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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움s]독서후기_쓸만한 인간

25.12.08

▼추천도서후기 쓰는 양식

 

책 제목(책 제목 + 저자) :쓸만한 인간 + 박정민 

저자 및 출판사 :박정민 + 상상출판

읽은 날짜 : 25.12.01~25.12.07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에세이 #박정민 #삶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 몇 점?) : 7점

 

 

1. 저자 및 도서 소개

:

『쓸 만한 인간』 개정증보판 출간!

배우 박정민의 『쓸 만한 인간』이 3년여 만에 개정증보판으로 돌아왔다. 영화 [파수꾼]의 홍보용 블로그에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연재하면서 ‘글 좀 쓰는 배우’로 이름을 알렸던 그는 2013년부터 매거진 [topclass]에 칼럼을 실으며 독자층을 넓혀 갔다. ‘말로 기쁘게 한다’는 뜻의 언희(言喜)라는 필명처럼 재치 있는 필력과 유머러스한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을 사로잡았고, 그 글을 모아 출간된 『쓸 만한 인간』은 ‘위로가 필요할 때마다 찾게 되는 책’ ‘나에게도, 누군가에게도 너무나 좋은 선물이 될 책’ ‘유쾌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다’ 등 공감과 위로를 자아내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았다. 여기에 새 글과 일러스트를 더해 3년 만에 개정증보판으로 출간됐다.

이번 개정증보판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박정민이 직접 쓰고 그린 일러스트와 손글씨가 추가됐다는 점이다

 

 

2. 내용 및 줄거리

: 일기 같은 글. 가벼운 에세이.

그냥 단편적인 일들 가운데 작가의 생각을 담은 책이었다.

 

 

3. 나에게 어떤 점이 유용한가?

: 요즘 모든 상황이 과부하된 느낌을 줘서 가볍게 읽을 책이 필요했다. 

그리고 밀리의 서재에 1등으로 박정민 배우의 책이 올라와 있었다.

아마도 화사와 영화제에서 공연을 한 부분 때문에 주목 받고 있는 듯 했다.

 

박정민이라는 배우에 대해 잘 모르지만

책방을 열어서 거기 자주 있는다는 이야기를 책을 좋아하는 아는 지인에게 들은 적이 있었고,

출판사를 열었다는 이야기를 또 건너 들은 적이 있었다.

 

책을 읽으며 재밌는 이력이 많은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공부를 잘 했고, 한예종에 갔고, 책을 잘 읽지 않다가 책을 읽으면서 서점도 하고, 출판사도 열고

연기도 깊이 빠져 들어가 하고, 먹는 것엔 관심이 없고

재밌으면 깊이 들어가고, 재미 없으면 하지 않는

가벼운 듯 하나 또 깊은 그런 부분이 글에도 묻어 나 있었다.

 

가볍게 농담하는 10대 청소년 남자애 같다가…

정신과 문제로 군대를 의가사제대할 뻔한 이야기.

할머니의 죽음이나 아버지 친구분의 어머니 죽음을 수습한 이야기

영화 동주를 촬영하며 맡은 역할의 무덤까지 간 이야기

엄마 때문에 정서적으로 억압되었지만

또 엄마를 사랑하는..

우울하면서도 가볍고, 딥하면서도 유쾌한

그런 글을 읽으며 모두가 그러하다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엄청 우울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고

재미난 일들도 많지만 어려운 일들도 많고,

털어지지 않는 일상들에 괴롭기도 하지만 또 그렇게 살아가며

시시껄렁한 이야기들로 즐거워하는

우리의 이야기 같다.

 

할 수 있다면 깊이 들어가고, 필요 없거나, 또 쉬고 싶으면 또 쉬어가는

그런 삶이 충분하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었다. 

 

 

4. 이 책에서 얻은 것과 알게 된 점 그리고 느낀 점

:

 

내 이야기 같은 소갯말이다.

못하는 것도 없지만 잘 하는 것도 딱히 없는 

잘생기지도 못생기지도, 개성있게 생기지도 않은

못돼 처먹진 않았지만 착하지 않은 그냥 과도기적이고, 그냥 좀 찌질한

그런 나

 

배우 박정민이 자신을 그렇게 소개하니

그냥 다들 그런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름난 사람이라 생각되는 사람도

스스로를 그렇게 느끼는 것이 그냥 모두가 그렇다 이야기하는 것 같아서 안심된달까?

 

 

뱉고 보면 아무것도 아닌 일이 있다.

그땐 너무 속상하고 힘든 일인데… 그래서 입 밖으로 내는 것조차 힘이 드는데,

뱉고 보면 아무것도 아닌…

속으로 곪게 두면 안된다. 병이 생긴다.

말하고 덜어버리고, 강하게 넘어가야 한다.

남겨두지 말자. 

뱉고 보면 아무것도 아니다.

 

 

듣고 맞는 것을 고르시오!!식의 듣기 평가를 하고 있다는 말에 어찌나 공감이 되던지…ㅋㅋ

사람이 사는 데 맞는 것이 뭐가 중요할까?라는 생각을 나이가 들고??서야 자주 생각한다.

날카롭게 날이 서 있었던 20대

내가 맞고 타인이 틀렸다는 것에 목을 메었던 기억이 난다.

 

가르치려 들었던 시간…

돌아보면 그냥 들어주고, 편이 되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데…

그런데 사실 지금도 그게 잘 안된다.

 

 

도광양회

결국엔 드러난다.

드러날 때까지 드러나지 않음에 메이기보다 그냥 지금 할 일을 한다.

드러날 부분은 드러날 것이고, 결국 남는 것은 실력, 품성, 태도 인 것 같다.

 

 

이 부분을 읽으며 동감했다.

무언가 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던

하지만, 그럼에도 기대하며 다음을 기약할 수 있다면

끝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의 실패를 끌어안고 살 필요가 없다.

우울한 사람들은 쉽게 내가 한 실수, 실패를 곱씹으며 후회하며 넘어서질 못하는 경우가 많다.

 

월부를 하면서 복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자주 생각하게 되었다.

회피형 인간인지라 문제를 덮고, 고민도 덮고 못본척 모르는 척 넘어갈 때가 많았는데..

치열하게 고민하고 복기하고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이야기한다.

생각해보면 복기 또한 털어버리는 행동 같다.

문제 가운데로 들어가 철저하게 분석하고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하는 것.

 

그리고 나면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제 보다 더 나은 오늘과 내일을 만들어내는 것.

어쩌면 무거워지기 쉬운 일상에서

조금은 가볍고 관대하게, 단 더 나아지는 선택을 해나가면 좋겠다. 

 

BM> 

  1. 힘든 일 너무 끌어안고 있지 않기(뱉어내자. 말을 하든, 글을 쓰든)
  2. 철저하게 복기하되 문제에서 벗어나자.
  3. 다른 사람들 말에 옳고 그름을 정하지 말자.
  4. 결국 내가 해야 하는 것을 하고, 하고 싶은 것을 깊이 들어가보기

 

5. 연관 지어 읽어 볼만한 책 한 권을 뽑는다면?

: 한수희 작가의 ‘온전히 나답게’

 

 

(마지막으로 내가 읽은 책의 페이지나 책 표지를 대표사진으로 꾹 클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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