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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프랭클린의 말이다. “나는 다른 사람의 감정에 직접적으로 반대하는 행동과 말을 삼가기로 했다. 내가 확신하고 있는 말들도 삼가기로 했다. 심지어 내 의견이 이미 정해져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말이나 표현도 하지 않으려 했다. (p168)
이 구절을 선택한 이유는 남편과 내가 젊었을 때 격렬하게 싸웠던 시기가 생각나서이다. 그리고 젊은 청년이었을때 회사에서의 내가 생각나서이다. 현재는 어떤가? 부모라는 미명하게 자식에게 내 의견을 강요하고 있지는 않은지 솔직히 자신이 없다. 내 의견이 이미 정해져 있다고 가족들은 말하곤 하기 때문이다. 현재 남편과 나는 더는 싸우지 않는다. 아마도 워낙 많이 싸워서 이제는 서로의 한계를 대충 알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무엇이 그리 중요했던가 하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자식에게만은 어떤 잣대를 대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결코 유익하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런다. 그게 무엇이든 내가 틀릴 수 있음을 무조건 인정하고 저자가 주장하는 바를 열심히 실천해야 겠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라. 절대로 그 사람이 틀렸다고 이야기하지 마라.” 이와 관련하여 “하느님도 심판의 날이 오기 전까지는 인간을 심판하지 않으시겠다고 하셨다.” 그런데 당신과 내가 감히 그래서야 되겠는가?"(p40)도 유사한 구절이라고 생각한다. 비판, 비난, 불평의 3가지 키워드를 멀리하고자 한다. 가족들이 받아주는 것도 한계가 있으니 스스로 조심해야 겠다.
다 좋은 말이고 도움되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절대 공감할 수 없는 부분도 있었다. 물론 내가 틀릴 수도 있음을 안다. 하지만 인간인 이상 나 역시 실천하고 싶지 않은 부분도 있다.
꼭 실천하고 싶은 부분은 다음 내용이다. “수년에 걸쳐 저는 매일의 약속을 모두 다이어리에 썼습니다. ~~. 이러한 자기분석, 자기교육 시스템은 몇 해 동안 지속되었고, 제가 해 본 그 어떤 것보다도 제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시스템은 의사 결정 능력을 향상시켜 주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과의 모든 관계에도 엄청난 도움을 주었습니다.”(p22). 의사 결정 능력 향상까지는 모르겠지만 나를 돌아보는 일은 스스로의 행동과 사고를 발전시키는데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음 문구는 조금 충격이다. 관련하여 구체적인 예시가 없어서 어느 정도까지의 무관심을 말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과하게 비판하는것 같아서 살짝 불쾌하다.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없는 사람은 살아가면서 가장 커다란 문제와 마주치고, 다른 사람에게 가장 커다란 피해를 끼치는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들로부터 인류의 가장 커다란 폐해가 생겨난다.”(p81). 나 역시 가족을 제외하고는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이 없다. 하지만 어떤 폐해를 끼친단 말인가? 이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 싶다. 이 부분은 사람들이 당신을 좋아하도록 만드는 6가지 규칙 중 첫 번째, 다른 사람에게 진심으로 관심을 가져라 부분이다. 물론 함께 일해야 하거나 모임에서는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 일이 끝나면 자연스럽게 관심이 사라진다. 관심을 가지려고 노력해야 하는 것일까?
이 외에도 여러 문구들이 있지만 결국 인간관계를 연구한 저자를 넘어서서 내가 옳다고 말할 수 있을까? 그건 잘 모르겠다. 내 인생에서 이건 아냐 라고 확실하게 주장할 수 있는 것은 얼마나 될까? 불확실한 세상에서 살아온 입장에서는 그냥 내가 믿고 싶은 것을 향해 가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관계에 대한 부분은 가장 작은 사회인 가족과 현재 활동하고 있는 월부에서 실천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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