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현장으로 가는 이유
05:27분 눈을 떴습니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차 예약 시간은 05:47분, 늦잠입니다.
예전같으면 이미 늦었다며 다시 이불을 덮었겠지만
정신을 붙잡고 씻으며 다음 차를 예약합니다.
매물 예약도 제대로 못했지만 일단 내려갑니다.
그리고 이 부동산, 저 부동산 들어갑니다.
예약도 안 하고 갑작스레 방문하여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볼 수 있는 매물이 있는지 부탁드렸는데
생각보다 많은 집들을, 꽤나 친절하게 보여주십니다.
그리고 생각합니다. "여긴 아직 기회가 있구나"
어떤 동네는 사장님들이 대부분 자리에 안 계십니다.
전화를 드려보니, 모두 집을 보여주고 계신다고 합니다.
그리고 생각합니다. "여기는 지금 뜨겁구나"
집으로 돌아가며 오늘 본 매물, 느낀 것들을 정리합니다.
분위기임장, 단지임장, 전화임장으로만 느꼈던 것과 다르게
현장에서 사람들이 느끼는 선호도가 조금 더 선명해집니다.
오늘도 선명한 지역을 만들어가시는
우리 모두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