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도를 위해 했던 행동들 [다꼼이]

25.12.12

 

 

 

 

 

매도를 위해 했던 행동들

 

안녕하세요, 월부학교 2반 밥잘튜터님 반의 다꼼이입니다.

 

요즘 하루하루 시간이 너무 잘가서 ‘벌써’ 연말이고 ‘벌써’ 25년이 다 갔네 하고 생각하지만

지난 1호기 매도를 한지 아직 3개월도 안되었기에 매도를 위해 한 노력을 복기해 보면 좋을 것 같아 이 글을 씁니다.

 

제가 가지고 있던 물건은

지방광역시 대단지 구축, 24평 방3개 물건이었고 이 물건을 매도하고 수도권 구축 24평 방3개로 갈아타기를 했습니다.

 

차근차근 어떤 노력을 했는지 적고, 아쉬운점을 정리하겠습니다.

 

 

 

 

STEP1. 목표매도가 정하기

 

처음에 1호기 할 때만 해도 목표매도가는 직전 전고점 금액 정도로 계획을 하고 매수를 했습니다.

임보에 목표수익률도 전고를 기준으로 작성을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매도를 해 보니, 이 전고점은 정말 제 물건과는 하등 상관이 없는 금액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우선 전고점까지 올라갈 만큼 좋은 시장상황이 아닌데 저는 자산을 갈아끼우는 것이 더 유리한 선택이기 때문에 매도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입주가 가능한 물건이 아니라 세안고 파는 조건이라 저와는 별나라 이야기였습니다.

 

때문에 새로운 목표매도가를 정해야 했습니다.

이를 위한 행동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1.나와있는 매물 상태 알아보기 

2.더 좋은 단지와 더 싼단지까지 금액 확인하기

 

 

STEP 1-1 나와있는 매물 상태 알아보기

내 물건 외에 어떤 경쟁단지가 있는지 상태를 알기 위해서는 전임이 필요했습니다.

 

네이버 부동산에 보이는 매물을 리스트로 정리해서 투넘버를 이용하여 매물을 물어봤습니다.

입주가능한 물건인지, 세입자가 얼마에 들어있는지, 인테리어 상태는 어떤지

이렇게 해서 네이버 부동산에 있는 매물대비 제 매물의 상태를 파악했습니다.

 

STEP 1-2 주변 단지 제일 싼 매물 상태 확인하기

매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임장지도 늘리는 상황이기에 시간이 부족해서

일단 단지 내 물건에 집중하고 주변 단지들은 간단하게 상태를 파악해서 입주가능한 제일 싼 물건의 가격을 손에 넣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1등가격보다 2천만원 싼 정도로 가격을 설정했습니다.

 

복기 : 당시에는 매도를 한다는 생각만 머릿속에 있었지 실제로 손에 잡히는 때는 아니어서

아까운 마음에, 그리고 가격 네고를 할꺼라고 생각해서 2천만원 높은 가격으로 내 놓았습니다. 

지금 다시 한다면 좀 더 빠른 행동을 위해 수익구간이면 높은 금액 설정을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STEP2. 이 집 팔껀데 혹시 사실래요?

 

목표매도가가 정해지면 비로소 세입자에게 의사를 묻습니다.

 

처음에는 문자로 의사를 물어보았는데, 당시 학교 선생님이셨던 잔쟈니 튜터님께서

되도록 세입자와의 소통은 전화 유선으로 하라고 하셔서 

 

유선으로 전화통화를 진행했습니다.

이때에 매도가격은 위의 1등가격+2천만원으로 팔 생각이지만

세입자가 사신다면 1등가격+1천만원까지 할 의시가 있다고 의사를 전했습니다.

 

 

유선으로 직접 통화를 하다보면 세입자의 뉘앙스라던지 느낌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전화 통화를 하시고

저의 경우 전화를 끊고나서 문자로 핵심 내용은 다시 보냈습니다.

 

세입자가 살 것 처럼 관심을 보여서 처음에는 두근두근 했지만

결국은 블러핑이었을 뿐이었습니다.

 

 

복기 : 문자 말고 전화통화를 진행한 것은 좋았음, 뉘앙스 등을 알 수 있어서

다만 세입자가 매수의사가 있었을 때 언제까지 답을 달라고 시간을 정했어야 했습니다.

