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어떤 부업을 하고 계신가요 ?
저는 최근 개발이라는 것을 이용해서 부업을 키워보고 있습니다.
프리랜서 플랫폼부터 동네마케팅까지 채널들을 늘려가다보니 신기하게도 어디선가 연락이 옵니다.
오늘은 인생에서 부업이 주는 즐거움에 대해서 적어보겠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한가지 일을 잘해서 직장을 30년, 40년씩 다니시는 분들도 계시고, 한가지 일에 정착을 잘 못하고 이것저것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렇게 보자면 저는 정착을 잘 못하는 편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
단순 반복 작업을 하고 있다보면 살짝 현기증이 나면서 “이걸 어떻게하면 좀 더 편하게 할까?”라는 고민으로 빠져버립니다.
대표적인 예로 제 쇼핑몰 제품에 바코드를 붙이는 작업인데 앞에 쌓여있는 물량은 많고, 하나씩 바코드를 붙여도 끝날 기미가 안보이는게 너무 막막하더라구요.
그래서 가까운 곳에 계신분께 도움을 요청해서 아르바이트로 대체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 개발이라는 분야가 자동화를 좋아하는 제게는 너무나 즐거움 그 자체입니다.
거기다가 가끔 돈까지 벌리니 재미있을 수 밖에 없죠.
온라인 쇼핑몰 하나에 몰두해서 사업을 키우다보면 다른 직업은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여행을 가려고 공항에 나가보면 뭔가 멋있게 공항 스타벅스에 앉아서 맥북으로 일하는 외국인을 보면 멋있어보입니다.
하지만 다들 그거 아시죠 ?
지하철에서 노트북켜고 일하는 사람은 멋있는게 아니라 진짜 큰일나서 발등에 불떨어진 상황이라는 것..
아무튼 그런 동경하는 마음을 가지고 취미로 해보던게 수익으로 연결되고 시간이 쌓이기 시작하니 그럴듯한 서비스를 만들어보는 경험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통해 하나의 수입 파이프라인을 만들기위해 웹 서비스 및 유지보수 위탁관리 서비스를 만들어서 매월 현금흐름을 창출해볼 생각입니다.
제가 이런 부류의 사이드잡을 좋아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은 재고를 사기 위해 자본을 넣고 마진을 붙여서 판매합니다.
사이드잡은 무재고로 기술을 판매하여 자본이 필요없습니다.
본업이 자본을 필요로 한다면 사이드잡(부업)은 자본이 필요하지 않아야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자본을 필요로 하는 사업은 메인 1가지만 있어도 사업자 통장의 시드머니가 쭉쭉 지출됩니다.
그런데 부업까지 자본을 끌어다가 쓰게 되면 당장 수익을 가져오지 않으면 계속 자본이 줄어듭니다.
그럼 본업에도 영향이 가더라구요. 제 경험 상 그렇더라구요 ^^
그러다보니 무자본 창업, 무자본 부업, 집에서 할 수 있는 부업, 재택근무와 같은 키워드들이 많이 언급되는 것 같습니다.

무자본 창업은 정말 워딩 자체만으로도 너무 기분좋아지는 단어입니다. 자본이 안들고 창업을 할 수 있다니요
그렇지만 여기엔 항상 함정이 많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리스크는 없고, 높은 수익을 바라는 신기루같은 사업을 찾아 헤맨다는 사실을 악용하는 업체들이 너무 많죠. 대부분 어떤 서비스를 통해 무자본 창업을 시작한다면 원하는 수익을 못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말로 사이드잡으로 무자본 창업을 하고 싶다면 딱 한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발품’입니다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가 없다구요?
그럴리가 없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노동력 서비스를 갖고 계실테죠. 그것을 바탕으로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늘린다’라는 방향입니다.
동네 알바에 보면 하수구 뚫은 업체의 구인공고나 인테리어 보조, 허드렛일 도와주는 단순알바를 구하는 글이 많습니다.
딱 해당 업무만 보면 노동 그 자체이고 딱히 비전도 없어보입니다.
조금 더 앞을 보자면 하수구 뚫은 업체의 일을 다니다보면 간단한 일은 혼자서도 처리할 수준에 오릅니다. 대부분 1~2개월정도 바짝하면 전문가는 아니지만 일반인보단 나은 스킬을 갖게 됩니다.
그럼 그 스킬을 가지고 주변에 무료 서비스를 제공해보세요. 1회에 한해서 무료로 작업을 해주는거죠.
하수구를 예를 들게되어서 제 경험을 공유해보자면 거주하던 아파트에서 총무를 맡은 적이 있습니다.
설날에 가족들이 모인 날 저녁식사를 하던 중 필로티 2층 공실 세대해서 역류해서 온 집안이 물로 가득차게 되버렸어요.
제가 총무다 보니 하수구 업체도 부르고 물도 퍼나르고 정말이지 잊지못할 설날이 되었어요.
그런 날 와주신 업체는 평생 핸드폰에서 지우지 않습니다. 1년에 한번도 안쓰지만 언젠가 필요할 때 꼭 필요한 연락처거든요.
사실 무료라고 하지만 비용을 안받았을 뿐 고객을 한명 확보한 것과 다름없습니다.
단순히 노동력만 제공하던 서비스에서 거기에 기술을 더하는 순간 유통과정 안거친 순수 마진이 주머니로 들어오게됩니다.
처음에는 조금 힘들고 거래처도 없고 장비 사용법도 모르다보니 업무에 전혀 도움이 안될겁니다.
하지만 그래도 사장님은 페이를 지급해주면서 일을 가르쳐주고 일을 시켜주시죠.
학교에서 공부할 때 시급을 주나요?
대학교는 오히려 돈을 내고 공부를 하죠.
그런데 알바나 시급제 단순 노동직은 할줄 몰라도 일단 불려가면 급여를 줍니다.
부정적으로 생각하자면 최저시급 노동자에 불과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긍정적으로 보자면 이렇게 일을 배우면서 돈버는 상황이 흔치않습니다.
사이드잡이 성공하려면 반드시 어떤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갖춰야합니다.
계속 단순 육체 노동력을 제공하는 것은 사이드잡, 부업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