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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월천여사]"말그릇"독서후기

25.12.13

 

 

 

 

책제목:말그릇

저자 및 출판사 :김윤나/카시오페아

읽은 날짜 :2025.12월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1.나답게 말한다는것

2.경청 3.질문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 10점) 

 

 

1. 저자 및 도서 소개

김윤나

-코칭 심리 전문가로서 코칭.강연,저술활동

-심리학에 기반을 둔 자기이해.리더쉽.커뮤니케이션.인간관계에 관해 말하고 쓰는것을 인생의 핵심프로젝트로 삼는다

-광운대 산업심리학과 박사과정(코칭심리전공)수료하고 현재 삼성,롯데,두산,현대,신세계등 대기업출강

-오프라인 코칭 룸'사적인 코칭'에서 다양한 목표와 고민을 가진 사람들과 만나고 있다

-저서로는 ‘나공부’'외로운 내가 외로운 너에게'등이 있다

 

 

2. 내용 및 줄거리

part1.말때문에 외로워 지는 사람들

-요즘에는 말하기를 ‘주도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말을 권력으로 여기면 곧 그것으로 사람을 통제하고 싶은 유혹에 빠지게 된다

가르치고,바꾸고,조정하고,원하는 방향으로 이끌고 싶은 욕심 때문에 말 안에 사람을 담지 못한다

후배의 아픔을 돌보기보다는 정신 차리게 하는 목적으로

아이의 사정을 알아주는 것보다는 잘못을 다그치는 수단으로

친구의 고민을 보듬어 주기 보다는 한 수 가르쳐주려는 도구로 말을 사용하면

결국 사람은 다 떠나고 당신의 말만 초라하게 남는다

관계는 “통제의 언어”로 지속되지 않는다

“그래 힘들었겠다.고생했어”

“그럴수도 있구나”

"내가 무엇을 도와주면 좋을까?

이처럼 공감하고 존중하며 건강하게 자극하는 말에서 관계가 싹튼다(p24)

 

part2 내면의 말그릇 다듬기

-기본적으로 인간은 고통을 피하고 싶은 동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좋지 않음’에 대해서는 모른척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속상함,상실감,수치심과 같은 부담스러운 감정들도 다 존재하는 이유가 있다

그 이유에 걸맞게 대우해주어야 한다

그것으로부터 도망가거나 대항해서는 안된다

‘그래 난 지금 슬픈 거야’라고 감정 자체를 인정하고 ‘내 얘기를 들어줘’하면서

공감의 방식으로 감정을 해소해 나가야 한다(p65)

 

-나는 서운했었다.화장실 청소를 해달라는 내말을 귀담아 듣지 않는 것 같아서 서운했던 거다

혼자서 서운한 감정을 창고에 쌓아놓고 그것에서 악취가 나기 시작하자 그대로 터뜨려 버렸다

분노라니.그것은 함께 아이들을 키우며 함께 일하는 내 고단한 반려자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이 아니었다

30분후 아까보다 더 지친 얼굴로 등장한 남편에게 나는 작은 소리로 말했다

"소리 질러서 미안해요.내가 서운했었나봐.자기가 내 부탁을 모른 척하는것 같아서

내 말을 귀담아 듣지 않았다고 느꼈나봐"

남편은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자기도 미안하다고 말했다

동시에 내 부탁을 기억하고 있었노라고.다만 감기 기운이 있는지 한동안 몸이 좋질 않아서 조금 놓쳤다는 말을

덧붙였다.뒤늦게 진짜 감정을 알아채고 그것을 솔직하게 나눈 후에에 우리는 다시

평온한 대화를 이어갈수 있었다(p73)

-가장 편하다는 이유로 가장 소중한 사람의 고마움을 때로는 잊을때가 참 많다

내가 말한것을 지켜주지 않은 서운한 마음이 생기더라도 상대의 상태가 지금 어떤 상황인지를 먼저 생각해보자

늘 역지사지로 생각해주기

 

