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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힘들면 더 힘내! 호야혜 입니다!
간만에 마인드 관련 책을 읽었습니다. 마음의 짐을 내려놓기 위한?
언제 부터 인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정말 달리기만 하고 있습니다. 잠도 거의 자지 않고 있고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쉼 없이 달리고 있습니다..
물론 마음이 편안해서 몸이 덜 힘든 것 같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달리기만 해서는 몸이 먼저 버티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럴 때 선택 한 책 입니다.
책은 저자가 살아온 이야기 그리고 스님이 되어 살아가는 이야기 입니다.
(지금 표지를 봤는데 숲속의 현자가 전하는 마지막 인생수업 이었군요.. 딱 맞는 표현 입니다..)
신기한 것은 유럽인이 태국에 가서 스님이 된다는 것도 놀랐지만 내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스님과는 다른 평범한 사람,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스님이었습니다.
물론 그 만큼의 수행과 과정이 있었지만 그래도 내가 갖고 있는 편견과 상식을 깨는 생활을 한다는 점이 새로웠습니다.
세상을 너무 내 생각대로만 해석하고 있구나 열린 마음으로 봐야지 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너무 종교적인 이야기나 너무 좋은 이야기만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현실적인? 또는 동네에 같이 살 것 같은 느낌의 외국인 아저씨가 이야기 해줄 것 같은 느낌?
스님이 뭔 콜라와 커피를 그렇게 좋아하지? 이 사람들도 동냥하기 위해서 이런 삶을 사는구나 하는 새로운 느낌?
그래서 한편으로는 재미있고 한편으로는 지루한 책 이었습니다.
(뭔가 뻔한 듯 뻔하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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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죽음이 다가오는 순간..
있는 그대로의 모습..
해탈해서 경지에 올랐던 사람이 무너지고 또 다시 일어나는 모습..
저자는 죽기 전에 이런 자연스러운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알려주고 싶었나 봅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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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많은 감정이 오가는 요즘 입니다.
힘들기도 하고 바쁘기도 하고 또 춥고.. (물론 추운게 가장 큰 영향을 주는게 사실 입니다.)
그래서 저는 더 바쁘게 살기로 결정 했습니다. 아니 더 오늘에 충실하게 살고 있습니다.
내가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집중 안되고 다른 것을 하고 싶을 때 어떤 마음가짐이어야 할지,
정말 너무 하기 싫을 때 이럴 때 그냥 시작해야 한다던지..
힘든 감정이 다가오는 순간 그냥 내 지금 시간에 충실 하려고 노력 했습니다.
저는 요즘 잘 살고 있습니다. 정말 하루가 행복하고 잘 살고 있습니다.
큰 걱정과 스트레스 없이 모두 벗어나서 할 일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불안하고 힘들고 어렵습니다.
분명하게도 행복한데 이 불안감이 찾아오면 가끔 숨이 막힙니다.
물론 금방 극복 하고 훌훌 털어버리지만 가끔 찾아오는 이 감정이 무섭기도 합니다.
이런 내 마음을 어떻게 알았는지 저자도 현자이기 이전에 사람이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똑같이 좌절하고 더 이상 쓸모 없어졌다고 느끼고 그 무엇도 할 수 없는 상황도 찾아오고…
그리고 결국 극복하고 본인이 원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정말 숲속의 현자가 인생의 마지막에 길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숙연해지고 감사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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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뒤에 사라질 그 모든 것을 내려놓거나 적어도 살짝만 쥐고 살아가세요. 영원히 남을 것은 우리의 업이지요. 세상을 살아가기에도, 떠나가기에도 좋은 업보만을 남기길 바랍니다.”
너무 많은 것을 바라나? 진짜 나는 다 내려놓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한 문장입니다.
왜냐하면 다 내려놓으면 내 가족과 아이는 누가 책임지라고..
솔직히 지금 다 내려놓으라면 언제든지 그럴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아무것도 없이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내려놓을 수 없는 시기 입니다.
가정이 있고 아이가 있고 부모님도 계시기 때문에 내 몸이 나 혼자 만의 것이 아닙니다.
최소한 내 가정은 단단하게 지켜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내가 더 단단해 져야 합니다.
언젠가 아이가 스스로 독립하고 부모가 책임지지 않아도 되는 시점에 저는 다 내려 놓겠습니다..
그렇게 되기 위하여 더 정진하고 앞으로 나아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끝에 다가가는 그 순간 스스로 당당할 수 있기를…
아쉬움이 없는 삶 이기를…
(마지막으로 내가 읽은 책의 페이지나 책 표지를 대표사진으로 꾹 클릭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