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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부학교 7ㅏ을엔 Fall in LOVE용맘 수수23] 인생의 파도를 넘는법 - 독서후기

25.11.25

 

 

안녕하세요, 수수23입니다 :)

 

용맘튜터님의 추천책으로 인생의 파도를 넘는법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이 책은 3달 전 서점에서 우연히 보고 꼭 읽어보려고 장바구니에 담아뒀던 책이었는데 튜터님께서 추천해 주셔서 바로 구매를 하게 됐습니다. 

 

동원그룹, 한국투자금융지주 창업주이신 김재철 회장님의 자서전과 같은 책이었는데요. 가슴 속 깊이 울림이 있는 책이었습니다. 나의 젊은 날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앞으로는 어떻게 보내고 싶은지 고민이 남는 책이어서 더욱 의미있었습니다. 

 

“파도를 피하는 유일한 방법은 파도에 맞서는 것뿐이다.”

 

 


 

 

p.39 이상하게 가슴이 뛰었다. 이전까지 관심도 없었던 ‘바다’라는 단어가 계속 귓가에 맴돌았다. ‘새로운 길’이라는 선생님의 표현 때문이었던 것 같다. 바다는 내가 모르던 세상이었고 그야말로 ‘새로운 길’이었다. 세상이 정해 놓은 정답보다는 내가 답을 만들 수 있는 곳을 택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답을 만든다는 건 내 인생에 대한 질문과 대답의 책임을 모두 내가 지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사실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 하는 학생 신분에서 벗어나 성인이 되면서 내가 정말 원하는 게 무엇인지 26살 무렵부터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아마 저도 사범대를 나와서 주어진 선생님이라는 길을 걷지 않고 전공을 바꿔서 대학원을 가게 된 게 스스로의 선택으로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새로운 길’에 대한 도전을 두려워 하지 않던 시기가 있었는데 지금은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돌이켜보게 됐습니다.

 

 

p.51 인생에서 목표가 없다는 것은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항해를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 배가 제대로 가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목표지점과 가까워지고 있는가다. 즉 목표가 없다면 현재 자신이 지나고 있는 지점이 맞는지 틀리는지 판단할 수 없게 된다. 

인생의 목표, 그 목표에 가까워진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북극성과 같은 포인트가 없이 그냥 걸어간다면 방향을 잃게 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특히, 어른이 되면 주변에서 내가 옳은 방향으로 걸어가고 있는지 체크해 줄 사람이 점점 더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나 스스로 정해둔 목표가 중요하고 그 목표지점에 다가가는 걸음걸음을 제대로 옮겨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p.76 실패가 두렵고 무서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되지’ 못한다. 실패를 경험하는 것, 그 실패를 연구하고 분석해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실패 확률을 낮추는 지름길이다. 그래서 우리의 실패 경험을 나눠보고자 한다. 많은 젊은이가 자신감 있게 도전에 나서기를 응원하면서 말이다. 우리가 실패를 거듭하며 얻은 가장 중요한 결론부터 말하자면 ‘준비에 실패하는 것은, 실패를 준비하는 것’이다.

특히, 투자생활을 하면서 많이 배웠던 건 ‘하지’ 않으면 0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많이 알아도 행동하지 않는다면, 비록 실패할지라도 경험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되지’ 못한다는 건 참 와닿는 얘기였습니다. 실패했다는 건 도전했다는 반증이라고 하는데 실패를 준비한다는 말이 뭔가 내가 하는 것들에 용기를 주는 말이었습니다.

 

 

p.102 그래서 호기심이 중요하다. 나는 뇌가 배고픔을 알게 만드는 원초적인 에너지는 호기심에서 나온다고 믿는다. 세상의 아이디어는 곳곳을 떠돌아다닌다. 누구는 이 떠도는 아이디어를 붙잡고, 누구는 그냥 스쳐 보낸다. 그 차이는 호기심, 즉 뇌가 배고픈가 그렇지 않은가에서 생겨난다. 호기심을 가지고 보면 같은 것도 다르게 볼 수 있고, 새로운 것도 발견할 수 있다.

어느 순간부터 궁금한 점이 적어진 것 같습니다. 주변 사람들에 대한 궁금증도 제가 하고 있는 것들에 대한 궁금증도 점점 말라가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이 구절을 잃고 내가 잊고 있었던 호기심을 생각하게 됐습니다. 아이디어는 곳곳에 떠돌아다는다는 문구를 보니 나의 시야가 많이 좁아졌구나 느꼈습니다. 좀 더 호기심을 발동해 주변에 관심을 가지고 호기심으로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발견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p.158 “인생의 짐은 무거울수록 좋다. 그것에 의해 인간은 성장하니까” 다소 벅찬 일은 처음 얼마간은 괴롭겠지만 그것을 통해 성장하는 것이다. 젊은 시절에는 새해 노트를 사면 맨 앞장에 이 말귀를 적어놓고 다니며 나를 돌아봤다. 가능한 쉬운 일만 골라 하려는 사람은 결국 자신을 왜소화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 고생을 헤쳐 나가는 것도 성실이라고 생각한다. 

하루하루 피로가 누적되다 보니 자꾸 쉬고 싶고 눕고 싶은 저를 발견했습니다. “인생의 짐은 무거울수록 좋다. 그것에 의해 인간은 성장하니까” 이 문구를 저도 붙여 놓고 생활해야겠습니다. 성장을 바라면서도 나에게 주어진 일들이 쉽기를 바란다면 그건 말이 안되는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하는 만큼 얻을 수 있고, 그 성실함으로 다시 한번 열심히 해봐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p.183 물론 목표가 없을 수도 있다. 자신이 잘하거나 좋아하는 일을 찾지 못했을 수도 있다. 아마도 직장인 상당수가 그 케이스에 속할 것이다. 그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 지금 하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는 게 내 경험의 결과다. 열심히 하는 과정에서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도 구체화되고 열정도 생긴다. 하늘은 열정을 배신하지 않는다. 

저의 가장 큰 목표는 변함이 없지만 그 속에서의 작은 목표들이 새로운 환경으로 인해 변경이 될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마다 약간은 흔들리곤 하는데 내가 지금 하는 일들에 집중하면서 좀 더 하고 싶은 일을 구체화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선순위는 성실이고 그 다음에 하고 싶은 일이 따라온다고 믿고 저도 잘 나아가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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