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벨라권입니다.
주말에 서울 임장을 하다 보면
지방에 계신 분들이
이런 질문을 진짜 많이 하세요.
“강남에 직장이 많다, 많다 하는데…
사람이 그렇게까지 많아요?”
“교통이 왜 그렇게 중요해요?”
“관악 언덕 20평대보다
구리 8호선 30평대가 더 좋아 보이는데요?”
“출퇴근 20~30분 차이가
그렇게 큰가요?”
이런 대화를 할 때마다
딱 느끼는 게 있어요.
아, 주말 임장으로는
강남 출근 인파가 절대 체감이 안 되는구나.
왜냐면 우리는 평일이 아니라
주말에 움직이잖아요.
그것도 새벽부터 저녁 늦게까지
널널하게 돌아다니니까
“아~ 서울 교통 괜찮은데요?”
하고 착각하기 딱 좋아요.
버스인지 지하철인지,
어디가 얼마나 막히는지,
어느 노선이 지옥인지…
전혀 감이 안 오는 게
너무너무 당연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지방러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그 부분!
평일 강남 출근길의 ‘진짜 인파’가
도대체 어느 정도인지
제가 직접 매일 겪은 일상을
생생하게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강남은 그냥 “회사 많은 동네”가 아니라,
대한민국 직장 밀도의 No.1이에요.
IT, 바이오, 금융, 컨설팅, 스타트업, 대기업 본사…
이 모든 게 강남–서초–송파 라인에 몰려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서울 전체 출근 인구가 10명라면
6명은 이 3개구로
출근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즉, 아침 7~9시 사이에는
모든 사람들이
한 방향으로 쏟아져 들어온다는 거죠.
그래서 강남은
사람이 “많다”는 말로는 설명이 부족해요.
여긴 진짜로
‘사람이 걷는 곳’이 아니라,
사람이 ‘흐르는 곳’이에요.
지하철 문 열리면
탄다 → X
밀려 들어온다 → O
2호선, 9호선, 신분당선은
이미 강의에서도 나오는
악명 높은 인파 구간이에요.
“발을 띄어보면 뜰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 순간조차도
이미 사람으로 가득 차 있는 곳이죠. 허허
이건… 서울 살면 누구나 겪는 현실입니다.
그러니 서울 사람들에게
교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제 알겠죠?
아래는 제가 퇴근 시간에
찍은 생생한 사진 입니다.
삼성역
지하철을 타러 내려가고 싶습니다…
이미 가득 찼죠..?

지하철 탑승
드디어 내려와서 탔습니다.
그래도 조금은 여유가 있네요.

선릉역 -역삼역
공간이 없는데
사람들이 밀고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으악

강남역 도착
우리가 제일 익숙한 강남역!
이미 사람이 많고, 밀고 들어와도
밖에 아직도 많은 상태입니다.
(3번은 보내야…)

지금까지 보여드린 것처럼,
강남 출근길은
단순히 사람이 많다 수준이 아니에요.
→ 아침 7~9시, 수십만 명이
한 방향으로 쏟아지는 진짜 인파
→ 출퇴근 20~30분 차이가
체감 피로와 삶의 질을 바꾸는 현실
이 모든 요소가 합쳐져서,
서울 사람들은 교통 편의성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습니다.
지방에 계신 분들은
“20~30분 차이가
뭐 그리 중요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서울에서는 그 차이가
매일 반복되고,
1년, 10년 단위로
쌓이는 현실이라는 걸 !
그러니까 집을 선택할 때는
단순히 평수, 가격, 브랜드만
보는 게 아니라,
출퇴근 시간, 노선, 지역 접근성까지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물론, 직장과 교통이
모든 선택 기준을 결정하는 건
아니지만,
강남 직장까지
얼마나 편하게
출퇴근할 수 있는가가
서울에서 집을 선택할 때
중요한 기준임은 분명합니다.
지방러분들에게
이번 글과 현장 사진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오늘도
열심히 시드를 모으는
모든 월부분들 고생하셨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