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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해] 인간관계론 독서후기

2시간 전

 

p 39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때는 사람이 논리적인 동물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 해야한다. 우리는 편견으로 가득하고 주부심과 허영으로 움직이는 감정적인 동물을 다루고 있는 것이다 

-상대가 완벽하고 도덕적으로 결백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 해야한다. 나 역시 완벽하고 도덕적으로 결백하지 않으며 100% 논리적이고 이성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인지 해야한다. 그렇다면 오히려 문제를 풀 실마리가 보일 것이다 

 

96 다른 사람이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먼저 당신이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즐겨야한다

-관계에 있어 고민이 많았다. 투자 활동을 하는 곳에서 역할을 맡거나 가끔 잘 맞지 않는 사람도 만나야 하는 일들이 생겼다. 그럴 때마다 어떻게 해야 관계를 쌓을 수 있는지 고민했는데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즐긴다면 모든 것들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 같다 

 

139 따라서 그의 마음에 다가가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영리한 방식으로 그 사람의 세계에서는 그가 중요한 사람이라는 점을 당신도 진심으로 인정하고 잇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이다

-위의 문장과도 통하는 문장이다. 어떻게 해야 사람을 만나는 것을 즐거워할 수 있을까? 이 문장이 답을 주고 있다. 중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진심으로 인정하고 알려 주는것 ! 나는 그렇게 하고 있는가? 내가 더 중요하고 내가 중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지 않았을까? 관계의 핵심은 인정과 관심이다

 

159 당신과 상대가 거의 비슷하게 옳다면 아무리 큰 건이라도 양보하라. 당신이 분명히 옳더라도 사소한 것이면 그냥 양보하라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는 문장이다. 왜 양보해야할까? 그것이 그리 중요하지 않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더 중요한 관계를 가져갈 수 잇다면 사소한 것은 양보하는 것이 미덕이다. 기브앤 테이크라는 책도 있지 않은가? 남편과의 관계에서도 사소한건 맞다고 해주는 것, 가족과의 관계에서도, 부동산에서 협상에서도 하나라도 더 가져가려는 마음, 나 위주의 생각 말고 사소한 건 그냥 양보하는 미덕이 필요하다. 

-이번 전세를 계약하면서 이전 전세 문구와 동일하게 벽걸이 타공 금지라는 문구를 넣었는데 알고 보니 임차인이 벽걸이 tv를 가지고 있었다. 전세금을 깎아달라고 했지만 깎아주지 않고 그대로 진행하였고 꽤 높은 전세금이었다. 임차인은 집 관리를 잘하는 사람으로 보이며 아이가 중학생이 될 때까지 장기거주를 희망하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벽걸이 tv를 설치해도 된다고 하였다.  사소한 것은 그냥 양보하기! 관계가 쌓였기를 바래본다 

 

188 어떤 사람이 당신과 생각이 다르고 그 사람의 마음이 당신에 대한 적대감으로 가득 차 있을 때는 아무리 훌륭한 논리를 들이대더라도 그 사람이 당신에게 동의하도록 만들 수 없다

-감정에는 사람과의 관계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감정대로 해버린다면 논리보다 감정이 우선 시 되고 좋은 결과를 얻기 힘들다. 남편과의 관계에서도 감정의 날이 선다면 시간을 가지고 나의 감정을 돌아보는 것이 먼저이다. 

-매수를 한 후 동의를 얻어 인테리어를 하는 것을 특약으로 넣은 적이 있다. 인테리어 전 실측을 2번 정도 한다는 것을 구두로 허락을 받았다. 하지만  매도 인은 매도 전 깎아준 것, 아래 층이 더 비싸게 거래된 것, 재산세를 본인이 냈다는 것으로 감정이 상했고 오래 산 집을 떠나는 것이 마음이 아프다며 인테리어 실측을 거부했다. 다행히 매도 인이 나가는 날짜에 바로 실측을 하고, 다음날 인테리어를 시작하는 방식으로 방향을 간구 했지만 그때 알 수 있었다. 관계가 중요하구나.. 잔금 일에도 매도 인의 속상한 말이 계속되어 팔아주어서 감사하고 잘 살겠다고 말하니 더 이상 불만을 제기하지 않고 협조적으로 잔금에 임하였다. 논리보다 감정이 우선 시 될 수 있음을 뼈저리게 느끼는 순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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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무리 친구라고 하더라도 우리가 늘어놓은 자랑을 듣느니 자신의 성취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 한다. 프랑스 학자 프랑수아 드 라 로큐포크는 말했다. ‘적을 원한다면, 친구들보다 뛰어난 사람이 되어라, 친구를 원한다면 친구들이 보다 뛰어난 사람이 되도록 하라.’

