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스쿨 기초반 3강 강의 후기 [열반스쿨 기초반 69기 95조 럭키루크]


"부모는 자녀를 시험하지 않는다."


양파링 님의 3강 강의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문구다.

학군에 대한 설명을 해주실 때 하신 말씀인데 부모들은 학군에 대한 수요가 높다.

내가 그렇지 않더라도 대부분의 부모는 자녀를 시험하고 싶지 않은 것이다.


결혼 후 자녀를 키우는 부모가 되어보니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결정할 때 아이와 아내를 먼저 생각하게 된다.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집도 마찬가지다. 집을 선택함에 있어서 강의에서 알려주신 입지조건으로 생각해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밀집된 수도권 지역보다 아이와 함께 방학 때 놀러 다니면서 공기 좋은 곳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게 해주자는 마음이 더 컸다. 학원도 너무 열심히 다니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대신 독서를 많이

시키자는 생각이 더 컸던 것 같다. 출퇴근 시 나만 조금 고생하면 수도권 외곽에 대단지 신축아파트의

넓은 평수 삶을 누릴 수 있었고 그렇게 사는 것 또한 매력적인 삶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내 마음은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에 들어갈 때쯤 한 번 바뀌었고

1년이 지난 지금 또 바뀌었고 열반 기초반 3강 강의까지 다 듣고 나니 180도 바뀌었다.


좋은 집, 가치 있는 집이란 나 자신의 수요뿐만이 아니라
내가 모르는 누군가의 수요까지도 다 고루 갖춘 집합체다.
내 수요가 없어도 다른 사람들의 수요가 많으면 좋은 집이다.


결국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선 학군을 생각하게 되는 시점이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조금이라도 좋은 교육을 시키고 싶은 것이다.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집을 마련할 때도

모든 입지 평가 요소들을 다방면으로 열어놓고 확인하고 집을 사야 했던 것이다.

일일이 그 입장이 다 되어보고 나서 깨달으면 늦는다. 몸으로 부딪히고 느껴보기 전에

먼저 경험한 사람들을 통해 그 사실을 깨닫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은 것인가.

직장이 많은 지역, 매일 출퇴근하는 사람이 가장 많이 다니며 오가는 지역,

아이에게 좋은 교육 환경을 제공해 주고 싶은 부모가 생각하는 좋은 학군,

편리한 상권, 그리고 좋은 환경과 나머지 요소들이 결국 내가 좋아하던 좋아하지 않던

이 모든 것들을 알아서 다 채워주고 알아서 굴러가며 좋은 집으로 만들어주고 있던 것이다.


물론 현재의 생활에도 어느 정도 만족한다. 그러나 나도 너바나 님처럼 부동산 투자에 선입견이 있었다.

행복하게 거주도 하며 자산도 늘려갈 수 있는 삶이 있다고 생각하고 나니 이젠 그 방법을 이루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3주차 강의에서는 그 방법들을 해나가기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법론을

많이 알려주시는 내용들로 채워져 있어서 좋았다.


현재 내가 살고 있는 집의 결과는 내가 그동안 살면서 느끼고, 습득한 지식들이 만들어낸 결과물 같다.
살면서 느낀 생각들이 하나둘씩 내 머릿속 잠재의식으로 쌓여 현재 살고있는 집으로 이끌어준 것 같다.




"하나씩 마침표를 찍자"


주우이 님 강의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말씀이다. 잘 하려고 하다 보면 시작도 망설이게 되고

또 시작을 했다 해도 완성이 안 되는 경우가 태반이다. '완벽'이 아니라 '완성'이 중요하다.

부동산 공부도 해야 할 일이 많겠지만 임장을 다니면서도 보고서를 쓰면서도 마침표를

하나씩 반드시 찍어가면서 해야겠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처럼 완벽하지 않더라도 하나씩 완성하면서 나아가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이다.


'잘 하겠다고 생각하지 말고 그냥 오늘 해야 할 일을 그냥 해라. 그냥 잘 마치고 자라.'


이 생각을 하루에도 여러 번씩 하면서 계속 앞으로 나아가셨다고 한다.

나도 듣자마자 포스트잇에 써서 붙여두고 당장 실천하면서 살고 있는 중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3주차 수강후기 과제도 완벽하지는 않지만

이쯤에서 완성을 하고 마침표를 찍고 자야겠다. ^^


좋은 강의를 해주신 양파링 님과 주우이 님께 감사드립니다.

너바나 님과는 또 다른 두 분만의 색다른 열정이 느껴지는 강의였습니다.


댓글


혀니파더user-level-chip
23. 12. 27. 23:28

럭키루키님 따뜻한 후기 잘 보았습니다!! 진지하신 만큼 아이를 위해 마음 독하게 먹으면 직진 할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저도 아이가 소중한 사람이다 보니 굉장히 공감이 많이갑니다!! ㅎㅎ

폭죽과별user-level-chip
23. 12. 29. 21:39

럭키루크님의 아이와 아내 분에 대한 애정 그리고 가장으로서의 책임감 등 진심이 담긴 후기 잘 봤습니다.^^ 많이 뵙진 못했지만 럭키루키님을 뵐 때마다, 가족에 대한 사랑이 넘치시는 게 느껴져 보는 제가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 마음을 동력 삼아 꼭 원하시는 비전보드 목표이루시길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