 

-진짜 감정을 찾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그 안에 말하고 싶은 핵심이 있기 때문이다

감정은 우리에게 무엇인가를 알려주려고 한다

감정의 이면을 잘 살펴보면 전하고 싶은 속내,간절히 바라는 욕구,이루고 싶은 목표들이 숨겨져 있다

어떤 감정의 문을 여는가에 따라 그것과 닮은 말이 따라온다(p79)

따라서 마음과 다른 말을 하지 않기 위해서는 복잡한 감정들 사이에서 “진짜 감정”을 인식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살면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에 마음을 열어두자

감정을 골라서 편애하지 말고 감정의 창문을 활짝 열어두자

감정이 나를 위협할까봐 창을 꼭꼭 닫아도 그것마저도 불안해서 사람들을 피해 꼭꺽 숨어 있어도

감정은 어차피 나를 찾아온다

그러니 피하지 말자.인생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경험을 기꺼이 받아들이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감정을 유독 견디기 힘들다면 그것은 그 감정이 과거의 특정 기억과 

맞물려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기억에 각익된 어떤 사건이 지금까지도 당신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아무리 노력해도 감정을 조절하기 어렵고,벌겋게 부어 오른 마음이 진정되지 않는다면 

이제는 자신의 머릿속에 각인되어 있는 공식을 살펴볼 차례다(p97)

 

-당신의 공식도,타인의 공식도 만들어졌을 당시에는 그럴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다

힘든 상황에서 버티고 살아남기 위해.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우리는 자신만의 공식을 만들어낸다

타인의 눈에는 부족하고 부적절해 보일 수 있지만 감히 비난하고 몰아세울일은 아니다

어제보다 괜찮은 사람이 되어간다는 것은 완벽해지고 있다는 뜻이 아니라

NOT OK에서 방황하는 시간보다  OK에서 머무르는 시간을 조금씩 늘려간다는 뜻이 아닐까?

그러기 위해서 다양한 공식을 가진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선입견을 조금씩 늘려간다는 뜻이 아닐까?

‘불편함’뒤에 있는 ‘다양함’을 즐겨보자 

삶의 반경을 넓혀주는 다양한 책들을 가까이 해보자

그것이 결국 ‘나도 너도 괜찮은 사람이야’라고 고개를 끄덕일 수 있게 도와준다

그것이 당신의 말그릇을 키우는 자양분이 된다(p117)

→나와 생각이 다름을 틀린거라 생각한 적이 있었다

살면서 다른것과 틀린것은 엄연히 다른것이란걸 알게 되면서 

나는 그동안 얼마나 많은 나만의 잣대로 상대를 평가하고 맘속으로 정죄했었나 반성했다

그게 다 사람마다 각자의 삶의 공식이었음을 그땐 알지 못했다

월부를 하며 다양한 분야의 직업군과 나이대를 가진 사람들이 부동산이라는 매개체로 만나 좋은 방향으로

성장하고 서로 도와주며 모두가 괜찮은 사람들이 되어가는 이 과정이 참 감사하고 행복하다

 

-상대를 ‘적’으로 만들고 싶다면 나의 공식만 고집하면 된다

반대로 성숙한 대화를 하고 싶다면 사람마다 가진 공식의 차이를 받아들여야 한다

차이를 ‘문제’로 바라보지 않고 같이 풀어야 할 ‘과제’로 바라볼때 당신의 말 그릇은 흔들리지 않는다(p124)

 

part3.말그릇을 키우는 ‘듣기’의 기술

-조개를 해감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가?