그래야 마냥 기다리지 않고 빨리 다음 스텝으로 넘어갈 수 있으니까요!

 

 

 

 

 

STEP3. 매도 문자 뿌리기

 

제가 급한 마음과 초보로 한 가장 큰 실수였습니다.

저는 매도가를 정하고 세입자가 사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나서 

세입자에게 집 좀 보여주시라 부탁을 한 뒤

주변 부동산 스무군데에 매도 문자를 뿌리게 됩니다.

 

이 부분은 지금까지도 좋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매도는 전세빼기와 성질이 다릅니다. 특히나 세입자가 있다면 집을 보여주는 문제 때문에 세입자와의 마찰이 있을 수 있습니다. 

 

왜 그렇게 했을까 복기 : 팔고 싶은 급한 마음과 귀찮음 때문에 마치 던지듯이 물건을 뿌렸습니다.

 

다음에 어떻게 할지 복기 : 다음에는 투넘버로 매물 물어봤을때 친절했던 부동산 위주로 전화를 다 돌려서 

적극적으로 내가 해 볼게 하는 부동산 사장님을 정해서 한 3군데 정도 물건을 내 놓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세입자 관리 하기도 좋고 누가 어떻게 물건을 보러 오는지도 관리가 되기 때문에

내 물건이 시장에서 지금 받아들여 지는지 아닌지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끝에 물건을 팔아주려고 했던 부동산도 두군데에서 진행이 되었습니다.

팔려는 의지가 있고 적극적인 사장님을 찾아서 그분에게 맡겨두는게 나은 것 같습니다.

 

 

 

 

 

STEP4. 매수 분위기 파악 및 계좌 주기

 

부동산에 많이 뿌려놓은 만큼 제가 소통해야 하는 부동산 사장님도 많았습니다.

하루에 세군데씩 일주일을 텀으로 전화를 돌리면서 매수 분위기가 어떤지 보고 간 분은 어떤지 피드백을 들었습니다.

(이 또한 여러군데 내 놓는 것에 에너지가 많이 쓰였습니다. 일잘러 부동산 두어군데만 내 놓아도 공동으로 해서 진행이 되고 피드백 창구가 적기 때문에 에너지 소모가 적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시간이 좀 가서 실 입주자가 미리 사 놓으려는 것으로

드디어 목표매도가 +2천 만원에서 오히려 목표매도가 -1천 만원으로 매수 콜이 왔습니다.

 

이때 바로 계좌번호를 줄 수 있었냐 하면

저는 바로 주지 못했습니다. 1천만원이 아까웠습니다. 

 

그리고 지난한 2주가 흐르고 다른 분이 매수의사를 밝혀서 결국 목표매도가 -1천만원으로 매도를 했습니다.

(결국 매도할 것을 왜 처음에는 계좌를 주지 못했을까)

 

 

복기 : 갈아타려는 물건을 살 수 있다면 5백만원 1천만원 네고에 연연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목표매도가에서 얼마만큼 금액이 네고가 왔을때 뒤돌아 보지 않고 계좌를 줄 수 있는지

단단히 마음을 먹고 매수할 물건과 잘 비교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결론

 

 

이렇게 저렇게 우당탕탕 그래도 싼 가격에 매도를 했습니다.

세입자가 협조를 해주지 않아 애를 먹었지만

너무늦지않게 매도해서

너무늦지않게 새로운 자산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매도를 우당탕탕이나마 경험을 해 보니

지방 물건을 보면서 팔때 어떻게 팔지? 하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되는 

성장한 스스로가 있습니다.

 

때문에 싸게 팔고 엉망진창으로 팔았지만

이 경험역시 제 자산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매도를 앞둔 분들,

 

완벽한 매도는 없습니다.

완벽한 매수를 위해 매도는 양보하세요!

 

감사합니다.


댓글


김뿔테
25.12.12 18:29

완벽한 매도는 없습니다. 완벽한 매수를 위해 양보하라는 말씀 너무 와닿네요!! 꼼님 경험담 감사합니다ㅎㅎ

불국사
17시간 전

와아 매수를 위해 매도를 양보하라 너무 멋있네요...★ 명심하고 매도하곘습니다! 꼼님 경험담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