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뇌는 도파민이 과다 분비될수록 항상성에 따라 자가수용체에 의한 도파민의 재흡수가 일어나 더 많은 자극을 요구하게 된다. 그래서 이전과 같은 크기의 자극으로는 즐거움을 느끼기 어려워지고, 결국 더 강렬한 자극을 좇게 되는 것.
[느낀점] 모든 사람들이 즐겁고 행복한 인생을 살고 싶다는 것은 동일할 것이다. 하지만 도파민과 자극에 무작정 노출될수록 더 큰 자극 없이는 더이상 즐거움을 못느끼게 되고 고통이 수반되니, 사실 우리가 본질적으로 원하는 즐거운 삶에서는 멀어질 수 밖에 없다.
우리는 결국 엔트로피가 증가하는 방향으로 살게된다.
모든 자연법칙에 적용되듯, 우리의 의식또한 엔트로피 법칙을 피해갈 수 없다. 몰입하기보다 집중력이 흐트러지는게 더 쉽고, 가만히 앉아있는 것 보다 산만한 상태가 더 쉽다. 이것은 태어날때부터 정해진 인간의 본능이다.
엔트로피가 증가하면 무질서함이 증가한다. 이를 삶에 적용해보면 타락과 쇠퇴의 길로 가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사실 상 모든 인간은 특별한 노력을 들이붓지 않고 가만히 두면 자연스럽게 타락이나 쇠퇴의 길로 빠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모든 인간은 ‘의도적이고 인위적인 힘을 개입’시켜 엔트로피가 낮은 상태를 구현해야한다. 공부를 하고, 책을 읽고, 운동을 하고, 찬물로 샤워를 하고.. 등등.
[느낀점] 내 삶인데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사는게 어렵다고 종종 느껴왔다. 결국 그것은 엔트로피의 법칙과 인간의 본능에 의해 설명가능한 것 이였고 원래부터 어려운 영역이 맞음을 느꼈다. 내가 그리는 모습대로 살려면 의도적이고 인위적인 힘을 개입시켜야한다. 마음가는대로 사는게 아닌 의도적인 노력. 감성이 아닌 이성의 영역.
천재와 보통사람의 지적능력차이는 질보다 양
천재라 생각한 사람들은 결국 우리보다 훨씬 더 많은양의 시간을 쏟아부어 그 문제를 풀려고 몰입했었던 것이였다.
황농문 교수는 몰입 또한 특별한 비결이 없고 힘들어도 계속 시간의 양을 늘려 생각하다보면 어느순간 ‘특별한상태’, 즉 몰입에 다다를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미지의 문제를 50시간 연속으로 생각하면 몰입도 100%가 되어 두뇌 가동율이 최대가 된다고 한다. 그러면 그 사람을 기준으로 그 문제에 관한 한 ‘영재의 뇌’가 된다.
[느낀점] 결국 그만큼 많은시간을 쓴 것이였다. 특별한 비결은 없었다. 양을 충분히 쏟아보지도 않고 다른사람과 스스로를 비교하거나, 쉽게 포기했던 내 자신을 반성하게됐다.
죽을 때 후회하지 않는 삶
칙센트미하이는 다양한 분야에서 위대한 업적을 이룬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들이 최선을 다하려는 공통적인 동기를 찾아냈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죽음에 대한 공포”였다고 한다. 다가올 죽음을 ‘항상’ 의식하면서 최선의 삶을 살 것을 다짐했던 것이다.
톨스토이의 ‘인생의 길’엔 이런 문구가 있다고 한다. “죽음을 망각한 생활과 죽음이 시시각각으로 다가옴을 의식한 생활은 두 개가 서로 완전히 다른 상태다. 전자는 동물의 상태에 가깝고, 후자는 신의 상태에 가깝다.”
황농문 교수 또한 석박사 과정에서 환경의 제약, 시간의 제약, 연구 분위기의 제약등을 이유로 최선을 다해서 연구를 하지 않았던 시기가 있었음을 언급한다. 하지만 그렇게 합리화하는 순간은 편하겠지만 인생을 정리하는 단계에서는 후회할 것임을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연구를 해야겠음을 다짐했다고 한다.
[느낀점] 나 또한대학원, 부동산, 직장 지금 손에 쥐고있는 어느 하나도 ‘최선을 다했다’, ‘후회없다’고 말할 수 있는게 없음을 느꼈고 부끄러웠다. 여러가지를 동시에 하고 있다는 것은 핑계거리가 될 수 없으며 이런 모습으로 살다가 죽는다면 너무나 허황되고 후회스러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한가지라도 최선을 다해보자, 후회가 안남을 정도로 내 자신을 던져보자라는 다짐을 했다.
[느낀점] 부동산 투자는 나의 삶을 지탱하기 위해 필수불가결한 존재이다. 원하는 삶을 살기위해선 투자를 계속 해나가야함을 안다. 하지만 반대로 이번에 책을 읽으며 죽는 순간을 상상하고 되뇌여보며 느낀 것은 난 투자공부만 하다 죽고 싶진 않다는 것이였다. 언젠가부터 잊고 있었지만 AI 개발자로서 여러나라를 돌며 언어의 장벽을 허물고 기술 교류 및 선진화에 기여하는 내 모습을 다시한번 상기하고 메모 해두었다. 그리고 몰입은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내가 꼭 체득 해야하는 능력 임을 되새겼다.
STEP3. 책에서 적용할 점
1) “매일 규칙적으로 목표를 명확히 하려는 다짐이나 생각을 하는 행위 자체가 주어진 일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 명상을 다시 시작해야겠다. 출근전 10분만이라도 앉아서 차분히 생각의 속도를 늦추고, 목표를 되뇌이는 시간을 가져보자.
2) “쾌락을 추구하기전에 고통을 겪는 방법을 제안한다. 독서, 글쓰기, 공부, 운동, 찬물 샤워 등의 고통스러운 활동을 먼저 하면 반드시 그에 대한 보상으로 기쁨과 쾌락이 뒤 따른다는 것이다.”
→ 쾌락을 추구하기 전에 고통을 먼저 겪는 것을 시험삼아라도 행동으로 옮겨보려한다. 한번이 두번이 되고, 두번이 세번이 되길 희망한다. 처음 한번은 꼭 용기를 내보자.
3) “나에게 주어진환경을 바꾸기란 쉽지 않다. 우리가 가장 쉽게 조절할 수 있는 입력은 나의 생각이다.”
→ 꼭 해야할일을 재미있게 만들고 싶다. 그렇게 하기위해 현재는 부정적인 감정이 드는 일이라도 꼭 해야한다면 몰입을 해보고, 좋아하는 일이되도록 만들어야한다. 이 문장을 꼭 기억하자.
STEP4. 책 속 기억하고 싶은 문구
p84.
“인생을 장작에 비유하면, 장작이 100% 모두 타서 재가 되어 없어지면 아무런 후회가 없을 텐데 5%만 타고 나머지 85%가 전혀 타지 않은 채 폐기되지 않을까 두려운 것이다.”
p270.
“죽음을 망각한 생활과 죽음이 시시각각으로 다가옴을 의식한 생활은 두 개가 서로 완전히 다른 상태다. 전자는 동물의 상태에 가깝고, 후자는 신의 상태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