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후기
내집마련후기

경쟁률OOO:1 을 뚫고 당첨됐습니다.

안녕하세요. 양프롱입니다. 입주한지 벌써 4달. 이제서야 글을 쓰게 됐습니다.

 

먼저 주우이님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항상 기도할게요.

저는 내마기38기, 주우이님의 청약 특강을 듣고 당첨됐습니다.

 

남편과 제가 장거리 출퇴근 하면서 2년간 기다리던 청약이 드디어 열린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내마기를 들으면서 저희 예산으로 갈 수 있는 지역 대비, 덜 좋은 곳 같아서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더 위로 가기엔 제 출퇴근이 너무 힘들고, 

이 단지로 얻을 시세차익 컸기 때문에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 분양은 공공 분양이었고, 얼마나 오랫동안 주택 청약을 꾸준히 넣었는지 점수가 가장 중요한 요건이었습니다.

처음에는 A타입이 될까,말까? 수준으로 높은 점수라고 생각했지만,

단톡방, 호갱노노를 보니 생각보다 가점 높은 사람들이 많이 지원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4bay 판상형 A, 향은 좋지만 2bay 세대수 적은 B, B랑 똑같지만 방향이 다른 C.

정말 매일 매일 고민했습니다.

후분양 단지라서 실제로 가보니, 

‘아..C는 방2개가 북서향인데? 아무리 시세차익이 있다고 하지만 이건 아닌 거 같은데? 

당첨이 안되더라도 A타입을 해야 되는 거 아니야?'

 

도저히 어떤 타입을 넣을지 결정이 안 돼서 내마기 오픈 채팅방에 조언을 부탁드렸습니다.

어느 분이(누구실까요, 정말 감사합니다) “주우이님 청약 특강 한번 들어보세요!”

당일에 바로 결제를 하고 남편을 재촉해서 강의를 듣게 했습니다.

남편의 강의 후기 

“다른 건 다 아는 거 였는데, 강의 마지막에 주우이님이 당첨이 되는 게 중요하대

저희 부부는 이 말씀 하나에 꽂혀서 C타입을 지원했습니다.

 

두근두근 떨리는 일주일이 지나 결과 확인 날 자정 당첨을 확인했습니다.

저희는 정말 운 좋게 커트 라인보다 2만원 위로 당첨 됐습니다.

넣고 싶었던 A타입을 넣었다면 절대 당첨될 수 없던 점수였습니다.

당첨이 되고 나니 주우이님의 말씀이 다시 와 닿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갖느냐, 갖지 않느냐

 

당첨이 된 직후에도, 이사 온 직후에도 A타입이 아주 부럽지는 않습니다.(해가 덜 들어도 신납니다)

정말 너무 너무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남편이 화나게 해도, 퇴근 길에 이 아파트를 보면서 너무 좋고,

정말 더운 여름이었지만, 우리 집에서 에어컨 키고 여름을 보내는 게 너무 감사했습니다.

나중에 우리 딸이 여기 초등학교를 다니게 되겠지? 하고 상상하는 것도 즐겁습니다.

지금은 실거주 요건을 채우고 어디로 갈아타야 할지, 행복한 고민을 하고 지냅니다.

 

청약 당첨은 운인데, 이 후기가 도움이 될까? 고민하다가 뒤늦게 라도 후기를 쓴 이유는 

주우이님께 이 감사한 마음이 전달됐으면 하기 때문입니다.

 

임대인이 판다는데 그냥 살까요? 망설일 때 막아주신 채너리님, 열중28기 조원분들 감사합니다.

내집마련 후기 쓰라고 독촉해주신 4람쥐썬더님 감사합니다.

너무 힘들지만 매주 임장지로 발걸음을 떼게 해주신 동료분들께 감사합니다.

주우이님, 너나위님, 모든 선생님들, 월부에서 일하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대출 없이 집 사보겠다고 같이 덜 먹고, 덜 입은 우리 남편, 딸 그리고 항상 응원해주시는 어머님께 감사합니다.

다음 후기는 1호기 후기로 돌아오길 기도하며! 화이팅!!

 

좋은 글을 남겨주신 멤버에게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응원 댓글로 감사함을 나눠주세요. 😀


댓글 0


월부Editor
24. 10. 21. 08:31

와.. 양프롱님! 너무너무 축하드립니다.🎉🎉🎉 입주한지 네 달째시라니 ^^ 지금 한창 집을 다 꾸미고 정신없는 일들은 안정되어 막 집에 녹아드셨을 무렵 같네요. 후기만 읽어도 행복함이 느껴집니다. :) 다음 후기는 1호기 후기로!!

찌니화니
24. 10. 21. 10:47

와우! 프롱님 0호기(?)에 이런 스토리가 있었군요!!! 강의듣고, 믿고, 바로 실행에 옮겨 잡을 수 있었던거네요. 실거주만족이 주는 행복감은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을 거 같아요. 나중에 갈아타기까지 계속 응원할게요!

하뉴
24. 10. 21. 11:23

양프롱을 가끔 화나게 하는(?) 남편입니다. 신사임당님의 "부동산 좀 아는 형'때부터 애청했던 월부에 감사드리고 철 없을때부터 제 이름으로 청약통장을 만들어서 채워주신, 당첨의 기쁨은 함께하였지만 입주는 못보고 지금은 먼저 떠나신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가족들과 열심히 경제적 자유를 위해 화이팅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