지 마시고 힘내시고 항상 좋아요로 응원해주셔서 사랑합니다 짱2튜터님이 짱🩷

커뮤니티 상세페이지 하단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