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총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날씨가 추워지네요.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
어제 본 기사에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10.15 규제로 시끄러운 서울/수도권의 분위기와는 대조적으로,
지방은 분위기가 조용하다 못해,
소진되지 못하고 넘쳐나는 미분양/악성 미분양 물량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광주, 대구의 경우, 미분양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단지를 민간임대로 전환하는 방안을 잇달아 추진할 정도입니다.
서울은 현재 투자자체가 불가능해졌고
비규제지역은 풍선효과로 인해 급증한 투자수요로 매도자 우위시장이 형성되어,
선호도 있는 단지 위주로 계속해서 호가가 오르고 실거래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나마도 좀 더 추이를 지켜보겠다며
아예 매물을 거둬버리는 경우도 많아서
시장에 매물 자체가 귀해지고 있습니다.
그 동안 많은 튜터님들께 배워온 원칙,
즉 '남들이 보지 않는 곳을 선제적으로 본다' 측면에서 볼 때,
지금 기회가 있는 곳은 어디일지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투자를 배워나가기 시작하는 분들 중에
지방이 아닌 수도권 투자만으로 부를 쌓겠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제한된 자원으로 좀 더 가치있는 자산을 쌓아가고 싶다는 것,
그리고 유리공, 육아, 교대근무 등의 현실적 장벽으로 인해
지방 앞마당을 만들어가기 힘들다는 것이 주된 이유입니다.
안타까운 사연에 충분히 공감이 됩니다.
하지만 그 기저에 '장시간 이동 및 숙박에 힘들고 돈이 많이 들 것'이라는
막연한 두려움이 깔려 있는 건 아닌지,
‘지방투자로는 돈 벌기 힘들다’라는 선입견이 있는 건 아닌지 하는 마음에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저는 지방 투자를 통해 자산을 쌓아가며
그 효과를 직접 체감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도권과 지방 앞마당을 고르게 확장하며 꾸준히 트래킹하는 과정에서,
‘이 과정을 지속해간다면 어떤 외부 환경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겠다’
는 확신을 얻고 있습니다.
수도권 투자만 하기로 방향성을 잡을 때 잡더라도
지방 앞마당을 아예 만들지 않거나 1~2개 정도 만들다가 포기하기보다는
적어도 지방 투자가 어떤 세상인지 직접 느껴보고
결정해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은 듭니다.

물론 모든 것은 선택과 책임의 영역이기에
그 분들의 선택을 존중합니다.
다만 그 선택에 따르는 책임에 대해 함께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저부터 더 실력을 쌓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