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독모] 인간관계론 독서후기- 양프롱

안녕하세요. 양프롱입니다.
이번이 인간관계론 2번째 읽습니다.
23년 8월 처음 읽었을 때는 가장 기억에 남았던 부분이 

'남편에게 잔소리 하지 말라',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할 것' 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정말로 남편에게 잔소리를 덜 했습니다. (오빠도 느끼고 있지?)

또, 업무를 할 때 '아 왜 저래?' 에서 불쑥 말하지 않고 한번 더 상대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저자가 말한 대로 많은 경우에 각자의 사정이 있었습니다. 회사에서도 가정에서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됐고 다시 한 번 이 책을 마주하게 됐습니다. 

지난 번과 달랐던 것 첫 번째는 "솔직하게, 진심으로 인정하고 칭찬하라." 였습니다.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는 '어떻게 필요에 의해서 말하는 건데 아첨이 아니라 솔직, 진심이지?' 의문이 든 상태로 마쳤습니다. 2년이 지난 지금은 진심으로 칭찬하고 인정하는 것이 이해가 됩니다. 어떻게 정의를 할 수는 없는데, 정말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고 거기서 배울 것들, 도움 받을 것들이 정말 많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주변 분들의 장점을 칭찬하기 시작하면 어느새 그 분들이 제 업무를 정말 많이 도와주시고 감사하게도 저를 좋아해 주셨습니다. 그 사람에 대해 알려고 하면, 칭찬하려고 하면 정말 어렵지 않습니다! 

"열렬한 욕구를 불러일으켜라" 

이 문장은 최근 육아에 도움이 됐습니다 ^_^
저희 딸은 공주가 되고 싶은 귀여운 5살입니다. 종종 말을 안 듣습니다. 
실제로 제가 써먹은 것들은
(정리를 안할 때) "oo야 너 공주 방이 지저분 한 거 본 적 있어? 엄마는 없는데. 공주들은 정리정돈을 잘해서 항상 방이 깨끗해"
(화가 나서 어른을 때리려고 할 때) "oo야 공주가 때리는거 봤어? 어머어머 엄마는 본 적 없어. 나쁜 괴물들이 공주를 괴롭히고 때리던데?"
하지만 아직 어려운 것은 남편이네요 ㅎㅎㅎ 그래도 감사합니다. 
 

사람들이 당신을 좋아하도록 만드는 6가지 방법

1) 다른 사람에게 관심 갖기
2) 웃기
3) 상대방의 이름 기억
4) 경청. 다른 사람이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만들기
5) 다른 사람의 관심사에 맞춰 이야기
6)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이 중요한 사람이라고 느끼게 만들어라. 진심으로 그렇게 행동하라. 
 

이 부분을 다시 돌아보니 제가 정말 이 책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아서 감사합니다.
저는 6년동안 한 직무를 하다가 올해 1월부터 다른 직무로 변경했습니다. 그 전에는 고인물이라서 웃지 않고 사무적으로 다른 사람을 대하고, 나만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직무를 바꾸고 나서는 이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웃고, 먼저 인사하고,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갖고, 경청했습니다. 지금 부서 분들은 제가 밝고 긍정적인 성격이라고 얘기하십니다!!! 책에서 그대로 나왔네요.

이 중 제가 특별히 부족한 것이 이름입니다. 메신저, 전화로만 연락하다보니 프로필 사진과 매칭이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주 월요일이 전체 회식입니다. 먼저 가서 이름부르며 인사하고, 웃고, 말걸기!! 꼭 적용하겠습니다.
이렇게 행동하는게 생각보다 힘들지 않더라고요? 오히려 재밌습니다. 근데 심지어 저한테 너무 도움이 됩니다. 

사람을 설득하는 12가지 방법들도 너무 좋았습니다. 

그 중 인상 깊은 것은
-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라. 절대로 그 사람이 틀렸다고 이야기하지 마라.
- 당신이 틀렸다면 빨리, 분명히 인정하라.
첫번째 것은 정말 정말로 득이 없다는 사실을 많은 경험을 통해서 깨달았습니다. 임장에서 정말 도움이 되는 것은 부동산 사장님이랑 얘기할 때 입니다. 분명 a단지보다 b단지가 입지가 좋은거 같은데, 사장님은 a가 별로라는 이야기를 할 때가 있습니다. 사장님을 설득해봤자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그저 경청하고 동의하는 것이 사장님과 더 좋은 관계를 맺고 더 많은 이야기를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두번째가 오히려 망설여지는 행동입니다. 사람은 참 간사해서 자기 실수는 덮고 싶기 마련입니다. 책에 나온 예시처럼은 아니지만, 고객사와의 미팅에서 먼저 제가 실수를 인정하고 비판을 수용했을 때 더 쉽게 진행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비판 전에 먼저 사과! 아랫사람에게도 망설이지 않기!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은 구절.

98쪽.

"행동이 감정을 따르는 것 같지만 사실 행동과 감정은 같이 간다. 따라서 자신의 의지로 통제할 수 있는 행동을 조절하면 직접적인 통제가 불가능한 감정도 간접적으로 통제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즐거움을 잃었다면, 자발적인 즐거움으로 가는 최고의 길은 즐거운 자세를 가지고 이미 즐거운 사람처럼 행동하고 말하는 것이다."
세상 모든 사람들은 행복을 추구한다. 그런데 행복을 찾는 확실한 방법이 하나 있다. 당신의 생각을 통제하면 된다. 행복은 외적 상황에 달려 있지 않다. 행복은 내적 조건에 달려 있다. 당신이 얼마나 돈이 많은지, 당신이 어떤 지위에 있는지, 당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두는 당신의 행복과 불행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당신이 스스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가 당신의 행복을 결정한다.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어서 행복한 것. 요즘 ‘아.이.는’을 안했는데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오늘하루도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