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반68기 66조 조장후기
저는 이번에 기초반을 처음으로 재수강하면서 조장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작년 8월 첫 기초반을 시작으로 월부에서 부동산 투자 공부를 하고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조장후기라는 것을 써본적이 없는데...
처음으로 이렇게 후기를 남겨봅니다.
그러면서...지난 3번의 조장 후기도 같이 기억이 없어지기 전에 글로 남겨보려고 합니다.
첫 조장은 1년전 겨울...원씽이라는 책을 읽고
눈 딱 감고 처음으로 열중반 ‘조장’ 이라는 것을 지원해보았습니다.
그때 기억은 ‘미쳤다’ 였습니다.
폼양식 제출 버튼을 누르고 이내 곧 후회가 밀려왔기 때문입니다.
그때는 수정하기가 있었는지도 몰랐습니다 ㅎㅎ
외향적이기 보다 내향형에 가까웠던 저에게는 나름 큰 도전이었습니다.
그리고 시작된 등줄기 땀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ㅎ
온라인 조모임만 끝나면 왜케 등줄기에 왜케 땀이 났는지...
염소목소리...아시죠? 줌모임 때 떨리는 목소리와 긴장되는 모습...
중언부언했던 기억...
줌을 어떻게 여는지도...
조톡방을 어떻게 개설하는지도 몰라...헤메기도 하며.....
그리고 노란 챗팅창을 보면서...한숨과 내가 뭘 잘못했나 싶을 정도로...
아침마다 일어나 처음 확인하는 것이 조톡방,
그리고 틈만 나면 쳐다보게 되는 조톡방이었습니다.
저 포함 조원님들이 저와 비슷한 수강이력 또는 처음이시다 보니 참 버겁기도 하고
혼자 애를 많이 끓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반장님이나 다른 분께 조언을 구하면 되는데...
그때는 도움을 청할 줄도 몰랐습니다.
그냥 다 저의 잘못인것만 같았습니다.
혼자 마음 조이며...옆에 있던 남편에게 유일하게 물어봤습니다. “
여보 왜 사람이들이 말을 안하지? 왜 말이 없지?”
일명 노란방이었습니다
남편은 “이런 사람 저런 사람있지. 그리고 수면에 드러나기 싫어하는 사람들일수도 있고..”
저를 위로해주었지만 그 위로가 들리지 않았습니다.
많이 신경쓰이고 은근 스트레스였습니다.
그래도 한 가지 믿은 것은 조장하고 나면 그래도 성장할거라는 믿음!
그거 하나였습니다. 그때는 무슨 성장인지도 몰랐습니다.
그래서 그럼에도 최선을 다해 꾸역꾸역 했던 것 같습니다.
결과는..... 우수조장...!!
그리고 그 조톡방은 지금도 아침마다 동료들과 좋은아침~ 이라고 인사를 나누고 있습니다.
(모두 경제적 달성 이후 60세에 단체 여행을 가기로 약속도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열중이 끝나고 저는 긴장이 풀리면서 한동안 아팠습니다.
예민하고 긴장을 많이 하는 저에게는 참으로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이런 제가 조장을 지원하게 한 원동력은 독서였습니다.
독서가 아니었다면 열중반에서 첫 조장을 지원하는 일은 없었겠죠?ㅎㅎ
독서의 중요성!! 사람을 변화시키는 독서..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그리고 나서 이번 여름 내마반을 들으면서 두 번째로 ‘조장’이 되었습니다.
이때 저는 내 자신이 성장하지 못하고 있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내마반 조장을 하면서 참으로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달라진 저의 1년을 체감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조원님들 대부분이 첫 수강이셔서 어려움이 많으신 조원님들께
아는 것을 나눠주며 조장으로써 열심히 하게 되었습니다.
왕다이아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다단계 아시죠?그 맨 윗 단계)ㅎㅎㅎ
재밌는 에피소드와 함께 감사하게 저에게 신선한 좋은 피드백을 해주신
조원님들 덕분에 저는 제가 1년전에 비해 제 스스로 많이 성장했음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자신감과 효능감을 느낄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에도 저의 예민함 몸이 반응하여 오프 임장 모임 때에 긴장한 탓에 배탈이 났습니다.