-상대방을 진심으로 인정해주고 뛰어난 사람이 되게 하는 것, 중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함께 있는 시간을 즐기며 상대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 ! 그것이 친구를 만드는 방법이다. 책을 읽으니 왜 내가 친구가 없는지 알겠다. 

 

 

 

 

깨닳은 점

 

-책에서 말하는 것은 상대를 인정하는 것이다. 상대가 중요하다는 점을 말이다. 협상을 하다보면 나 위주일때가 많다. 전 실거래가가 00억이니 깎아달라, ~가 망가졋으니 깎아달라 등등..그런 말에 콧방귀도 뀌지 않는 매도인들의 입장이 이해된다. 진짜 중요한 것은 그런 논리가 아닌 감정일지 모른다. 그렇게 느낀 이후에는 집을 볼 때 최대한 공손하게 인사했다. 부동산 사장님께는 젊은 신혼부부가 얼마나 열심히 살고 있는지, 이지역을 얼마나 관심있게 봤는지, 왜 꼭 집을 사고 싶은지 감정적으로 호소했다. 그래서일까? 협상도 상대적으로 잘되고, 사장님께서 복비를 깎아주시면서까지 거래를 성사시켜주셨다. 물론 매도인과 사장님 역시 본인이 가질 수 있는 이익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비단 그것이 다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부동산 거래는 매수하는 과정에서 이성적으로 판단할 일이 굉장히 많지만,  그 과정 자체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일이다. 따라서  책에서 말하는 것과 같이 사람들과 함께하는 일에서는 감정적인 부분이 논리보다 중요함을 인정하고 감정적인 측면을 중요하게 다가가야한다. 

예전에는 그러고 싶지 않았다. 머든 똑부러지게 하는 똑순이로 보이고 싶었다. 하지만 감정적인 부분을 호소하고 도움을 구할 때 훨씬 많은 도움을 받았으며 많은 기회를 얻었다. 

 

-독서모임에 참여하거나, 운영진 역할을 맡았을 때가 많이 생각난다. 운영진으로써 역할을 할 때에는 내가 주인공이면 안된다. 한명 한명이 해야할 일을 하고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도와야하는 역할인 것이다. 즉 주인공이 내가 아닌 각 개인이여야한다. 그것을 잘했는지 돌아보면 그렇지 않았다. 나는 개인보다는, 운영진을 잘하는 내가 되고 싶었다. 운영진으로 바쁜 것이 먼저여서 오히려 내가 힘든 것을 말하기 바빴다. 그리고 내가 잘하는 것을 말하기 바빳다. 하지만 책에서는 이런 경우는 적을 만든다고 한다. 당시 나에게 필요했던 것은 인간대 인간으로 그 사람을 인정하는 것, 진심으로 그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 그 사람과 함께한 시간을 즐기는 것이었다. 누구나 목적이 있으면 보이기 마련이다. 나 역시 나에게 목적있게 다가오는 사람에는 자연스럽게 거리를 두게된다. 다음번에 기회가 있다면 진심으로 관심있게 다가가고 인정하기를 해봐야겠다 

 

 

적용할 점

 

새로운 매수가 기다리고 있다. 물론 몸 상태가 쉽지 않지만 오히려 부사님께, 매도인께 감성적으로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최근 남편과 시간을 많이 보내고 있다. 남편을 인정해주고 관심을 가졋는가? 라고 자문하면 그렇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남편을 인정해주자! 주말에 남편이 먹고 싶은 음식을 함께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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