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완대장입니다😄
몇 해 전, ‘동백꽃 필 무렵’이란 TV 드라마가 있었습니다.
마지막 회에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왜 잘 나가는 남자들을 두고 나를 선택해…?”
“넌 사람이 행간이 없잖아.”
여기서의 행간은 숨은 속내가 없고
솔직한 사람이라는 의미로 쓰인 것 같습니다.
사전을 찾아보면
「행간(行間)을 읽다」
(국어사전) 직접 드러나 있지 않은, 숨은 뜻을 파악하다.
(영어사전) read between the lines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한 달, 실전반을 통해
제가 이루고 싶었던 원씽은
바로 이 “행간을 읽는 사람”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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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부 시작 2년만에 겨우 오게된 실전반은
저에게 꿈 같은 곳이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월부 오신지 얼마 안되서
바로 실전을 하기도 하셨었는데
저에게는 쉽게 닿을 수 있는 기회가 아니었습니다ㅠ
그렇기에 더 소중했던 이 기회를
어떻게 잘 보낼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특히 튜터님이 함께 하신다는 점에서
제가 어떤 것에 집중해야할지,
기초반과 다르게 무엇을 내가 얻어갈 수 있을지
생각이 많아지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방향성을
단순히 투자 지식, 지역 정보를 쌓는 것에 치중하기 보다
튜터님은 이런이런 포인트에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동료들은 어떤 의견들을 갖고 있는지
그 사고의 흐름을 파악하려고 노력했고,
계속 질문하고 되묻고 반문해보려고 했습니다.
우선적으로
첫째, 튜터님의 피드백을 통해
정보 자체를 대하는 저의 태도부터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잘 보이실지 모르겠지만,
기존에는 매우 단편적인 정보만을 가지고
그 정보를 읽어내는 수준으로만
임보를 작성했습니다 (문제1)
그리고
형식적인 질문을 투자 생각인냥 적어놓고
그 질문에 대한 고민도 하지 않았습니다. (문제2)
튜터님께서는
이 부분에 대해 정보 해석이 너무 러프하니
다양한 정보를 보완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소득 정보 → 대출 여력 → 가격을 받아줄 수 있는 수요에 대한
예측까지 이어지는 것이
투자자로서의 생각을 확장하는데
꼭 필요한 방법임을 알려주셨습니다.
특히 튜터링 데이를 통해서는
임보 한 장 한 장 마다
우리가 왜 이 장표를 넣었는지
이 정보를 어떻게 분석했는지
그리고 그 안에서 내가 투자로 이어지는 생각을
어떻게 만들어갔는지에 대한
인과 관계를 명확히 함으로서
진짜 투자자로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기르게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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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저를 성장시킨 점 두번째는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었습니다.
단순히 감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팩트에 기반하여 가설을 검증해보고
동료들의 생각과 다른 부분에 있어서는
무엇이 다른지 고민해보는 시간을 많이 가졌습니다.
튜터님이 이 부분에 대해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증말…)
막연히
‘그럴꺼야’, ‘이건 안봐도 뻔하지’, ‘당연하지’
라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을 이어가게 해주셨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관점을
동료들이 얘기할 때는
신선한 깨달음을 얻기도 했고,
제 생각을 설명하고 설득하는 과정에서
논리의 빈틈을 메울 수 있기도 했습니다.
유니즈 최고
그것이 정답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생각의 흐름을 단단히 하는 것,
이게 바로 서야 남의 판단이 아닌
나의 판단으로 투자를 할 수 있는
진짜 투자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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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이번 실전을 통해
전임도 매일하고
단임도 신기록,
매임도 신기록,
임보의 양도 늘려보고
최선의 최선을 다했습니다.
힘들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지만
힘들었다라는 말보다는
행복했다라는 말이 먼저 나오는 것 같습니다.
특히
치열하게, 뜨겁게,
와글와글했던 유니즈 동료분들과
같이 와글와글 할 수 있었어서
참 재밌었습니다!
윤이나 튜터님과 유니즈가
제 첫 실전반이라서 참 감사하고
더 값지고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이런저런 질문들도 다 받아주시고, 조원들 댓글 케어에
라이프님 전담 케어(?)까지 하신 버텨요 조장님 감사합니다 :)
와글와글 1등 공신이자, 매임 파트너! 붕어빵이랑 오뎅 꿀맛이었고
웃기면서도 실력까지 있어서 더 멋진 아크로님 최고 말고 쵝오
조 분위기에 너~무 잘 적응(?) 하셔서 오히려 걱정이 되는 라이프님ㅎ
제가 만나본 최고의 올뺌 팀장님으로 인정합니다! 감사했어요!
거의 임보 머신 수준인 김치민경님ㅎ 질문이며 가설이며 분석이며
너무 멋지게 해내셔서 속으로 감탄 많이 했습니다ㅎ 2호기 후기도 기다릴게유
은은하게 웃겨서 또 생각나는 주입식 교육의 성공 표본 데이님ㅎ
첫 실전반 동기라서 너무 좋았습니다!! 매번 간식 챙겨주신것도 너무 감사했어요!
서유님! 아이들 케어하시랴 일도 챙기시랴 너무너무 고생 많으셨어요ㅠ
그 와중에 임보, 전임, 임장까지.. 아빠보다 워킹맘이 더 대단한거 맞아요ㅎ 그래도 계속 힘내보시죠!!
저랑 비슷하게 텐션을 자유자재로 조절(?)하시는 것 보고 좀 동질감을 느꼈어요ㅎ
월학 가시기전에 애기랑도 시간 많이 보내시고, 워킹맘 최고! 실전이든 월학이든 또 만나유 답이님!
역시 그 짬빠 어디 안가시는 가행님, 투자 고민들 경험들 많이 나눠주셨어서
그 대화가 은근히많이 도움이 됐습니다 진짜로! 가행님 3호기 후기도 꼭 직접 듣고 싶어요ㅎ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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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했던 '25.11월 실전반!
완대장도 애썼다
댓글
너무애썼고 실전반 잘 마무리하셔서 뿌듯해요 ㅎㅎ 다음에 빨리 실전반가서 적용해보고 싶다는 대장님 ㅎㅎ 어디서든 더더 성장하시길 바래요 ㅎㅎ 밥심 대장님 못잊어 ~~
김치민경 뭐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장님 덕분에 한달 배부르게 임장했습니다! 총무 메뉴선정 쥑인다고~ 매번 칭찬해주셔서 넘 감사했어요🥹🥹 못잃어 유니즈…. 서율이와 12월은 시간 많이 많이 보내세요! 미리 메리크리스마스~~
아침 원씽글보고 이분 참 탄탄한 사람이네. 감탄했어요!(안그렇게 생겨가지고 ㅋㅋ) 첫 실전 안같았어요 !! 동기라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 또 뵈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