조개를 소금물에 담가서 빛이 들지 않도록 그늘에 두거나 검은봉지를 씌워 놓으면

조개는 본래 살던 곳처럼 편안하게 느끼기 때문에 스스로 모래와 찌꺼기를 내뱉는다

인간관계도 마찬가지다

상대방의 마음을 얻고 싶을때,

혹은 아끼는 마음으로 돕고 싶을때 우리가 할수 있는 일은 믿음을 주고 기다리는것뿐이다(p152)

하지만 우리는 종종 그것을 잊어버린다

필요 이상의 일들을 하고,경계를 침범한다

상대방의 행동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꼬집어 알려주고,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치밀하게 조언하고

그것도 안되면 직접 문제를 해결한다

그것이 조개의 입을 더 꾹 마물게 만든다는 것도 모르고 말이다

→섣부른 어줍짢은 충고가 때론 상대방과의

사이를 멀어지게 하고 나는 배려라고 했던

행동들이 상대방은 간섭이라 느끼고

고마워하지 않는 상대에게 나는 서운하고

상대는 내가 본인의 영역에 침범한 불청객같은 그런 사례가 있었다

그때 알았다

도움도 충고도 상대가 원할때 해야한다는걸

살면서 깨닫는건

사람의 마음을 얻기위해 애써 노력하지 않아도 진솔하고 진실되고 신뢰를 잃지 않는다면

언제나 진심은 통한다는것을~

그렇게 얻은 인연들은 세월이 가도

계속 유지된다는것을~

선한 영향력을 줄수있는 좋은사람이 되자

향기가 나고 따듯하고 배려하는

돈그릇도 말그릇도 마음그릇도 넉넉한

그래서 내주변에 늘 향기가 머물수 있는

그런 좋은사람이 되자

 

 

-듣는 힘이 있는 사람들은

상대가 표현하는 말과 차마 드러내지 못한 말을 모두 듣기 위해 노력하지만

말하는 힘만 센 사람들은

친구의 이야기를 소재삼아 스스로 주인공이 되려한다

‘어떤 사람과 대화하고 싶냐’고 물으면

사람들은 조언을 늘어 놓는 사람보다 심정을 알아주는 사람과 대화하고 싶다고 말한다

말로 일으키려는 사람보다 내 이야기를 제대로 들어주는 사람

그래서 결국 내 마음을 털어놓게 만드는 사람이 좋다고 한다

고쳐주고 싶겠지만 고치려고 하지 말고,간섭하고 싶겠지만 간섭하지 말자

숨은 이야기까지 들으려고 한다는 것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수용한다’는 의미다

불평하는 말을 고쳐주려고만 하면 그 속에 숨은 “잘해보고 싶은데 뜻대로 되지 않아 답답한 마음”까지는 알아볼수없다

답답하다고 앞뒤 재지 않고 간섭하려 들면 그 뒤에 숨어있는 “인정받고 싶은”마음은 알아볼수 없다

관계란 “편하게 생각하라”고 해서 편해지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내 말을 줄이고 상대방의 말에 관심을 보일때 자연스럽게 편해지는 것이다(p175)

 

 

 

-제대로 들으려면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체력이 저하되어 있거나 마음이 어지러울 때는

듣기의 기술을 발휘하기가 힘들다

집중이 어려워지니 자꾸 딴 생각이 나고 이야기의 흐름을 놓치게 된다

그럴때는 마지못해 앉아 있는 것보다

할 수만 있다면 차라리 ‘듣는 게 어렵다’고 양해를 구하는게 더 낫다

'네 얘기를 듣고 싶은데 지금은 너무 지쳐 있으니 다음에 이야기하면 어떻겠냐고 솔직하게 말하는게 낫다

평소에 상대방의 말을 진심으로 들어 줬던 사람이라면 

그래서 그 사람과의 관계가 견고하다면 그러한 양해는 충분히 받아들여질 것이다

에너지가 있을때 제대로 듣고

에너지가 없을 때는 회복하는 시간을 갖자

경청은 참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능력을 발휘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억지로 듣는 척하다 보면

금방 들통나게 마련이다(p179)

 

