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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 왜 그들만 부자가 되는가 독서후기

25.11.23

왜 그들만 부자가 되는가 독서 후기 작성

 

STEP1. 책의 개요

 

1. 책 제목: 왜 그들만 부자가 되는가

2. 저자 및 출판사: 필립 바구스, 안드레아스 마르크바르트/ 북모먼트

3. 총점 (10점 만점): 8점

4. 인상깊은 구절: 
(p.178) 국가는 화폐제도와 통화량 확장, 그리고 부채 증가를 통해 가난한 사람들은 더 가난하게, 부자들은 더 부유하게 만든다.

 

STEP2.


1. 저자 및 도서 소개

 

필립 바구스: 경제학 입문, 거시경제, 미시경제, 오스트리아 학파의 경제 이론과 방법론을 가르치고 있음
안드레아스 마르크바르트: 15년간 몸 담은 은행을 떠나 독립하여 금융 서비스 컨설팅 분야에서 재무 컨설턴트로 활발하게 활동 중임, 오스트리아 국민 경제학파의 이론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자산 설계를 하고 있음

우리 사회의 화폐 시스템에 관해 의문을 가지고, 독과점의 폐해에 대해서 서술해준다. 독과점은 낭비, 비효율성, 지속적인 가격 상승을 초래하는데 화폐라고 해서 그 폐해가 다르지 않다.
화폐시스템에 대한 민낯을 보여주는 도서라고 할까? 왜 국가가 화폐에 대한 통제권을 창출하는지, 그것을 유지하는지 이유와 은행들이 곤경에 빠지는 이유, 상품의 가격과 서비스 요금이 계속 상승하게 이유 등을 깨달을 수 있다. 다소 비판적인 도서이지만, 돈의 흐름이 어떻게 발생하고 부의 양극화가 왜 일어나는지 이해할 수 있는 도서이다.

 

2. 내용 및 줄거리

 

제1장. 좋은 돈은 무엇인가
화폐가 구매력을 유지하고 미래에도 지속적으로 전달하는 기능을 충족시키려면 반드시 화폐의 가치가 안정적이어야 한다. 이렇게 자연스러운 방식, 국가나 정부의 개입 없이 만들어진 화폐 질서를 ‘시장 경제 화폐 질서’라고 한다.
=> 국가적 강압 없이 사람들이 교환 수단으로 사용하고 싶은 물건에 자발적으로 합의한다면 경쟁 과정을 거쳐 좋은 화폐, 즉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교환 수단이 탄생한다. 하지만 국가 주도 아래 만들어낸 화폐이자 통화량을 국가가 자의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화폐라면 나쁜 화폐이다.

 

제2장. 누가 돈의 주인인가
사람들의 예금으로 대출을 해주는 행위, 이것이 은행의 본질적 특징이다.
지폐의 도입은 정부가 화폐 제도에 대한 지배권을 점진적으로 획득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핵심 요소였다.
발권 은행이 화폐를 생산하는 두 가지 이유 1) 은행 시스템 구제 2) 국가가 필요로 하는 자금을 직접 조달하기 위함
=> 오늘날 우리가 쓰는 돈은 무에서 생성되는데 새로운 돈의 대부분은 발권 은행이 아닌 은행 시스템에서 만들어지다. 국가는 화폐 생산의 독점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가에 자금을 조달해 주는 은행들은 특권을 부여받은 것과 다름없다.

 

제3장. 우리의 돈은 얼마나 안전한가
물가 상승도 통화량 확장에 따른 다양한 결과 중 한가지에 불과한다.
인플레이션은 통화량 확장을 가리키는 말이고 반대로 디플레이션은 통화량 축소를 뜻한다.
금화와 지폐 간의 또 다른 중요한 차이점은 인플레이션 가능성과 그 규모이다.
=> 인플레이션은 부의 재분배를 초래한다. 새로 찍어 만들어진 돈을 먼저 확보한 사람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는데 가장 먼저 그 돈을 손에 넣는 사람은 아직 변하지 않은 가격으로 물건을 살 수 있기 때문에 큰 이익을 보지만 새로운 돈을 뒤늦게 손에 넣은 사람들이나 아예 돈을 손에 넣을 수 없는 사람들은 피해자가 되는 것이다.

 

제4장. 돈의 흐름을 쥐고 있는 자들
이자율은 저축 성향, 즉 시간 선호율을 보여준다. 실제 저축 규모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지표이다.
현대 국민 경제에서 이뤄지는 인위적인 경기 호황은 난항을 겪다가 결국 불황으로 뒤바뀌는데 금리 상승은 새로운 투자를 위한 대출을 주저하게 만들고 불황을 한층 더 심화시키는 데다 경제 성장을 무너뜨리는 결과를 초래한다.
=>건설업 PF 사례가 생각난다. 대출 확장을 통한 화폐 생성은 기만적인 경기 호황을 불러오는데 각종 투자가 수익성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돈이 무에서 창조되고 금리가 인위적으로 인화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새로운 투자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필요한 실질적인 자본이 결여되어 있다.