마음은 아니어도 역시 몸이 먼저 반응하나 봅니다 ㅎㅎㅎ
예민함이 어딜 안가봅니다 ㅎㅎ
(티를 안내서 그런지 조원님들은 전혀 몰랐다고 합니다.ㅋ)
결과는 너무나 감사하게도 우수조장.....!!!
그리고 이번 12월 열기반 재수강하면서 세 번째로 ‘조장’이 되었습니다.
이때는 고민이 되었습니다.
앞마당을 만들어야한다는 마음이 강했던지라..
조장지원을 할까 말까 고민을 한참했습니다.
그래도 ‘성장’과 ‘함께’ 라는 단어를 믿으며 조장을 지원하였는데...
감사하게도 조장으로 참여하게 되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그러나 저에게는 고민이 있었습니다.
진정한 기버란 무엇인지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조장 튜터링데이 때 질문을 남겼습니다.
“안녕하세요
저의 경우 환경안에서 성장하고 싶고 기버의 마인드를 배우고 실천하고 싶어
조장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실력과 마음씨는 부족한데 늘 욕심만 큽니다.
저는 월부에서 1년 반 동안 수강하면서 좋은 동료들을 그리고
나보다 실력이 좋은 선배님들을 만나지 못한 것에 대해 늘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어째서 나는 매번 조배정이 이럴까? 하고 아쉬워했습니다. 나도 좋은 동료 만나고 싶은데...
실력있는 선배님들 만나고 싶은데...하고 말이죠.
하지만 최근에 깨달았습니다. 나 또한 좋은 동료가 아니었다는 사실을요..
실력좋은 분들에게 묻어가고 싶은 마음, 더 배우고 싶은 마음만 컸지(테이커).
같은 조 동료들에게 좋은 동료가 되고자 그 이상은 노력하지 않았음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마음을 바꿨습니다.
내가 따뜻한 선배, 따뜻한 동료, 적극적으로 먼저 나누고 좋은 동료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조장이 아니어도 조원으로써도 좋은 동료가 되어야함을 느꼈습니다.
받을 생각만 하지 말고 먼저 나눠야 함을 이 말을 1년 반이 지나서 이제서야 뒤늦게 깨닫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심과 마음뿐...
현실속에서 매번 행동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손해와 이익을 따지게 되는 저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럴때 어떻게 생각을 바꾸고 행동을 하면 좋을까요? 어떻게 하면 진심으로 나누고
성장하는 진정한 기버의 사람이 될 수 있는지... 진정한 기버는 어떤 사람인지 궁금합니다.“
감사하게도 질문이 채택되어 여기에 대한 피치 튜터님의 조언을 듣게 되었습니다.
-좋은 동료 되는 방법 2가지-
1. 자기 일을 잘 해는 사람 되기
=내 삶을 잘 꾸려나가고 긍정적, 즐겁게 해내는 사람에게 다른 사람들도 도움을 요청한다.
힘듦, 지친 순간을 잘 이겨내고 나 자신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기분이 마이너스 일때는 플러스보다 제로로 만들어야 한다.
충분히 잠자기, 내가 좋아하는 음식 먹기
2, 도움을 요청했을 때 도움 주기
그 사람의 어려움까지 도와주기
사람들이 나에게 도움을 요청하나? 살펴보기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면 당신이 기버이다!!!
라는 어마무시한 조언과 띠용~ 하게 만드는 예상외의 답변을 들었습니다.
자기 일을 잘 해는 사람.
그리고 자신을 잘 관리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그 말이
너무나도 와닿았고 뼈를 맞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제 자신의 바라보게 되었고 나아가야할 방향을 정확히 알게 되었습니다.
무작정 퍼주는 것이 기버가 아니라는 것!! 자신의 일도 잘해내고 성장이 있어야 한다는 것!!