-누군가가 나에게 고민을 털어놓을때 그것을 자신의 짐으로 받아들이거나 해결하기 위해 대신 애쓰기 시작하면

듣기 자체가 어려워진다

스스로 부담을 짊어지게 되면 많은 사람들의 고민을 껴안기가 힘들어진다

마음의 공명이 잘되려면 적당한 거리감이 확보되어야 한다

‘너와 나는 하나’가 아니라 ‘너의 곁의 나’가 되어야 하는것이다(p187)

 

-칼 로저스는 경청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깊이 이께 듣는다는 것은 단어나 생각,감정,개인적인 의미,심지어은 말하는 사람의 의도 밑에 

깔려 있는 의미까지 듣는다는 뜻이지요

때때로 나는 그리 중요하지 않은 메시지 속에서 그 사람의 겉모습 아래 깊이 파묻혀 있는 인간적인 

절규를 듣기도 합니다"

누군가의 말을 제대로 듣기 위해서는 발굴하듯이,탐험하듯이,채집하듯이

사람의 감정과 메시지를 찾아내려는 집중력과 노력과 세밀한 기술이 필요하다

그래서 ‘듣기’능력이 큰 사람은 말 그릇도 클수 밖에 없다(p205)

 

 

part4 말 그릇이 깊어지는 ‘말하기’ 기술

-중요한 선택의 순간,우리에게는 질문이 필요하다

그것은 두루뭉술한 내 마음속에서 뚜렷한 해답을 찾게 만든다

질문은 화살표가 있기 때문에 조준점이 명확하다

질문을 받으면 일단 그 질문에 걸리고 만다.얼렁뚱땅 넘어갈 수는 없다

좋은 질문일수록 머릿속에서 맴돈다

두고두고 곱씹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답을 찾기 위해 생각을 하다 보면 어느새 어수선하게 널려 있던 고민들이 정리되고 생각이 말끔해진다(p214)

 

-우리의 일상은 질문으로 시작해서 질문으로 끝난다

‘몇시지? 더 자도 될까’ ‘어디로 가야 덜 막힐까?’'도착하면 어떤일부터 시작해야 하지?'

단지 질문이라고 의식하지 않을뿐 매순간 질문을 하고 생각을 하고 답을 한다

질문은 답을 만들고 답은 선택을 만든다

선택은 행동을 만들고 행동은 결과를 가져온다

즉 매일의 질문이 우리의 인생을 만들어가는 셈이다(p220)

 

-함께 멀리가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깊게 참여시키고

공을 들여 키워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질문만큼 귀한 기술도 없다

성급하게 길을 알려주지 말고 자신의 두 다리로 걷고 뛸 수 있도록 질문해 주자

그래야 달콤한 결과를 스스로의 성취라고 느낄수 있다(p236)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에게 어떤 질문을 던지는가에 따라 상대는 다른 생각의 갈래를 선택하게 되고

그것이 기분과 행동을 좌우한다

자녀들에게 방어와 변명을 불러일으키는 질문을 할 수도 있고

자율과 확장을 이끄는 질문을 할 수도 있다

고통스럽지만 성장하게 하는 질문을 할수도 있다(p249)

 

-열린 질문이란

질문 받는 사람이 풍성한 생각과 의견을 꺼낼 수 있도록 설계된 질문을 말한다

즉 많이 말하고 길게 떠들 수 있돌곡 유도하는 질문이다

머릿속과 가슴속에서 떠돌던 말을 마음껏 꺼낼수 있도록 잘 다듬어서 질문하는게 좋다

-닫힌 질문이란

‘네,아니오’나 단답형으로 종결되는 질문이 여기에 속한다(p252)

상대방의 생각을 깊게 들어보겠다는 의지 대신 형식적으로 질문하거나 스스로 낸 결론을 재확인하는

질문일 경우가 많다

그래서 닫힌 질문은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힘이 부족하다

 

닫힌 질문의 예

-별일없지?/보고서 준비는 잘하고 있나?/확인해봤어?/잘할수 있지?'/더 말하고 싶은거 있어?