 

제5장. 그들은 어떻게 돈을 빼앗는가
화폐 독점권은 지극히 비민주적이다. 진정한 민주주의라면 화폐독점권에 맞서 싸워야 한다.
자산 시장에서 발생하는 가격 상승은 사회적 빈부 격차가 점점 더 심화되는 이유를 설명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각국 정부는 복지국가 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충당하는 데 소요되는 막대한 자금을 만들기 위해 세금을 올리는 대신 부채를 지는 길을 선택한다.
그럼 국민들이 그에 따른 부담을 직접적으로 감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국가 채무 증가와 그 결과 사이의 관계가 교묘하게 은폐된다. 이로써 정치인들이 화폐를 그토록 사랑하는 이유와 수단을 가리지 않고 화폐 시스템을 고수하려는 이유가 밝혀졌다. 오늘날 국가 채무는 오직 국가 독점권이 확립된 화폐 시스템에서만 가능하다.

 

제6장. 인플레이션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
이자에는 시간 선호율이 고스란히 반영된다.
사람들이 장기적인 성향, 즉 미래에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해 현재 무언가를 포기하는 성향이라면 시간 선호율이 낮다고 말한다.
반면 소비지향적인 태도, 현재 무언가를 포기할 자세가 되어 있지 않으면 시간 선호율이 높다고 말한다. 시간 선호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가격 할인의 폭은 커진다.
=>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화폐는 필연적으로 부채 경제를 초래했으며, 금융 산업과 모든 것을 제공해 주는 국가에 대한 국민의 종속성을 강화했다. 그리고 이 두가지는 은밀하게 세력을 확장해 왔다. 부채의 노예라는 비참한 처지는 화폐로 지탱되는 복지국가 개념과 합세해 사람들의 기반을 뿌리째 뽑아버렸다. 

 

제7장. 경제는 왜 흔들리는가
사회주의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이유는 단순하다. 사회주의 체제에서는 모든 재산이 국가의 소유이며 사유재산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자유시장에서는 사람들이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자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기업가 정신과 창의력을 발휘해서 말이다. 국가의 간섭은 필요하지 않다.
자유시장에서는 마찬가지로 수익이 높으면 높을수록 좋다. 부족한 자원이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그만큼 효율적으로 투입 되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8장. 화폐 독점의 엔딩
화폐 시스템에서는 통화량과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시스템에선 실물 자산을 획득하기 위한 목적으로 현금을 저축하는 것은 별로 권장할 만한 행동이 아니다. 그보다 오히려 빚을 내어 부동산 같은 실물 자산을 먼저 획득하고 나중에 가치가 떨어진 돈으로 부채를 상환하는 것이 훨씬 더 현명하다.

 

3. 이 책에서 얻은 점과 알게 된 점 그리고 느낀 점

 

<알게 된 점>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화폐 그리고 사용해야 하는 화폐는 나쁜 화폐다.
금은 마음대로 찍어 낼 수 없는 물건이므로 금 유출의 위험성은 무에서 돈을 생산하는 행위를 저지하는 중요한 제동 장치 였다.
통화량 증가의 피해자는 상품 가격이 오르는 속도보다 수입이 늦게 늘어나는 사람들이다. 
시중은행들과 발권은행은 줄타기 곡예를 벌이는데 가능한 많은 돈을 만들어 이익을 최대화하되 상품 가격이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상승하지 않을 만큼, 또 화폐의 구매력이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감소하지 않을 만큼만의 돈을 만들어 낸다. 그렇지 않으면 사람들이 화폐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통화량 확장과 인위적인 금리 인하는 화폐제도에 대한 개입이자 간섭이다. 화폐제도에 대한 개입으로 어떤 사람들은 더 가난해지지만 어떤 사람들은 더 부유해진다.

 

<느낀 점>
국가가 제공하는 정책과 행위의 모든 것이 국민을 위하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은 것 같다.
이미 금본위제가 폐지되고 화페의 독점성을 전 세계적으로 가지고 있는 이상 이러한 시스템을 바꾸기는 쉽지 않다. 이미 권력과 부를 가진 사람들은 그 맛을 보았을 테니 말이다.
그러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저자가 말한 것처럼 이 화폐 제도에 대한 부당함과 부조리에 대해 SNS에 떠들고 말할 수 있겠지만, 개혁을 일으키기에는 다소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래서 스스로 이 시스템의 흐름을 이용해보고자 한다. 내가 화폐의 노예가 되지 않게 자산을 쌓는 거다. 레버지리를 통해, 대출을 통해 가치가 떨어져가는 화폐 대신 자산을 모으는 것.
그렇게 딛고 일어나야 이 흐름을 탈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책을 읽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관심을 가지지 않았더라면, 복지 제도와 금리가 낮아지는 것의 피상적인 혜택만 보고 좋아했겠지 싶었다. 

 

4. 연관 지어 읽어 볼 만한 책 한권을 뽑는다면?

-EBS 자본주의

 

 

 

 


댓글


열꾸
25.11.23 15:17

오옹 야무진 방학입니다‘

디그로그
25.11.23 18:50

와... 최임전 독서후기라니 쓸님 멋있어요.. 진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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