나도 성장, 타인도 성장 서로 윈윈!!!^^
그러면서 좀 더 이것에 대해 잘 이해하기 위해 ‘기브앤 테이크’ 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P259. 성공을 거둔 기버는 단순히 동료보다 더 이타적이기만 한 것이 아니었다.
그들은 자신의 이익을 도모하는 데도 적극적이었다.
성공한 기버는 테이커나 매처 못지않게 야심이 컸던 것으로 드러났다.
P335. 기버는 상태에게 파이의 더 큰 부분을 떠에 주려 하기 때문이다.
그러지만 기버가 높은 목표를 세우고 그것에 매달리면 이런 약점은 사라진다.
P346. 가장 효율적인 협상가는 스스로 돕는 기버다.
그들은 자신의 이익에 큰 관심을 기울이는 동시에 상대방의 이익에도 큰 관심을 기울인다.
성공한 기버는 자신과 타인을 모두 이롭게 할 기회를 찾는다.
-‘기브앤테이크’ 중.....-
여기서도 동일하게 자신의 성장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만큼의 자신의 실력 또한 중요한 것 같습니다.
파이를 크게 함으로써 서로에게 윈윈~~!!
나 자신을 스스로 돕는것도 매우 중요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다 이것을 제대로 이해하기에는 부족합니다.
그러나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이번 열기반에서 해보고자 했습니다.
첫 번째, 할 수 있는 것 – 조원님들의 글에 모두 댓글 달고 응원하기, 긍정적이고 좋은 분위기 만들기~~^^
러닝메이트로 조원님들이 포기하지 않고 최대한 강의 완강하고 과제할 수 있도록 응원하기였습니다.
왜냐하면 기초반 강의 완료가 있어야 그 다음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강의수강과 과제를 했음에도 포기하면 그것은 강사님의 책임으로...ㅋㅋㅋ
(너바나님 죄송합니다^^;;;)
2주차가 되면서 조원님들 후기와 글을 읽으면서 힘들어하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첫 수강하시는 분들의 마음을 많이 헤아리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반성의 의미와 진심을 전하기 위해 아래와 같이 장문의 글을 써서 마음을 전했습니다.
기초반 2주차가 지나고 있습니다.
2주밖에 안되었지만...사실 이때가 가장 힘든 시기인것 같아요
평소의 나와 다른 삶을 살아야하니까요..
시간을 내고...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낯선 것을 시작한다는것이 생각이 보다 자신의 많은 에너지를 소비합니다
그리고 나의 깨달음과 의지와 상관없이 나의 이전 습관대로 되돌아 가려는 관성의 힘이 엄청나기 때문에 사실...
이것을 거슬러 뭔가 작은 변화를 만드는게 너무 너무 너~무 어려운 일입니다.
조원님들 과제와 목실감, 후기 보면서....힘드실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저야 뭐...이제 습관이 잡혀서 괜찮은데...조원님들은...이게 너무나 어렵다는것을.....공감을 많이 못해드린것 같아요ㅠㅠ (죄송합니다..ㅠㅠ)
이번 조장을 지원한 계기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저는 첫 기초반 수강 때가 제일 힘들었습니다. 왜냐면 동료 모두가 첫 수강자였기 때문이었어요...우왕좌앙...많은 과제와 엄청난 사람들이 있는 월부라는 공간에서, 정보의 홍수 속에서 매일 허우적대며 낙담을 했던것 같아요...뭐??이렇게까지 해야한다고???? 이걸 왜 해야하는거지? 라는 생각만 가득하며 쫒아가기만 바빴던것 같아요
좀 더 한발짝 나아간 선배가 있었더라면...좋았을 텐데...
궁금한거 묻고 그나마 응원 받으며 나아갔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컸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저의 태도의 문제였지만요^^)
그래서 이전의 저와 같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쳐 힘들어서 낙담해서 포기하는 사람은 없었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으로 도움이 되어드리고 싶습니다.
할 수 있음을요..^^
물론 기초반 완수 못한다고 해서 성공(다음단계) 못하느냐 그건 아닙니다
하지만 확률은 낮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2주차가 더 남아있습니다.
힘내세요 66조 조원님들...! 할 수 있습니다.