열린 질문의 예

-가장 좋았던 일은 뭐야?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쓰고 있는 것은 뭐지?

-우리가 공유해야 할 것은 뭐지?

-성공하기 위해 더 점검해야 할것은 뭐지?

-한가지를 더 추가한다면 뭐가 있겠어?

 

-오늘따라 내 앞의 사람이 집중하지 못하고 실수가 많다면

얼굴빛이 어둡다면,알 수 없는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그 순간 필요한 것은 감정 질문이다

사실을 따져 묻기 전에 사람의 마음에 관해 물어야 한다

사실 질문의 예

-구체적인 근거를 들어본다면?

-그중에서 확인된 사실은 무엇이지?

-필요한 데이터는 무엇이지?

-검증이 필요한 자료나 개선이 필요한 프로세스는?

감정 질문의 예

-그때 어떤 심정이었어?

-진짜 마음속에서 하고 싶었던 말은 뭘까?

-주저하는 마음이 드는 이유는 뭘까?

-그것은 어떤 감정일까?

-무시하고 싶었던 마음의 소리는 무엇이었을까?

 

-좋은 질문에는 깊이가 있다.아주 깊은 곳에 숨겨져 있던 풍성한 스토리를 끌어올린다

좋은 질문은 예리하다

상대방이 놓치고 있던 것을 정확하게 상기시킨다

강력한 질문들은 간결하다

불필요한 생각을 덧붙이지 않기 때문에 군더더기가 없고 균형이 잡혀있다

-사람 간의 대화에는 고정된 시나리오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질문도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달라진다

좁은 틀에 갇혀있는 사람에게는 가설 질문을 던지고

부정적인 상황에 매몰되어 있다면 목표지향 질문을 던지고

마음을 들여다 보는 시간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감정 질문을 해줘야 한다

상대방의 상황에 필요한 질문일때 그것은 가장 좋은 질문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질문은 정성어린 경청이 만든다(p272)

 

part5  사람 사이에 ‘말’이 있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말을 욕심내게 된다

인격이 훌륭한 사람들도 넘치는 말을 조절하지 못해 그 진가가 묻힐때가 있다

침묵보다 나은 말이 있을때만 입을 열라고 조언하는데 그것은 결국 말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사실 그것이아말로 가장 높은 경지의 말하기 기술이다(p278)

적절한 순간에 침묵하고,경청하고 질문하는 것이야 말로 가장 세련된 말하기 기술인 셈이다

 

-나이 들수록 나의 말 그릇이 제대로 깊어지고 있는지

적당히 채워지고 비워지고 있는지 가늠할수 있어야 한다

해를 넘길때마다 나이와 주름살을 확인하듯 자신의 말그릇도 들여다 볼수 있어야 한다

 

-대화는 대상의 문제가 아니라 능력의 문제다

내가 넉넉한 말 그릇을 지녔다면 대화하기에 어려운 상대방을 만나도 대화를 지속할 수 있다

대화 능력이 있는 사람은 조금 더 높은 차원에서 관계를 바라본다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잘못을 따지는 입씨름에서 벗어나

말 속에 숨어 있는 메시지를 따라 다른 통로를 발견한다

말에 매몰되지 않고 더 높은 관점에서 대화할 수 있는 사람은 대상을 탓하지 않는다

버거운 상대를 만나더라도 사람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와 따듯한 배려를 놓지 않으려고 애쓴다(p288)

 

-해결되지 못한 채 마음속에 남아 있는 문제들은 자꾸 현재로 튀어나와 비슷한 문제들을 만든다

문제를 해결하려면 그것을 똑바로 응시해야 한다

그것이 두렵다고 주변만 서성이다 보면 상처는 깊어진다

만족스럽지 않은 현실이 싫어서 자꾸 누군가를 탓하지만 그럴수록 자신에 대한 실망과 미움이 자란다

자신을 알고,이해하고,용서하고,화해하며 격려하는 연습이 안된 사람이

다른 사람에 대한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기란 어렵다(p289)

