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3월 개강]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너바나, 자음과모음, 주우이

올 초부터 아파트로 갈아타야겠다고 마음을 굳혔지만,
오랫동안 눈여겨보던 아파트의 가격이 갑자기 치솟고
규제까지 쏟아지면서 또다시 매수의 타이밍을 놓치는 건 아닐까 두려움이 앞섰습니다.
실거주 내집 마련이 목적이었기에 <내집마련 기초> 강의를 듣고 싶었지만
개강일이 내년 2월이라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그러다 먼저 열리는 <열반스쿨 기초반>을 선택했고,
막상 강의를 시작하고 나니 지금의 나에게 가장 필요했던 강의였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단단한 투자 원칙을 지키는 마인드 부터 입지 분석 방법 까지 차근차근 짚어주는 강의였으며,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하는 데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느꼈습니다.
처음 해보는 복기
너바나님의 잘못된 투자 복기를 들으면서
제가 과거에 저질렀던 선택들이 서로 다른 사건이 아니라
하나의 잘못된 믿음에서 비롯된 흐름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 시절의 저는 자산이라는 것이
그저 열심히 저축해 차곡차곡 모아가는 것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시장이라는 큰 흐름을 보는 눈도, 판단의 중심이 되어줄 원칙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 잘못된 믿음은 결국 세 가지 실수로 드러났습니다.
1. “지금 집 사면 망한다. 집값 더 떨어진다.”
이런 말만 믿으며 서울 마포구 대흥역 주변에서 전세로 시작했습니다.
전세 계약 당시, 이 지역이 곧 재개발이 시작될 거라며
언제든 이사해야 할 수도 있다는 조건까지 수락했지만,
그 의미를 깊이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몇 년 후 재개발 사업이 실제로 빠르게 추진되어 이사를 나오면서도
‘나와는 큰 관련이 없는 일’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2. 청약은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만 해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갭투자라는 개념은 생각도 못했고,
종자돈을 충분히 모아야만 서울에 청약할 수 있다고만 여겼습니다.
3. 생애 최초 주택으로 빌라 매수.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 내가 살 수 있는 집’만을 기준으로 선택했습니다.
오른 아파트 가격은 도무지 납득이 되지 않아 그저 불합리하다고만 생각하고, 빌라를 매수했습니다.
그동안은 그저 후회와 속상함만 품고 있었는데,
너바나님의 복기를 들으며 비로소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이건 능력이 없어서라기보다, 무지에서 비롯된 실수였다는 사실을요.
그 사실을 마주하니 스스로를 과하게 탓하던 마음이 조금 정리되었고,
다시는 앞으로 다가올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이번에는 제대로 배우고, 제대로 판단하고, 제대로 움직이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인상 깊었던 말들
가장 마음에 깊이 남은 말은
“가치가 있는 물건을 매수해 흔들리는 시장에서도 시간을 잘 견디자.”
너바나님의 이 투자 원칙이 중심을 바로 세워주었습니다.
이 외에도 다음의 말들이 오래 남았습니다.
운이 좋아 잘 살 수는 있어도, 내가 산 부동산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면
언제, 어떻게 팔아야 할지 확신을 가질 수 없다.
내가 지금까지 해오지 못했던 부분을 정확하게 짚어주는 말이었습니다.
내가 적용해보고 싶은 것
이번 강의를 들으며, 앞으로는 이렇게 실천해보려고 합니다.
1. 꾸준한 독서 -《나는 부동산과 맞벌이 한다》,《돈의 속성》 읽기
2. 다큐멘터리 시청 -EBS 〈자본주의〉, KBS 〈노후 파산〉
3. 조원들과 함께 응원하고 성장하기
4. 나만의 비전 보드 만들고 매일
열반스쿨 기초반은 단순한 부동산 투자 강의가 아니라,
튼튼한 마음을 바탕으로 든든한 자산을 쌓아가는 인생 로드맵 강의라고 느껴졌습니다.
이 강의는 흔들리던 나에게 오래도록 지켜갈 좌표 하나를 선물했습니다.
앞으로 이어질 강의들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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