개인톡이든 문자든 언제든 궁금한거나 힘드시다는 점이 있다면 연락하세요^^
우바로님께서 말씀하셨죠? 곁에 동료를 두어야 한다고...
중간 지점...,해결하고 나아가세요~~^^
차 한잔하며 힘내서 남은 시간 화이팅 해보아요
진짜진짜 꼭 모두 같이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이 후 한 조원님이 개인톡으로 연락이 왔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상황을 이야기하셨고... 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수 있었습니다.
제가 드린 보잘 것 없는 도움에 비해 너무나 벅찬 감사의 인사를 받았습니다.
감동과 감사 그리고... 행복감 + 같이 고민을 나누고 찾아보면서
저 역시 도움이 되어 감사했고 저역시 도움이 되었습니다.
두 번째, 나도 몰입하며 열심히 하기!
그러면서 나 포함 조원님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생각하기!
지나친 소모적인 감정이입보다는 상대방의 생각과 이익을 생각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것이 소소하게 자잘하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조원님들의 필요가 무엇인지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P이다 보니 감정에 깊이 공감하는 편이었고 T의 영역이 부족하였는데...
T의 영역이 개발되어졌다고나 할까요?
암튼..... 조금...정말 조금...이성적이게 되었습니다!^^
불필요한 감정소모를 없애니...이전에 있던 신체반응이 많이 없어졌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안아팠을까요?
임장+오프조모임 후 집에 왔더니 두통이 밀려왔습니다. ㅎㅎ
역시나 이번에도..
예민함이 먼저 알아차리고 신체적 반응과 정신적 반응이...
하지만...이전 처음과 비교하면...
정말 정말~ 많이 나아졌습니다!!!^^
이제는 등줄기땀은 흘리지 않으니까요 ㅎㅎㅎㅎ
그리고 마지막 4주차 조모임 후에 조원님들의 감사 인사를 받았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감사 인사에..너무나...송구스럽고 황송했습니다.
해드린 것이 비해 이렇게 감사의 마음을 전해주셔서...
감동이었습니다.
이외에도 저에게 감사하다고 수고하셨다고 이야기하시는 조원님들의 말씀에
너무나 벅찼습니다.
제가 한 것 없이... 너무나 큰 감사의 인사를 받은 것 같아 부끄럽기도 합니다.
너무나 좋은 조원님들을 만나게 된것이 행운이었음을..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건부남님, 김태리님, 럭키곰님, 뭉치씨님, 스스로4땡님, 요니스핑거님, 지니0710님, 포르티님)
이렇게 저는 다시 한번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라는 의미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진정한 기버로서의 여정은 멀기만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번 기초반 조장을 통해
새로운 동료를 얻었고,
같이 함에 대한 살가운 따뜻함을 느꼈고
자신감을 얻었고
파이를 더 크게 하는 법을 알았고
내 자신에 대한 믿음을 얻었습니다.
스스로의 행동과 결단에 칭찬을 해줄 수 있었습니다.
용맹 너, 조장 지원하길 참 잘했다.
그리고 그것을 옳은 선택으로 만든 너, 잘했어.
“완벽한 선택은 없다. 옳은 선택은 없다.
선택을 하고 옳게 만드는 과정이 있을 뿐이다.“
-여덞단어 중...-
*저의 개인적인 긴 스토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크나큰 일은 아니지만...이렇게 정리할 수 있도록 독려해주신 조모님 반장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같은 조장으로써 응원해주시고 좋은 에너지로 함께해주신 조장님들(찐대지님, FTF님, 떼굴떼굴님, 램프걸님, 비브님, 제인23님, 취미의홍수님, 해니닝님, 호혜성님 감사합니다.
댓글
하..진짜 너무나 멋지다 용맹님,,,! 첫 조장부터 우수조장~왕다이아를 거쳐 지금까지! 항상 계속해서 발전하려고 노력하고, 진심을 다하는 용맹님 너무나 멋지십니다. 저는 이미 용맹님이 진정한 기버라고 생각한답니다 ㅎㅎ 기버 용맹님! 빠이띵! 감사합니다