 

-가족,돈,명예,건강 등 사람들이 살면서 사랑하고 지키고 싶은 것들은 많지만

그 중 관계를 맺을때 기억해야 할 것을 하나만 꼽는다면

‘사람은 누구나 나를 사랑한다’는 법칙이다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자신을 정당화하고 보호하는 방향으로 움직인다(p293)

 

-각자의 진실이 만나 다름이 됩니다

그러나 그 다름 속에서 내 것이 정답이라고 믿는 순간 더 이상의 경청은 어려워집니다

당신이 비웃고 있는 상대의 말도 그 동네에서는 진실일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세요(p297)

 

 

-수년간 내게 상처를 주었던 말들도 그 말을 내뱉은 사람으로부터 나온것이 아니었다

말들은 그들의 상처에서 나온 것이었다

우리 모두는 말실수를 반복하며 살아간다

분명 내 것인데도 잘 다듬어지지 않은 감정과 생각과 습관은 

그 자체로 살아 움직여 수없이 많은 갈등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말 그릇을 인식한 사람,멈추고 돌아보는 사람,다시 시작하려는 의지를 가진 사람들은

그 후회의 시간을 조금씩 줄여나갈 수 있다

조금씩 자신의 말그릇 안에 마음과 사람을 담아낼 수 있다(p306)

 

 

3. 이 책에서 얻은 것과 알게 된 점 그리고 느낀 점

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들을 보면 기분이 참 좋다

그게 약간의 가식과 과장이 섞여있다 해도 상대방을 참 기분좋게 하는 매력이 있다

이책을 읽으면서 나의 말 그릇의 크기는 얼마만할까를 많이 생각했다

말은 마음을 따라 자란다고 했다

내가 하는 말이 누군가를 일으키고 다시 달리게 할수도 있기를 

누군가를 위로하고 사랑할수 있기를 바란다

당연한 실패가 많아질수록 당연한 성공이 많아지는 것이고

실패가 당연할때 성공역시 당연한것

실패와 성공을 가늠하기 전에

실패가 아니라 성공으로 가는 과정과 경험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가자

감정이 휘몰아칠때는 여러가지 불순물들이 떠올라 가장 깊은곳을 볼수 없으니 그 불순물들이 가라앉을때까지

숨크게 쉬고 진짜 감정의 얼굴을 찾아보자

말을 잘하는 기술이 따로 있는건 아니다

다만  현재 나의 감정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내가 정말 누군가에게 만나고 싶은 사람이 되려면

열린대화로 말에 욕심내지 말고 침묵보다 나은 말이 있을때만 입을 열자

어줍짢은 충고보다는 그 사람이 나의 의견을 필요로 할때 그때 말해주자

사람 사이에는 그들만의 나름대로의 공식이 다 틀리다는것을 인정하고

상대의 공식을 먼저 찾으려고 노력하면서 질문하고 경청하고 공감해주자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참 편안해지는 느낌이었고

내 말그릇에 대해 많이 생각해본 시간이었다

나는 평소에 열린대화를 하고 있는지도 뒤돌아보았다

 

내가 이책에서 적용할점은

-나의 감정에 이름표 붙여주기

-다른 사람에 대한 진정한 이해로 경청해주기

-열린 대화하기

 

 

 

 

 

 

 

 

 

 

 

 


댓글


짱이사랑맘
25.12.13 22:28

진짜 대화가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연습이 필요한 일도 맞는데 잘 되지 않아요. 저도 말에 관한 책을 많이 읽었는데 실천은 잘 되지 않더라구요. 이 책도 읽어보고 싶고요. 실천해서 정말 다른 사람들을 공감하고 들어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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