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 지역으로 직장을 옮기는 것에 대한 고민과 실전반 일정, 족저근막염 치료 사이에서
허우적 거리던 나에게 튜터님이 1:1질의응답때 말씀 해주셨다.
맘때님 이야기를 듣다보면 ‘나 지금 힘들어요’라고 이야기하는 것 같다고..
그래서 무엇이 맘때님이 즐겁게 할수 있는 거에요?라고 물어보시는 질문에
튜터링데이 이후 치열하게 고민해보았다. 한주뒤에 튜터님이 다시 물었을때는
즐거움 보다는 어려움들이 나를 오히려 계속 투자활동이나 월부활동을 하게 하는 것같다고 말씀드렸지만,
마지막 최종오프때되어서 돌이켜 보니 나는 이런 것들을 좋아하는것 같았다.
크로스핏하면서 조금이라도 더 올라간 나의 체력이나 무게에 즐거움을 느끼고,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오르락 내리락 하지만 결국 올라가는 자산상황들,
일적이든 투자생활에서든 모르는 정보들을 조금씩 배워가는 즐거움,
주변사람들에게 작은 꿀팁이라도 주어서 문제를 해결해주었을때 즐거움,
아무것도 모르던 학생이 하나라도 스스로 알고 지키려고 하는 모습,
나의 부모님이 말로는 싫다고 하시지만 예쁜 옷이나 용돈을 드렸을때 살짝 보이는 미소들,
내 시시껄렁한 말에도 꺄르륵 웃어주는 짝꿍의 모습 등 생각보다 많은 것이 있었다.
이런것들을 느껴서 인지 마지막 복기 발표에서 얼핏 말씀드렸더니
밍밍튜터님이 ‘성장한것 같아요 맘때님~’ 이라고
다정하게 이야기해주시던 모습이 눈앞에 생생하다. 비록 몸도 마음도 허덕이며 누구보다 늦게
쫓아갔지만 예쁘게 봐준 우리 밍밍조와 튜터님덕분에 또 한번 임장지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든것 같다.
다음달은 우리 열쇠조장님의 당부처럼 내몸도 잘 돌보면서 힘들면 징징거리기도 하면서
건강하게 오래할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보고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